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스타트업 ‘블루윙모터스’가 글로벌 시장진출 전문기업 ‘킬사(KILSA)’와 손을 잡고 싱가폴을 거점으로 한 동남아시아 전기이륜차 전환사업을 공동 진행한다고 4월 1일 밝혔다. 앞서 양사는 공동사업협약을 지난 3월 24일에 체결했다.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산업이 뜨고 있다. 지구온난화, 환경오염 등 인류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해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다. G7 국가는 물론 동남아시아 국가들도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30년 이후에는 유류이륜차의 생산 중단을 선언했다. 하지만 기존 운행하고 있는 유류 이륜차를 줄이지 않고서는 빠른 전환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블루윙모터스는 기존 유류 오토바이를 전기 오토바이로 전환하는 회사다. 이륜차의 엔진, 연료탱크, 주유구 뒷바퀴를 제거하고 컨트롤러, 모터, 탈착식 배터리를 장착하는 식으로 이뤄진다. 또한 충전소도 구축해 친환경 소형 스쿠터 모빌리티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한다.

블루윙모터스와 킬사는 동남아시아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인 유류이륜차를 줄이기 위한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한다. 블루윙모터스의 주요 사업인 기존 유류이륜차를 전기이륜차로 전환하는 기술을 기반으로 동남아시아 모빌리티 생태계를 혁신한다는 것이 골자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싱가폴을 테스트배드이자 거점으로 정해 사업을 진행하고 킬사의 글로벌 네트워크 망을 통해 그랩(Grab)이나 고젝(Gojek)과 같은 이륜차 관련 플랫폼 및 정부기관, 현지 이륜카 제조사 등을 대상으로, 본격적으로 동남아 시장 진출을 할 계획이다.

또한 원활한 전환을 위해 은행권과의 론 프로그램 협력 및 현지 제작을 통한 원가 절감, 그리고 현지인 고용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도모할 계획이며, 이는 싱가폴 정부 지원 프로그램과 맥을 같이하는 전략적 선택이다.

블루윙모터스의 김민호 대표는 “전 세계는 환경문제로 인해 전기차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하지만 동남아시아는 여러 요인으로 이 트랜드의 사각지대이다. 유류이륜차로 인한 환경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국가에 블루윙모터스의 전환사업은 환경문제를 개선을 할 수 있는 현실적이고 혁신적인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블루윙모터스는 전기이륜차에 GPS를 통한 이동거리 체크를 통해 탄소배출권 사업과 연계하여 사업영역을 확대 할 예정”이라고 향후 계획도 밝혔다.

킬사의 권오숭 한국 법인장은 “동남아시아는 세계 최대의 이륜차 시장 중 하나로 2019년 기준 약 2억 2천만대의 이륜차가 등록되어 있다. 그러나 내연기관 자동차에서 전기 자동차로 빠른 산업의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에 반해, 상대적으로 전기 오토바이 시장은 그 속도 및 경쟁이 더딘 상황이다. 블루윙 모터스가 가지고 있는 기술과 노하우를 통해 전기 이륜차 구매가 아닌 전환의 형태로 가격 민감도가 큰 동남아시아 시장에 접근한다면 다른 경쟁사에 비해 보다 빠르게 시장을 선점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고 밝혔다.https://platum.kr/archives/16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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