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 증진에 대한 관심으로 과일차에서 허브차로 트렌드 변화 -
- 현지 차 생산 강화 움직임에 따라 브랜드社와 배합 원료 공급 협의 시, 한국산 제품임을 강조할 수 있어 -
슬로바키아에서는 2020년 면역력 증진 및 건강기능 개선에 도움이 되는 차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소비재 조사기관인Consumer Panels & Services GfK(이하, GFK)에 따르면, 2019년 10 월부터 2020년 9월까지 슬로바키아 가구의 92%가 적어도 한 번은 차를 구입한다. 연중 차(tea)를 구입하지만, 특히 평균 기온이 낮은 가을부터 봄까지는 더 자주 구매한다.
슬로바키아 사람들은 어떤 차를 주로 마실까? 기존에는 과일차를 많이 마셨지만,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추세가 변하고 있다. Tata Global Beverages 관계자에 따르면, 차와 관련된 추세가 변화하고 있으며 슬로바키아 사람들은 요즘 과일 차보다 허브 차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는 추세라고 한다. GFK에 따르면 가구 기준 80퍼센트는 허브 차를 구입한다. 평균적으로 허브 차를 사기 위해 약 8번 상점에 갔으며 한 번의 구매에 2 유로를 소비했다. 슬로바키아의 주요 차 생산자와 유통 업체에 따르면 특히 겨울철에 허브와 다양한 차 혼합물이 잘 팔린다고 한다.
판매 및 수입 동향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슬로바키아 차(tea) 시장 규모는 소매가격 기준 2020년 5천만 유로에 달하며, 전년 대비 6퍼센트 성장했으며, 2025년까지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자료: 유로모니터
또한 Global Trade Atlas에 따르면 2020년 슬로바키아 차(tea) 수입 금액는 약 330만불로 슬로바키아 현지 생산 증가로 연간 감소추세에 있으나, 한국으로부터 수입은 19년대비 두 배 가량 늘어 났다. 다만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현지에서 생산된 차가 점점 인기를 끌고 있으며, Fytopharma 및 Herbex와 같은 주요 현지 제조업체와 소규모 지역 장인 브랜드도 많이 성장하고 있다. 현지 기업들의 혼합 허브차 제조를 위한 원료로써 국산 차 역할도 모색해볼 대목이다.
자료: Global Trade Atlas
제품 유형 및 트렌드
현지 언론매체 Retail Magazin에 따르면, 대부분의 가정은 티백 형태로 차를 구입하지만, 5명 중 한 명은 찻잎을 사용하여 집에서 다양한 차를 배합해 음용한다. 실용적인 관점에서 보면 티백이 훨씬 편리하지만, 찻잎 자체에 대한 수요도 적지 않다. 특히 찻잎은 주로 학교에 다니는 자녀가 있는 가정이나 50 세 이상 1 ~ 2 인 가구가 주로 구매하고 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슬로바키아 차 시장은 주요 브랜드 5개(4개사)의 점유율이 32퍼센트에 불과하고, 기타 브랜드들이 68퍼센트를 차지하고 있어 주요 회사들의 독점력이 높지 않은 편이다. 따라서 중소 브랜드사 또는 도소매 유통을 통한 시장 진입도 고려해볼 만하다.
슬로바키아 주요 차 브랜드 및 제품
브랜드 |
내 용 |
제품 예시 |
Popradsky |
- 1995년 Baliarne Obchodu 설립 - 주요 브랜드는 Popradský와 Mistral - 슬로바키아 최대의 커피 및 차 공급 업체 - 연간 생산량은 커피 2500 톤, 차 600 톤 |
녹차 20개입 x 1,5 g 0.89 € (1,010원) |
TEEKANNE |
- 1882 독일 뒤셀도르프에 설립 - 이중 챔버 티백을 개발함 - 50 개국 이상 차를 판매 - 홍차, 녹차, 백차, 허브 차와 과일 차, 루이보스 차 등 다양한 차 판매 |
과일차 20개입 x 2,5 g 2,50 € (2,830원) |
PICKWICK |
- 1753년 네덜란드에서 설립 - 네덜란드 최대 차 제조업체 - 25개 종류 차 판매 및 홍차, 녹차, 허브티가 유명 |
홍차 25개입 x 1,75 g 1,39 € (1,580원) |
KLEMBER |
