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양광 인도 대표 신재생에너지로 자리매김, 올해 처음으로 풍력 발전용량 추월 -
- 현지 특화 태양광 제품으로 시장 진출 시도해볼 만 -
인도 태양광 발전 시장동향
인도의 신재생에너지 국가 매력 지수는 세계 3위이다. (EY, 21년 5월) 특히 태양광 매력 지수는 62.7점으로 세계 1위이다. IEA(International Energy Agency) 역시 인도를 세계 3위 규모의 태양광(PV) 시장으로 보고 있다. 인도는 파리협약에 따라 2030년까지 2005년 대비 33~35%의 탄소집약도 감축 목표를 제시했고 국가 전력생산 중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40%까지 상향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 5년간 성장세를 봤을 때 신재생에너지는 계속적으로 커질 것이며 태양광이 그 중심을 차지하고 있다. 인도 정부는 2030년까지 450GW 발전용량을 설치 예정이고 280GW 이상을 태양광으로 계획하고 있다. 태양광 발전용량은 16년 7,000MW에서 21년 4만2,000MW로 6배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올해 태양광 발전용량은 42,335MW로 처음으로 풍력 발전용량을 초과했다. 인도의 신재생에너지부(MNRE)는 전국 태양광 설치 잠재용량을 748GW로 산정하고 있어 현재 42GW 대비 성장 가능성은 아직도 많다고 할 수 있다.
인도 전기발전 용량 |
|||||
(단위: MW, %) |
|||||
|
열발전 |
원자력 |
수력 |
신재생에너지 |
전체 |
발전량 |
234,058 |
6,780 |
46,322 |
96,956 |
384,116 |
비중 |
60.9 |
1.8 |
12.1 |
25.2 |
100 |
자료: 인도 CEA(Central Electricity Authority), 2021.6.30. 기준 |
신재생에너지별 발전 용량 구성표 |
||||
(단위: MW) |
||||
태양광 |
풍력 |
바이오마스 |
소용량 수력 |
전체 |
42,335 |
39,487 |
10,340 |
4,794 |
96,956 |
자료: 인도 CEA(Central Electricity Authority), 2021.6.30. 기준 |
특히 주(state)별로 태양광 잠재용량과 실제설치 용량을 비교하면 라스트탄주 지역의 향후 성장 잠재성이 높다. 실제로 라자스탄주(Rajasthan)에서 20년 세계 최대 태양광 단지 Bhadla Solar Park(2,245MW) 프로젝트가 운영을 시작했다. 인도 카나타카주(Karnataka)에 세계 3위 규모의 태양광 단지 Pavagada Solar Park(2,050MW)가 2018년에 완공돼 운영 중이다.
태양광 설치 잠재성이 높은 10개주
(단위: MW, %)
지역 |
잠재용량(A) |
설치용량(B) |
설치비율 |
차이(A-B) |
Rajasthan |
142,310 |
6,073 |
4.27 |
136,237 |
Jammu & Kashmir |
111,050 |
25 |
0.02 |
111,025 |
Maharashtra |
64,320 |
2,294 |
3.57 |
62,026 |
Madhya Pradesh |
61,660 |
2,502 |
4.06 |
59,158 |
Andhra Pradesh |
38,440 |
4,207 |
10.94 |
34,233 |
Himachal Pradesh |
33,840 |
43 |
0.13 |
33,797 |
Gujarat |
35,770 |
4,843 |
13.54 |
30,927 |
Odisha |
25,780 |
402 |
1.56 |
25,378 |
Uttar Pradesh |
22,830 |
1,819 |
7.97 |
21,011 |
Jharkhand |
18,180 |
52 |
0.29 |
18,128 |
주: 설치용량은 2021년 5월 기준
자료: MNRE(Ministry of New & Renewable Energy)
인도 신재생에너지부의 2020/2021 회계연도의 실제 설치진행 내용을 보면 태양광 전체 설치 목표 11,000MW 대비 2021년 3월 현재 5,457MW로 약 50% 진도율을 보이고 있다. 다만 지상형 태양광의 경우 진도율이 39%로 다른 분야대비 뒤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신재생에너지 FY2020-21 목표대비 설치 진행 현황(2021년 3월 기준)
(단위: MW, %)
분야 |
목표 |
설치완료 |
진도율 |
풍력 |
3,000 |
1,503 |
50 |
태양광 – 지상형 |
9,000 |
3,533 |
39 |
태양광 – 옥상형 |
2,000 |
1,924 |
96 |
소형 수력발전 |
100 |
104 |
104 |
바이오매스 열병합형 전력 |
200 |
173 |
87 |
바이오매스 캡티브형 전력 |
50 |
97 |
194 |
폐기물 발전 |
30 |
21 |
70 |
자료: MNRE
2021년 주요 태양광 프로젝트 발주내역
시기 |
지역 |
용량(MW) |
수주기업 |
2월 |
Rajasthan |
190 |
Rising Sun Energy |
2월 |
Gujarat |
300 |
Torrent Power, Adani Green Energy |
2월 |
Maharashtra |
80 |
