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단 하나의 아티클만 제공하는 이색 구독 서비스가 나왔다. 직장인을 위한 지식 구독 서비스, ‘롱블랙’이다.

많은 구독 서비스가 ‘언제 어디서나 무제한으로 즐기는 콘텐츠’를 내세우는데 반해 롱블랙은 반대 노선이다. 매일 자정, ‘오늘의 노트’를 발행하고 이 노트는 딱 24시간만 읽을 수 있다. 이 시간을 놓치면 다음날은 해당 콘텐츠를 읽을 수 없다. 한번 노트를 클릭하면 ‘마이페이지’에서 두고두고 읽을 수 있다. 롱블랙측은 습관을 형성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한다.

구독서비스 범람의 시대다. 소비자들은 수많은 콘텐츠 중 무엇부터 소비해야 할지 판단하기 어렵고 콘텐츠를 소비할 시간도 부족하다.

롱블랙 관계자는 “언제나 볼 수 있다는 건 지금 보지 않아도 된다는 것과 같은 의미”라며 “반드시 지금 봐야 할 콘텐츠를 제시해 하나씩 지식 콘텐츠를 소비하는 습관을 들여주고 싶었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한다.

롱블랙의 한달 이용료는 4900원. 보통 1만원 안팎인 지식 구독 서비스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롱블랙 측은 유료 구독 서비스가 늘어날수록, 가격 대비 성능을 따지는 소비자도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롱블랙 관계자는 “1만원에 우유를 무제한 준다고 하더라도 결국은 자신이 마실 수 있는 우유의 양이 중요한 것처럼, 자신이 소비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적당한 가격에 제공하는 콘텐츠 서비스에 더 많은 애정을 느낄 거라 생각한다”며 “소비자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고민해 향후 콘텐츠와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https://platum.kr/archives/1717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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