- 풍력 발전은 스웨덴 3위 전력원 -

- 투자확대로 2020년  풍력발전소 264개소 증가, 전력시장 점유율은 전년 대비 5% 포인트 증가한 17% 기록 -

스웨덴은 환경친화적 지속성장가능 사회 실현을 목표로 EU집행위가 정한 ‘2050년 온실가스배출 제로화 지침(2018/1999)’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신재생에너지부문 투자를 위한 ‘BP21’ 정책을 발표, 그린투자를 통해 제조업 생산라인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전력 네트워크 확충, 자가소비전력 생산자의 세금면제, Green Cargo 운행, 에너지효율화 등에 집중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전력 네트워크 확충과 함께 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투자가 늘어날 전망이어서 관련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웨덴은 2040년까지 전력생산 시 100%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한다는 목표 하에 2012년 전력 인증법령(Electricity Certificates Act)을 새로 제정해 전력생산시 재생에너지원 사용을 의무화한 ‘전력인증제도’를 도입(2013.5.) 했고 이와 함께 에너지효율화를 위한 기술개발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부문에 대한 투자를 늘려가고 있다.

2020년 기준, 스웨덴의 전력 총생산량은 159TWh로 에너지원별 점유율은 수력 발전이 45%로 가장 높고 그 뒤를 이어 원자력 30%, 풍력발전 17%, 열병합발전 4%, 기타 4%이다.

2020년 스웨덴의 에너지원별 전력 생산 현황

자료: 스웨덴 에너지청(2021년 3월기준)

한편 2000년대 중반부터 가속화된 육상 및 해상풍력발전 개발로 2019년 기준 풍력에너지를 이용한 전력 생산은 전체 발전량의 12%로 전년대비 2% 포인트 증가했으며, 2020년에는 2019년 대비 5% 포인트 이상 늘어난 17%를 기록했다.

현재 스웨덴에서는 다수의 대규모 풍력발전단지 건설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중부발전이 ‘스타브로 풍력발전단지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해 스웨덴에서 풍력단지 건설에 한창이다. 스타브로 풍력단지건설 프로젝트는 스웨덴 중북부 베스테르노를란드주에 254MW 급 육상 풍력발전단지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2021년 완공 예정이다.

스웨덴 내 풍력발전소는 2019년 기준 총 4099개, 발전캐퍼시티 8984MW, 총 생산전력 19.5TWh이고 최근 들어 풍력발전소 건설이 빠르게 늘고 있어 오는 2023년에는 43.9TWh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연도별 풍력발전 현황

(단위: MW, TWh)

주: 2020(잠정치), 2021~2023(전망치)
자료: 스웨덴 에너지청(2021년 3월기준)

스웨덴의 연도별 풍력발전 현황

자료: 스웨덴 에너지청(2021년 3월 기준)

2020년에는 풍력발전소 총 4,363개, 발전 캐퍼시티 10GW, 발전량 27.9TWh를 기록했고 발전소 증설로 2021년에는 발전 캐퍼시티가 2.9GW 이상 늘어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스웨덴에 건설된 풍력발전소 높이는 보통 180-220m, 발전 캐퍼시티 3.5~4.3MW, 연간 발전량 12-16GWh이 일반적이다. 풍력 발전량은 북부지방부터 남부지방까지 1~4 지역으로 구분 시 중부지역인 2와 3지역의 발전량이 전체 발전량의 66%(2018 기준)를 차지하고 있다.

풍력발전단지 분포도 및 지역별 풍력 발전량

자료: 스웨덴 에너지청(2021년 3월 기준)

스웨덴 정부가 지속성장가능사회 실현을 위해 그린정책과 디지털전환정책을 활발히 실시하고 있어 앞으로 전기차와 5G 상용화 추진에 따른 전력 및 재생에너지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요즘 전 세계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해상풍력발전에 대한 투자 또한 더욱 커질 것으로 관련업계가 전망하고 있다.

2020년 글로벌 해상풍력발전은 코로나19위기에도 불구하고 15개의 신규 프로젝트 추가로 발전 캐퍼시티가 5.2GW로 늘었고 현재 운행 중인 글로벌 해상풍력발전단지 캐퍼시티는 32.5GW로 알려졌다.(자료: World Forum Offshore Wind).

글로벌 해상풍력발전 성장현황 및 해상풍력발전 캐퍼시티는 아래 그래프와 같다.

글로벌 해상풍력발전 성장 현황

자료: World Forum Offshore Wind(Global Offshore Wind Report 2020)

현재 운행 중인 글로벌 해상풍력발전 캐퍼시티

자료: World Forum Offshore Wind(Global Offshore Wind Report 2020)

해상풍력발전부문 글로벌 상위국가는 영국, 독일, 중국, 네덜란드, 벨기에, 덴마크, 스웨덴 순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해상풍력발전 캐퍼시티 현황

자료: World Forum Offshore Wind(Global Offshore Wind Report 2020)

현재 스웨덴에서 건설중인 풍력발전단지 프로젝트는 아래 표와 같다.

 스웨덴의 풍력발전단지 건설 프로젝트 현황

    (단위: 백만 SEK)

주: 대미평균환율 US$ 1=9.2SEK(2020)
자료: 스웨덴 에너지청(2021년 3월 기준)

전망 및 시사점

스웨덴 정부의 풍력 발전 건설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고 해상풍력발전에 대한 수요 증가로 발전기 크기가 대형화되면서 터빈·하부구조물·전력망 등 인프라 건설에 대한 최첨단 기술 수요 또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는 풍력발전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은 물론 관련 장비와 부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으므로 대규모 풍력단지 건설에 필요한 토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풍력발전단지의 설계 뿐만 아니라 구매와 건설 부문에서도 협력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질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스웨덴의 풍력발전 프로젝트 현황을 꾸준히 파악하고 우리나라가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풍력 타워 및 풍력 구조물 등 설비 장치의 진출가능성을 적극적으로 모색해볼 필요가 있다.

자료: 스웨덴 정부, 스웨덴 에너지청, EU집행위, DI 등 미디어 종합, KOTRA 스톡홀름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