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마니아 농업생산성 증대를 위한 현지 농기계 수요 증가-
- 중고 장비서부터 고성능 신제품까지, 다양한 수요품목 군에 한국기업 진출가능성 높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농기계 수요
루마니아는 풍부한 토양을 가지고 있으며 대규모 농장과 소규모 농장이 공존하는 농업대국이다. 루마니아는 EU에서 5번째로 큰 농업 지역을 보유하고 있지만 농업 트랙터를 이용하는 수는 폴란드와 이탈리아 같은 비슷한 규모의 농업지를 가지고 있는 나라들보다 훨씬 적다. 2007년 루마니아가 EU에 가입하여 지역 농부들이 EU기금의 혜택을 받기 시작한 이후 농업 기계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었는데 루마니아 통계청에 따르면 2019년 기준 트랙터의 수는 약 221,600개로 2007년 에 비해 약 30% 증가하였다. 이는 루마니아가 현재까지 농업 생산력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있지 못했다는 의미이며, 이 국가에서 농업장비 유통업체가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라고 볼 수 있다. 기술적인 관점에서 루마니아는 가공 및 저장 단계와 농기계 인프라 부족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이 때문에 루마니아 농업시장에서 효율적인 경작을 위한 농기계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현재 루마니아에서는 매년 약 2,500대의 새로운 트랙터가 판매되고 있으며, 생산성이 낮은 트랙터에 대한 교체 수요도 높은 상황이다.
시장 내 주요 경쟁기업
루마니아 농기계 시장은 ‘기존 제품의 기술혁신’과 ‘제품 도입 및 확장’을 중요한 비즈니스 전략으로 두고 있다. Maschio Gaspardo Group은 현재 동유럽에서 가장 중요한 농기계 관련 생산업체이며 중국, 인도, 루마니아에도 생산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Maschio Gaspardo의 CEO, Mirco Maschio는 루마니아 농부들이 트랙터와 연결된 고성능의 기계를 찾고 있으며 다양한 작업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효율성이 높은 기계를 위주로 소비한다고 말하였다. 또한, 그는 농업시장에서 기술의 도움은 인간을 통해 대체 할 수 없으며 데이터 수집 또는 드론기술과 같은 기능이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예측하였다.
루마니아의 농업 장비 시장은 주로 수입시장에 의존하지만 현지 생산업체도 존재하는데, 주요 현지업체 정보는 아래와 같다.
루마니아 현지 농기계 생산기업 정보
회사명 |
IRUM
|
설립연도 |
1991 |
대표자 |
Mr. Mircea OLTEAN |
홈페이지 |
|
기업분야 |
농기계 제조 유통업체 |
제품 |
농기계 |
매출액 (2020) |
31.5 백만 달러(USD) |
비고 |
회사 생산 라인 a) 목재 포크레인 b) 트랙터 c) 모래 포크레인 |
회사명 |
MAT CRAIOVA |
설립연도 |
1991 |
대표자 |
Mr. Daniel DINU |
홈페이지 |
|
분야 |
농기계 제조 및 유통업체 |
제품 |
농기계 |
매출액 (2020) |
1.1 백만 달러(USD) |
비고 |
생산 라인 a) 트랙터 (연간 약 70대 트랙터 생산) b) 쟁기 고랑 c) 가역 쟁기 d) 토양 준비 용 결합기 e) 공압식 파종기 f) 분무기계 |
루마니아 내 트랙터 관련 농기계 (HS Code : 870191) 수입은 2020년 약 1,100만 달러를 기록하였고 이는 전년 대비 14% 증가한 수치로 전체 수입의 3분의 1이 헝가리를 통해 수입되었다. 불가리아와 독일이 2,3위로 뒤를 이었고 이는 전체 수입의 약 19%, 15%를 차지한다.
국가명 |
2018 (천 USD) |
2019 (천 USD) |
2020(천 USD) |
전년대비 증감율 |
헝가리 |
3,243 |
3,793 |
3,779 |
-0.4% |
불가리아 |
2,964 |
2,091 |
2,193 |
4.9% |
독일 |
1,764 |
1,996 |
1,742 |
-12.7% |
일본 |
756 |
867 |
609 |
-29.8% |
오스트리아 |
538 |
1,308 |
617 |
-52.8% |
프랑스 |
777 |
665 |
560 |
-15.8% |
중국 |
476 |
207 |
557 |
169.1% |
네덜란드 |
1,017 |
498 |
250 |
-49.8% |
슬로베니아 |
248 |
202 |
212 |
5.0% |
체코 |
106 |
62 |
199 |
221.0% |
전체 |
12,912 |
13,047 |
11,207 |
-14.1% |
자료: Connect Global Trade Atlas, 2021
시장 내 주요 경쟁 트랙터 상품
루마니아 현지 내 주요 판매 트랙터 정보는 아래와 같다.
