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캠프&프론트원과 스페이스 살림이 27일 공동 개최한 5월 디데이 무대에 7개 스타트업이 올랐다. 매달 마지막주 목요일에 열리는 디데이는 국내 최장수 데모데이로 스타트업 등용문 역할을 하고 있다.
디캠프-프론트원과 스페이스 살림은 지난 3월 우수 스타트업 지속발굴을 골자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따라 이번 5월에 출전하는 스타트업은 스페이스 살림 입주 기회, 디캠프 또는 프론트원 입주, 투자 검토 기회 및 전문가 멘토링, 공간이용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5월 디데이 우승(서울특별시장상)은 스마투스코리아(대표 손호정)가 차지했다.
스마투스코리아는 가정용 구강진단 장비인 ‘스마투스(Smartooth)’를 개발하고 있는 기업이다. 센서가 달린 칫솔 모양의 스마투스 제품과 앱을 통해 구내 pH 레벨과 충치 발생 위험 및 진행 상황을 측정할 수 있다. 스마투스코리아는 2019년 9월 국내 대표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중 하나인 매쉬업엔젤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우승팀인 스마투스코리아 외 엔닷라이트, 김캐디, 디에이엘컴퍼니, 누트컴퍼니, 프릭스헬스케어, 더자람컴퍼니도 이날 데모데이 무대에서 IR을 진행했다.
엔닷라이트(박진영 대표)는 국산 3D CAD 프로그램 ‘엔닷캐드’를 개발하고, 3D CAD를 기반으로 창의융합 및 메이커교육을 진행하는 에듀테크 전문 기업이다. 엔닷캐드는 100mb 정도의 가벼운 용량과 쉽고 편리한 3D 모델링 기능을 통해 현재 시장을 점유해가고 있고, 상대적으로 연령대가 낮은 MZ세대들에게도 적합하다. 엔닷라이트는 현재 MZ 세대가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온라인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에 적합한 3D 디자인 프로그램으로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엔닷캐드에 메타버스 구축에 주요한 역할을 하는 ‘텍스처맵핑’ 기능을 도입, 3D 모델링 파일을 로블록스에 적용해 레이싱 게임인 ‘엔닷라이더(NdotRider)’를 개시했다.
김캐디(대표 이요한)는 일일이 전화로 확인해야 했던 스
디에이엘컴퍼니(대표 정주원)는 AI가 만들어주는 스마트 월경 용품 서비스 ‘달채비’ 운영사이다. 소비자 특성을 입력하면 그에 맞는 제품을 추천해 배송해주고 비대면으로 여성의학과·정신과 의료진과 연결해 준다. 급한 상황에서는 1시간 이내에 필요한 물품을 배송해주고, 평소에 가장 맞는 제품을 정기 구독할 수 있다. 달채비는 머신러닝 기반 서비스로 가장 맞춤화된 최적 제품을 가장 편리하고 빠르게 제공한다는 것이 강점이다. 디에이엘컴퍼니는 여성 질환 시장으로 비즈니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누트컴퍼니(신동환 대표)는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스타트업으로 기존 노트디자인의 불편함을 개선하는 종이노트 브랜드 ‘누트(NOUTE)’를 선보이고 있다. 2020년 7월 디지털 노트서식 오픈마켓 ‘굿누트(GooodNOUTE)’의 베타서비스를 오픈하여 운영해오고 있다. 다수의 개인 셀러와 디자이너들이 입점하여 다양한 노트 서식을 판매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학업환경이 보편화되면서 굿누트에서 제공하는 태블릿 필기앱용 컨텐츠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프릭스헬스케어(최민욱 대표)는 아이의 신체적, 정신적 발달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앱 서비스 닥터아이(Dr.i) 개발사이다. 닥터아이의 특징은 통계와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아이의 다양한 발달 상황을 모니터링 한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발달 정도에 문제가 있는지 파악할 수 있다. 때문에 발달에 대한 걱정을 줄이고 전문적인 육아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주로 신체 발달 정보, 정신 발달 정보, 의료 경험 및 다이어리 등의 데이터를 제공한다. 프릭스헬스케어는 최근 스프링캠프에서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더자람컴퍼니(대표 천세희)는 스타트업 실무자를 대상으로 한 실무 중심 온라인 교육 서비스 ‘그로우앤베터’를 운영하는 교육 스타트업이다. 오퍼레이션, IR전략, 스타트업 조직문화, CX 등 다양한 주제로 온라인 라이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더자람컴퍼니는 비즈니스 컨설
이날 심사 위원으로는 TBT 파트너스 이람 대표, MKTV 김미경 대표, 소풍 한상엽 대표, 에이벤처스 김태규 부사장, 베이스인베스트먼트 김승현 이사, 디캠프 간접투자팀 김효현 팀장이 참여했다.
이람 대표는 “디데이 심사를 올 때마다 훌룡한 팀이 끊이지 않아서 놀라게 된다. 특히 이번 디데이 출전 7개 팀 중 4개 팀이 여성 창업자다. 세상의 반이 여성이듯 여성 창업자가 더 많아지고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미경 대표는 “격려의 관점으로 봤다. 심사라기 보다는 오늘 무대에 선 창업자들을 보면서 많은 영감을 받고 많이 배웠다”고 소감을 전했고 한상엽 대표는 “이번 디데이 출전 팀은 삶과 관련된 팀이 많았다. 수상 여부를 떠나 앞으로도 실생활에서 계속 만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태규 부사장은 “스타트업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기에 심사를 할 때도 어려움을 느낀다. 오늘 출전한 모든 팀들을 응원한다.”고 말했고 김승현 이사는 “정식 론칭한 팀도 있었고 그렇지 않은 팀도 있었다. 이 자리에서 이 팀들의 가능성을 결론 내리긴 어렵다. 시장과 유저에서 답을 찾아갈거라 본다. 응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다음 디데이는 6월 24일, 신한카드, 비자와 함께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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