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서울대기술지주가 투자한 에브리바이크가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최종 선정됐다.
‘에브리바이크’는 일반 자전거를 시민들이 공유해서 탈 수 있는 민간 공유자전거 서비스로, 서울시 따릉이의 경기도 버전이라고 볼 수 있다. 안양시, 의왕시, 군포시를 시작으로 시민들의 공유자전거 이용을 늘려가고 있으며 AI기술을 활용해 자전거 재배치 문제와 자전거 관리 문제를 자동화하여 최소한의 인력으로 최대한의 효율을 낼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에브리바이크는 게이미피케이션을 활용하여 자전거 이용의 대중화를 도모하고 있다. ‘우리동네 랭킹’ 기능은 주변 사람들과 자전거를 타는 시간, 소모하는 칼로리를 주/월간 대결을 하여 포인트를 획득하며, 이 포인트들은 차후 등급제에 적용이 되어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일일/도전 퀘스트’ 기능은 일정 퀘스트를 수행하면, 보상이 주어짐으로써 자전거를 이용해 게임을 하듯이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이외 ‘주차반납 인증 게임’, ‘친구와 함께 라이딩’등 소셜 요소를 결합한 기능들이 개발 중에 있으며, 자전거를 단순히 이동의 수단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운동과 여가를 보조함으로써 우리 일상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에브리바이크는 2021년 3월 안양시에서 정식 런칭 이후 3개월 만에 4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였으며, 입소문을 통해 꾸준히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다. 기존 지자체에서 시도한 공공자전거 서비스에 비해 품질 좋은 자전거와 안정적인 앱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는 평이다.
에브리바이크 구본영 대표는 “이번 팁스 프로그램 선정을 계기로 국내외 공유자전거 서비스의 보급이 미진한 도시들에 보다 재미있고 편리한 공유 자전거 서비스를 보급하기 위해 공유자전거 관리 시스템을 고도화하여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며 “공유자전거를 기반으로 환경과 사회 그리고 시민들에게 이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 선정 지원을 총괄한 서울대 기술지주의 목승환 대표는 “가장 대중적인 이동수단인 일반 자전거를 활용해 사업을 전개하는 에브리바이크 팀은 사회적, 환경적으로 이로우며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사회적 기업의 성공적인 표본이 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서울대기술지주 역시 전국 각지 소재 캠퍼스 인프라 연계 기반의 사업 협력 및 후속 투자 유치 연계 강화 등 다양한 지원책을 꾸준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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