JV between Shapoorji pallonji and Mahalaxmi Konal Urja |
2월 |
AP |
6400* |
Adani Power, Torrent Power, NTPC |
3월 |
Gujarat |
500 |
Spring Energy, NTPC, Coal India, TP Saurya, SJVN |
5월 |
UP |
275 |
SJVN(JV : GOI and Govt of Himachal), REC |
5월 |
Gujarat |
100 |
SJVN |
5월 |
Maharashtra |
250 |
TP Saurya(Tata Power) |
7월 |
MP |
550 |
O2 Power, Avaada Energy |
7월 |
Maharashtra |
500 |
ACME Solar, ReNew Power |
7월 |
Maharashtra |
500 |
Tata Power, Azure Power |
주: Andhra Pradesh(AP)주정부, 10개 프로젝트 일괄 발주
자료: SECI (Solar Energy Corporation of India) 등 종합
태양광 시장 주요 동인
1. 정부주도 성장산업
IEA에 따르면 인도는 에너지 생산 자급률 62% 수준의 에너지 의존 국가이며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의존율을 낮추고 있다. 강력한 자국 생산 정책도입을 통해 국내 생산을 활성화하고 외국기업 참여를 최소화하고 있다. 자국 생산대상 기업에는 MSIPS(Modified Special Incentive Package Scheme) 같은 프로그램으로 제조시설 설립 시 자본금 20~25%의 보조금 지급 등 인센티브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신재생에너지부는 ALM(Approved List of Manufacturers)를 통해 2021년 4월 이후 승인된 기업만 태양광 설치 프로젝트에 참여하도록 제한하고 있다. 현재까지 ALM 등록기업은 총 23개사이다.
인도 정부 허가 태양광 제조사 기업 리스트
기업명 |
지역 |
Mundra Solar PV Ltd. |
Tunda Mundra, SEZ, Mundra, Gujarat, India |
Vikram Solar Ltd. |
Falta SEZ, West Bengal, India |
Bharat Electronics ltd. |
Jalahalli, Bengaluru, Karnataka, India |
Emmvee Photovoltaic Power Pvt Ltd |
Bettahalasuru, Bengaluru, Karnataka, India |
ORB Energy Pvt. Ltd. |
Yeshwanthapura, Bengaluru, Karnataka, India |
Tata Power Solar Systems Ltd. |
Electronic City, Bengaluru, Karnataka, India |
Swelect Energy Systems Ltd. |
Dabaspet, Nelamangala, Bengaluru, Karnataka, India |
RenewSys India Pvt. Ltd. |
FAB City, Hyderabad, Telangana, India |
Premier Energies Ltd. |
Annaram, Medak, Telangana, India |
Visaka Industries Ltd. |
Gajalapuram, Miryalagunda, Nalgonda, Telangana, India |
Websol Energy System Ltd. |
Falta SEZ, West Bengal, India |
Sova Solar Ltd. |
Banskopa, West Bengal, India |
Goldi Solar Pvt. Ltd. |
Pipodara, Surat, Gujarat, India |
Australian Premium Solar (India) Pvt. Ltd. |
Tajpur, Sabarkantha, Gujarat, India |
Solex Energy Ltd. |
GIDC, Anand, Gujarat, India |
Topsun Energy Ltd. |
Linch, Mehsana, Gujarat, India |
Waaree Energies Ltd. |
Tumb, Umvergaon, Gujarat, India |
Waaree Energies Ltd. |
Surat SEZ, Gujarat, India |
Waaree Renewables Ltd |
Nandigram, Valsad, Gujarat, India |
Icon Solar-En Power Technologies Pvt. Ltd. |
Dighari, Arang, Raipur, Chhatisgarh, India |
PV Power Technologies Pvt. Ltd. |
Tarapur Textile Park Ltd., Palghar, Maharashtra, India |
Saatvik Green Energy Pvt. Ltd. |
Dubli, Ambala, Haryana, India |
Navitas Green Solutions Pvt. Ltd. |
Hojiwala Industrial estate, Surat, Gujarat, India |
자료: MNRE
