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경영 일선에서 물러선 조만호 대표를 대신해 강정구 프로덕트 부문장과 한문일 성장전략본부장을 신임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무신사는 2001년 고등학생이었던 조 대표가 개설한 커뮤니티에서 시작됐다. 이후 길거리 패션을 소개하는 무신사 매거진을 발행했고, 2009년에는 무신사 스토어로 성장했다. 2013년 100억원에 불과했던 무신사 거래액은 7년 만인 지난해 1조 2000억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유니콘 기업으로 인정 받았다.

하지만 최근 남혐 논란으로 구설수에 올라 조 대표가 사임 의사를 밝힌 데 따라 새 대표 선임 절차를 진행했다. 조 대표는 사임 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이사회 의장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조 대표는 개인 지분 일부를 순차적으로 매각해 약 5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고, 이를 무신사의 투자 자회사인 무신사 파트너스가 운용하는 패션 펀드에 출자할 계획이다. 아울러 본사와 관계사 임직원에게 개인 주식 중 1000억원 상당을 나누겠다고 밝혔다.

신임 대표로 선임된 강정구 대표는 2017년부터 프로덕트 부문을 총괄하며 무신사 스토어의 개발, 기획, 디자인 조직의 팀빌딩을 주도했다. 특히, 고객 편의성 측면에서 무신사 스토어의 사용성을 높이고, 커머스 중심의 플랫폼 기술 고도화에 주력해왔다.

한문일 대표는 2018년 무신사에 합류해 무신사 테라스, 무신사 스튜디오, 솔드아웃 등 신규 사업 분야를 주로 리드해왔다. 또한, 외부 투자 유치 및 적극적 기업 인수로 무신사의 빠른 성장세를 이끌었다.

무신사는 이번 신임 공동 대표이사 선임을 기점으로 사업 전략과 프로덕트 부분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경쟁력을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무신사 스토어 입점 브랜드를 위한 지원 시스템과 인프라도 다각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강정구∙한문일 공동대표의 공식 취임 일정은 다음달 1일이다.https://platum.kr/archives/164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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