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커머스 기업 컨비니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컨비니 스토리’를 론칭했다. 광고가 아닌 실제 생산자 인생을 담은 ‘오리지널 다큐멘터리’와 ‘온라인 클래스’, ‘웹드라마’ 등 다양한 자체 제작 콘텐츠를 선보이면서 기존 커머스와의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컨비니 스토리에는 컨비니가 직접 제작한 ‘오리지널 영상 콘텐츠’가 담긴다. 컨비니는 한 분야에서 1등을 거머쥔 생산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숏다큐 ‘파이널리(FINA11Y)’ 14편, 상품의 제작 과정을 공개하는 ‘일반인출입금지’ 20편, 전국 각지의 유명 셰프들의 레시피를 알려주는 ‘고수들의 레시피’ 6편 등 총 40개의 영상 콘텐츠를 공개했다. 소비자는 영상 속 출연자의 이야기를 보고 들으며 관련 상품을 해당 페이지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다.
최근 이커머스 업계는 라이브 커머스를 론칭하거나 웹드라마를 제작하는 등 영상 콘텐츠 확보에 힘쓰고 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언택트 서비스의 시장 규모가 더욱 빠르게 커졌기 때문이다. 실제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국내 OTT시장 규모는 29억5770만달러(3조3000억원) 규모로 추산됐다. 지난해보다 15%가량 성장한 수치다.
다만 기존 커머스들은 영상 콘텐츠와 구매 페이지를 별도로 구성하거나 실시간 방송을 통해 구매를 유도하는 ‘라이브 커머스’만을 진행해왔다. 반면 컨비니는 OTT 핵심 경쟁력인 ‘오리지널 콘텐츠’와 ‘독점 콘텐츠’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단순히 팔기 위한 영상이 아닌 기존 방송사나 OTT전문 플랫폼과 경쟁할 수 있는 고품질의 영상 콘텐츠를 선보이겠다는 얘기다.
컨비니는 이를 위해 제작 능력과 아이디어는 있지만 자본과 배포 채널을 확보하지 못한 강소 제작사와 손잡고 영상 콘텐츠를 제작, 유통할 예정이다. 영상 카테고리 역시 다큐멘터리에 더해 트렌디한 웹드라마부터 창업이나 실무 전반을 배울 수 있는 클래스 등으로 점차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컨비니가 올해 론칭할 오리지널 시리즈만 21편에 이른다.
컨비니 미디어팀 김단아 CP는 “진정성이 빠진 광고형 콘텐츠로는 더 이상 소비자의 주목을 끌 수 없다. 상품을 팔기 위한 영상이 아닌 실제 소비자가 유익하고 재밌다고 느낄 만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며 “더 많은 독점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해 강소 제작사와 협업할 것이다. 나아가 컨비니와 손잡은 제작사를 위한 육성펀드 조성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컨비니는 2019년 6월 설립된 콘텐츠 커머스 기업이다. 상품 뒤 가려진 생산자들의 이야기를 PD와 에디터 등 콘텐츠 전문인력이 조명하며 국내 첫 ‘발견형 커머스’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시리즈 B투자를 유치하며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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