- 2003년 설립한 슬로바키아 차 제조업체 - 2014년 BERCOFF KLEMBER Super Fruits 모델현지 소비자상 수상 - 13년 슬 내 생강차 제품이 베스트셀러에 오름 - 100개 이상의 제품 종류 구비 |
허브차 20개입 x 1,5 g 1,84 € (2,090원) |
TWININGS |
- 1706년 영국에서 최초 찻집(tea room) 개설 - 얼그레이, 잉글리시브렉퍼스트 등 홍차 유명 |
홍차 25개입 x 2 g 3,32 € (3,760원) |
Lipton |
- 유니레버 산하 영국 차 브랜드 - 스리랑카, 인도, 케냐, 중국 등 차 산지에서 조달한 원료를 배합한 혼합차 제공 |
과일차 20개입 x 1,7 g 1,69 € (1,920원)
|
LEROS |
- 1994년 설립된 체코 차 제조사 - 건강 기능 개선을 위한 천연 허브차가 주력 제품 |
허브차 20개입 x 1,5 g 0,99 € (1,120원) |
herbex |
- 1991년 설립된 슬로바키아 차 제조사 - 허브차, 과일차, 발포성 비타민 음료 등 |
생강차 20개입 x 2 g 1,75 € (1,980원) |
FYTO PHARMA |
- 2001년 설립된 슬로바키아 차 제조사 - 천연 약용 허브를 활용한 차로 일체 화학첨가물을 넣지 않는 것이 특징 |
허브차 20개입 x 1 g 1,89 € (2,140원) |
주) 환율 EUR 1 = 1131.14원, 원화 환산 시 1원 단위에서 절상
자료 : KOTRA 브라티슬라바 무역관 정리
슬로바키아 허브차 브랜드 및 제품
브랜드 |
내용 |
제품 예시 |
allnature |
- 슬로바키아 건강 식품 브랜드 - 마테차는 기운을 돋우고, 뇌기능 증진 및 집중력을 높여주는 기능이 있으며, 공복감을 줄이고, 지방 분해 촉진 및 체내 독소를 제거 기능이 있음 |
예르바 마테 50 g 2,80 € (3,170원) |
Wolfberry |
- 체코 건강식품 및 유기농식품 브랜드 - 맛차는 L-테아닌과 천연 아미노산이 풍부해 또렷한 정신을 유지시켜 주며, 기운을 북돋아줌 - 또한 항산화 물질 및 카테킨이 풍부해 노화 속도를 늦추며, 암 예방 및 다이어트에도 좋음 |
Matcha 100 g 6,87 € (7,770원) |
MORINGA caribbean |
- 모링가는 칼슘, 마그네슘, 아연, 인, 비타민 C,B,E 가 다량 함유되 있어 세계 슈퍼푸드로 거론되기도 함 - 고혈압, 염증, 박테리아 감염, 알레르기에 효과적이며, 항암 효과도 있다고 알려짐 |
Moringa 20개입 x 1,8 g 9,49 € (10,740원) |
|
- 슬로바키아 최대 찻잎 차 제조사 - 그라비올라는 강력한 항암효과가 입증되었고, 면역력 강화에 효과적임 - 혈관확장 효과로 고혈압에 효과적이고, 우울증, 스트레스, 신경증에도 효과적임
|
Graviola 25 g 2,80 € (3,170원) |
SONNETOR |
- 1988년 설립된 오스트리아 차 제조사 - 유기농차, 허브차, 혼합차 등이 주력 제품 - 루이보스는 식후 음용차로써 건강 상 효과와 달콤하면서도 매운 음식과도 잘 어울린다고 소개함 |
루이보스 20 개입 x 1 g 3,26 € (3,690원) |
주) 환율 EUR 1 = 1131.14원, 원화 환산 시 1원 단위에서 절상
자료: KOTRA 브라티슬라바 무역관 정리
마케팅 시 주요 고려사항
슬로박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슬로바키아 1인당 연간 가처분 소득은 4,315유로이며, 닐슨에 조사 결과에 따라 12월 커피 및 차 지출 수준인 6%를 감안했을 때 1인당 매월 5-7유로를 차(tea)구입에 소비할 수 있다. 월간 20회 음용을 가정했을 때 티백 1개 또는 1회 사용분 당 0.35유로 이상을 지출할 것으로 예상한다.
자료: Nielson
유통망
주요 유통망으로는 TESCO, BILA, Lidl같은 대형 마트 및 Tesco Express, Kerala Exoti, BILA 등 슈퍼마켓이 있으며, 주요 구매처는 슈퍼마켓이다. GFK의 조사에 따르면 슬로바키아 가구 중 40 퍼센트가 슈퍼마켓에서 허브 차를 구입했으며, 10유로 중 3유로가 소비되었다. 그 밖에 차를 구입할 수 있는 인기 장소로는 영세 상점, 약국, 건강 식품 또는 유기농 제품 전문점, 주유소와 이커머스몰이 있다. 반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온라인 채널을 통한 구입은 1퍼센트 미만으로 미미한 편이다. 다만 코로나19로 영업이 어려워진 중소 차 상점에서 인터넷을 통한 판매도 진행하고 있으며, 찻잎을 주문할 수 있는 하는 웹사이트(manutea.sk 또는 tea.sk)도 있다.