제조업체/ 모델명 |
제품사진 |
특징 |
가격 |
IRUM TAGRO 86 |
|
Engine: Diesel, F5 FTP (Fiat Power Train), 4 cylinders in-line, common rail, turbocharger and intercooler Engine power: 86 HP (63 kW ) at 2200 rot / min Front counterweight: 440 kg + front towing device |
Approx. 45,000 USD |
John Deere 6175R AP |
|
Engine: John Deere PowerTech, PVS Maximum power 175 HP (142 kW) (ECE-R120) + 30 CP (22 kW) IPM, 6 cylinders Engine Power: 175 HP Transmission options: PQT, AQT, DD, or IVT |
Approx. 140.000 USD |
MAT 546 DT |
|
Engine: DEUTZ Diesel, four cycles with direct injection Engine Power: 30-50 HP Transmission options: Transmission Clutch – command: mechanical, hydraulic action |
Approx. 35,000 USD |
AXION 870-800 |
|
Engine with 6 cylinders, cubic capacity 6728 cube meters. Engine Power: 200 – 300 HP Transmission options: HEXASHIFT powershift transmission |
Approx. 200,000 USD |
Massey Ferguson 5450 |
|
Engine: Perkins 4.4L 4-cyl diesel; chassis 4x4 MFWD 4WD Engine Power: 103 HP Transmission options: 16-speed four-speed power shift |
Approx. 80,000 USD |
동유럽 최대 루마니아 개최 농업 전시회
루마니아는 매년 루마니아 상공회의소가 개최하는 농업전시회 INDAGRA를 개최한다. 이는 남동부 유럽에서 가장 큰 농업 전시회이며 2021년 25주년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 전시회는 단순 농업장비 뿐 아니라, 농업 에너지, 금융, 보험 및 컨설팅 등 다양한 농업 관련 서비스를 포함하고 있으며 세계각국에서 참가하는 국제적인 전시회이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아래 표와 같다.
전시회명 |
INDAGRA |
개최국/도시 |
루마니아/부쿠레슈티 |
개최주기 |
매년 |
전시회장 |
Romexpo (B1 and B2 Pavilion) |
기간 |
2021년 10월 27일-31일 |
전시회 홈페이지 |
|
참가국가 수 |
25 개국 |
전시참가자 수 |
약 500 명 |
주요 참가국 |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
방문자 수 |
약 1,000 명 |
한국기업 참가여부 |
O |
전시회 인지도 |
중 |
전시분야 |
농업, 원예, 재배 및 축산 분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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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전시품목 |
식품, 육류, 제빵, 야채 및 과일, 농업 기계, 장비 및 기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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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주소 |
Romexpo, Marasti Blvd., 65-67 No, P.O Box 32-3 |
주요 컨택포인트 |
자료: www.indagra.ro
시사점
루마니아는 광활한 농지에 비해 농업 효율성이 다른 유럽 국가에 비해 낮은 상황이다. 무엇보다 아직까지 농업 인프라 수준이 열악하고 현대적인 농업방식보다 전통적인 농업방식이 주로 사용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들어 4차 산업기술과 연관된 농기계를 포함하여 다양한 농기계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나, 여전히 농업생산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소규모의 농부들은 사용기한이 2-30년 된 구식의 농기계를 사용하는 비율이 높다. 특히 소득이 높지 않은 대다수의 농부들은 중고 농기계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은데, 이에 국내에서 이미 사용된 중고의 농기계라도 오래된 장비교체를 희망하는 루마니아의 현지 틈새시장을 노려볼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국내업체는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해서 위에 명시된 유럽 농업 전시회에 참가하여 다양한 유통업체를 만나보고 이를 통한 제품 성능 테스트, 샘플 발송 등을 진행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 중고 장비서부터 고성능 신제품까지 다양한 현지 수요품목 군에 한국기업이 조금만 관심을 기울인다면 농기계 관련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