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콜롬비아, 웰빙 식품에 대한 소비 증가 추세 -
- 현지 식품 브랜드, 웰빙 제품 출시로 시장 선점 본격화 -
콜롬비아의 건강함과 자연주의를 표방하는 웰빙 건강식품 시장의 성장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콜롬비아 소비자들의 웰빙과 유기농 등 건강한 음식 섭취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관련 식품들도 계속해서 성장 추세에 있다. 경제분석기관 Euromonitor에 따르면 콜롬비아 웰빙 건강식품 시장은 2020년도부터 5년간 연평균 약 2.9% 성장세를 유지하며 2025년까지 웰빙 및 건강식품 시장이 약 5억 달러 규모에 도달할 전망이다.
콜롬비아 웰빙 포장 식품 판매 시장 변화
콜롬비아의 웰빙 포장식품 판매 시장은 매해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추세인데, 코로나19 전에는 이동하면서 간편히 먹을 수 있었던 프로틴이 함류된 시리얼 바와 소형 포장 견과류가 큰 관심을 끌었다면 최근에는 아침 대용 시리얼바를 포함한 섬유질 함유 식재료(빵, 파스타, 면류 등)와 건과일 스낵이 판매시장 성장을 이끌고 있는 추세이다.
콜롬비아 연간 웰빙 포장식품 판매 시장 성장 추이
(단위: 백만 달러)
2017 |
2018 |
2019 |
2020 |
412.7 |
430.1 |
409.3 |
416.2 |
자료: Euromonitor(2021.1)
콜롬비아 최근 3년간 웰빙 포장식품 종류별 판매 동향
(단위: 백만 달러)
종류 |
2018 |
2019 |
2020 |
섬유질 함유 식재료 (곡물빵 , 파스타, 면류 등) |
158.3 |
150.4 |
153.0 |
건과일 스낵 |
93.4 |
85.4 |
93.1 |
씨앗 및 견과류 제품 |
75.7 |
73.7 |
71.5 |
올리브 오일 |
47.5 |
46.6 |
58.2 |
시리얼바 |
13.1 |
12.7 |
11.8 |
자료: Euromonitor(2021.1)
콜롬비아 향후 주요 웰빙 건강식품 시장 성장률
(단위: %)
종류 |
2020-2025년 연평균 성장률* |
2020/25년까지 총 성장률 * |
섬유질 함유 식재료 (곡물빵 , 파스타, 면류 등) |
1.4 |
6.9 |
건과일 스낵 |
4.5 |
24.9 |
씨앗 및 견과류 제품 |
4.4 |
23.9 |
올리브 오일 |
1.8 |
9.2 |
시리얼바 |
5.6 |
31.3 |
*주: 전망치
자료: Euromonitor(2021.1)
올리브 오일, 건과일류 스낵, 섬유질 함유식품의 제품별 판매 브랜드 1위는?
콜롬비아의 여러 식품기업들은 웰빙식품 시장 선점을 위해 다양한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콜롬비아에서 시작해 멕시코,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주요국가로 진출한 식용유 제조 기업 Team Foods 경우 체내 중금속 제거에 도움이 되는 마스네슘의 천연 공급원인 엽록소가 포함되어 있고, 지방산 함량이 높아 피부와 모발 수분 보충에 매우 좋다고 알려져 있는 아보카도를 활용한 아보카도유를 새롭게 선보였다. 콜롬비아에 일반 빵류 외에도 잡곡과 섬유질이 함유된 빵을 제조, 판매하고 있는 멕시코 제빵기업 Bimbo사는 지난 2018년부터 현지 시장에 "100% 자연 제품으로 만든 건강한 식단"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붉은 베리류, 바나나, 블루베리, 치아씨드, 오트밀로 만든 웰빙 식빵 브랜드 "Vital"을 출시했다.
전문가 코멘트
영양학 및 체중조절 설계전문가 Laura Arango씨는 많은 사람들이 격리기간동안 체중증가와 운동부족에 대한 문제로 상담을 신청해왔다고 언급하면서, 영양학적으로 건강한 식품 섭취에 가장 중요한 것은 탄수화물을 과다하게 섭취하지 않는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더불어 콜롬비아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망고와 같은 당도가 높은 과일을 설탕과 갈아 주스로 만들어 마시는 경우가 많은데 하루에 많은 설탕을 섭취하는 것은 건강에 좋지 않으니 이런한 부분에 매우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향후 콜롬비아 소비자들의 웰빙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견과류 및 건과일류 유통 기업 제품 개발 담당자 Camilo Gonzales는 현재 콜롬비아 식재료 시장에서는 무설탕 및 재료의 가공을 최소화한 웰빙 식품의 소비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며했다.
한국 건강식품, 유기농 스낵 제품의 콜롬비아 시장 진출방안 모색
한국은 오래전부터 웰빙, 유기농,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된 반면 콜롬비아는 아직 성장 초기 단계이며 지속적인 성장가능성이 높은 시장이다. 또한 콜롬비아는 인구 백명당 3명이 당뇨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동 질병이 초기에 특정 증상이 없다는 것을 감안하면 최대 10명 중 1명이 동 질환을 앓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한 바 있다(‘19년 콜 보건부 조사발표 기준). 콜롬비아인들의 경우 높은 탄수화물과 과당 섭취 식습관으로 성인 당뇨환자가 많은 편이므로 식품이나 스낵 진출 시 무설탕 혹은 저당제품 시장을 먼저 공략하는 것이 진출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례로 식품수입업체 O사 구매담당 A씨는 무역관과 유선 인터뷰를 통해 한국산 건과일차, 식사대용 천연 선식 제품 등에 관심이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자료: Euromonitor(2021.01), GTA, 콜롬비아 보건부, 각 기업(PepsiCo, Bimbo, Team Foods)공식 홈페이지, 각종 언론사(la republica, el tiempo), pixabay, KOTRA 보고타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