계절성
다양한 종류의 차, 커피, 시럽, 향신료 등을 공급하는 SONNENTOR 매장에 따르면 가을부터 봄까지 차 제품의 85%가 판매된다고 한다. 또한 차 제조사 AGROKARPATY에 따르면 겨울 동안 차 종류에 대한 수요가 100 % 증가하지만, 여름철에도 현지 기온은 20-25도 사이를 유지하고 건조한 기후로, 따뜻한 차 수요는 상승세이다.
현지 마케팅 트렌드
Retail Magazine에 따르면 슬로바키아의 차 판매자는 슬로바키아 소비자가 차를 구매하도록 유도하는 방법에 대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크리스마스 이전 기간 동안 다양한 특산품을 시장에 가져와 겨울과 공휴일을 더욱 쾌적하게 만들고, 선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또는 컵과 차 주전자, 전통적인 크리스마스 제품이 포함 된 인기 있는 선물 패키지를 한정판(limited edition) 형식으로 판매하는 것도 현지 구매자를 설득할 수 있다. SONNETOR사의 경우처럼 크리스마스 시즌을 대비해 24개 혼합차 제품을 특별한 포장을 통해 판매한 경우도 있다.
자료: SONNENTOR사 홈페이지
수출
HS코드 0902에 해당되는 차 제품은 2011년 7월 발효한 한-EU FTA에 따라 원산지 증명서 제공 시 기존 관세 3.2퍼센트는 면제된다. 다만 수입요건으로써 식품 등의 수입 및 유통에 관한 일반원칙(EC No 178/2002)을 반드시 준수하여야 하며, 미준수 시 EU 내 수입 및 유통이 금지되기 때문에 수입 시 수입자와 확인이 필요하다.
현지 전문가 인터뷰 - Bonsai Slovakia社 관계자와 일문일답
현재 슬로바키아 내 가장 오래된 차 가게를 운영 중인 Bosnai Slovakia社, 코로나19로 인한 영업제한 때문에 상황은 어떤지 확인하고 현지 차에 대한 인식이 궁금해졌다. 회사 대표 및 직원과 유선 인터뷰를 진행했다.
질문: 코로나19로 인한 영업제한이 상당한데 현재 상황은 어떤가요?
답변: 현재 정부 규제로 인해 다실(tea room)이 문을 닫아 e-shop을 통해 차를 판매하고 있다.
질문: 현재 가장 잘 팔리는 품목은 무엇인가요?
답변: 녹차와 과일차가 가장 많이 팔리지만 허브차에 대한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질문: 슬로바키아 차 시장의 상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답변: 슬로바키아의 차 문화는 일부 선진 유럽 국가보다 앞서 있다고 생각한다. 수년 동안 우리 회사는 유럽 주요 도시의 차 문화 수준을 연구 해왔고, 찻집, 박람회 및 차 전시회를 방문했다. 슬로바키아에서는 차에 대해 지금보다 더 많이 회자된 적은 없다. 차는 슬로바키아 사람들의 건강하고 유익한 생활 방식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 되었다.
질문: 보통 어떤 고객이 찻집에 갑니까?
답변: 슬로바키아에서 차는 전반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부담감, 긴장, 업무 스트레스가 쌓이고, 그것은 생각과 감정뿐만 아니라 인체 자체에도 반영된다고 생각한다. 차는 그 성질과 치유력을 지니고 있어 현대인의 스트레스와 신경증에 대한 해결책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차의 효능을 이해하거나 느끼고 있기 때문에 고객을 한정 할 수 없지만, 기업가, 정치인, 최고 경영자, 대사, 연금 수령자, 학생, 자녀가 있는 가족, 배우 등이 고품질의 차를 즐기고 있다.
질문: 차를 수입하는 방법과 기준이 있나요?
답변: 차를 수입 할 때 사용하는 운송 방법은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항공을 주로 이용한다. 품질이 좋으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의 차를 선택한다. 때로는 차를 선택하고 수입하는 차 농장과 공장을 개인적으로 방문하기도 한다. 생산자를 알게 되면 그들의 열정과 제품의 순도, 올바른 가공 및 포장 방법에 대해 확실히 이해할 수 있다. 우리는 새로운 차 특산품, 새로운 차 레시피, 흥미로운 약초를 찾는데 관심이 있다.
시사점 및 진출 시 유의사항
슬로바키아는 ‘21년 3월말 기준 코로나19 심화로 여전히 카페 및 식당에서 취식은 금지되어 있어, ‘21년에는 카페를 포함한 식품 서비스 사업자들에게는 어려움이 지속될 수 있다. 현지 차 브랜드 제조사들과 협업을 통한 대형마트, 슈퍼마켓 진출 전략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수 있는 대목이다. 또한 코로나19를 성공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한국 상황이 슬로박 현지 마케팅에도 유리한 측면으로 작용할 수 있어 적극적으로 슬로바키아 차 시장에 도전해보시길 바란다.
자료 : 유로모니터, Global Trade Atlas, iStockphoto(썸네일), 각 사 홈페이지, 현지 언론 및 KOTRA 브라티슬라바 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