정부는 전기 송전업체(DISCOM)대상 의무 신재생에너지 구매비율(RPO: Renewable Purchase Obligation)을 정하고 있으며 중앙정부는 태양광 그리고 비태양광으로 분류해 주별로 구매비율을 정한다. 해당 정책은 태양광 발전 성장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부 태양광 의무 구매 비율
연도 |
태양광 RPO |
19-20 |
7.25% |
20-21 |
8.75% |
21-22 |
10.50% |
자료: 전력부
2. 수입의존형 시장
IEA에 따르면 전 세계 PV모듈 생산의 71%가 중국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한국과 말레이시아가 각 6% 수준으로 그 뒤를 이어 생산하고 있다. 인도 정부는 자국 내 태양광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2018년 9월부터 중국 및 말레이시아 제조 태양전지(HS code 8541.4011) 대상 세이프가드 관세 25%를 부과했다. 해당 관세는2020년 7월 만료됐으나 산업계 요청으로 14.9% 관세로 2021년 7월까지 연장됐다. 현재는 세이프가드 관세가 만료된 상태이며 정부는 내년(2022년 4월)부터 태양전지 대상 25%, 태양모듈 대상 40% 일반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따라서 주요 태양광 에너지 관련 기업들은 2022년 4월 전까지 5개월여 기간 빠른 속도로 주요 태양광 부품을 수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자국 내 태양광 관련 생산 시설을 확보하기 위한 행보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무역관과 협력하는 M사의 우디트 씨는 “우리 회사는 모든 인도 가정의 모든 RO(역삼투압) 정수기와 전기 보일러를 대체할 수 있는 태양열 정수기 겸 온수 난방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비용이 저렴하고 효율적이고 환경 친화적입니다. 현재 태양 전지 및 기타 다양한 원자재는 중국과 한국에서 수입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기술을 이전해줄 한국 기업을 찾고 있으며 인도에서 같이 제조를 시작해보고자 합니다. 인도 정부와 직접 협력해 우리 나라의 많은 지역과 사람들이 태양광 발전 및 품목 설치에 대해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을 수 있도록 협력할 수 있습니다.”라고 언급하는 등 한국기업의 활발한 진출을 기대한다고 했다.
3. 국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태양광
스마트 파워 인디아 조사(20년 10월)에 따르면 인도 가정의 13% 정도가 국가 전력 그리드에 연결된 전기를 받지 못하고 있다. 라자스탄주의 경우 독립형 태양광 시스템 도입을 통해 6200가구를 대상으로 100W 전기 조명을 집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농업용 관개 및 음용수 처리를 위한 용도로도 태양광이 사용되고 있다. 정부의 PM KUSUM 프로그램을 통해 22년까지 300만 개의 태양광 워터펌프를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S사의 소유주인 피요시 파텔 씨는 정부 보조금 지원을 받아 구자라트내 태양광을 설치하고 있다. “우리 회사는 고객을 도와 구자라트 정부로부터 보조금 지원을 받아 태양광을 가정에 설치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총 600kW 용량을 설치했고 올해는 1,500kW에서 2,000kW의 태양열 지원을 설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사람들이 전기 요금을 줄이고 환경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정부는 RTS(Roof Top Solar) 프로그램을 도입해 2022년까지 각 가정에서 옥상형 형태의 태양광 시설을 통해 4만MW의 전력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태양광 관련 제품 수입동향 및 관세율
인도의 태양광 (HS Code 854140) 관련 제품 수입액은 코로나 여파로 38% 감소했으나 한국으로 부터 수입액은 7%로 약간 감소했다. 인도 태양광 시장은 1~2년 내 빠른 속도로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인도의 HS Code 854140 수입동향
(단위: US$ 백만)
|
2015 |
2016 |
2017 |
2018 |
2019 |
2020 |
중국 |
1,594 |
2,664 |
3,889 |
2,312 |
1,811 |
1,268 |
싱가포르 |
27 |
46 |
48 |
128 |
102 |
61 |
홍콩 |
10 |
16 |
24 |
78 |
92 |
58 |
베트남 |
1 |
2 |
34 |
55 |
172 |
26 |
태국 |
1 |
2 |
6 |
38 |
136 |
22 |
한국 |
11 |
13 |
19 |
30 |
23 |
21 |
대만 |
54 |
57 |
98 |
115 |
26 |
13 |
말레이시아 |
206 |
233 |
274 |
41 |
14 |
11 |
일본 |
51 |
69 |
31 |
21 |
14 |
9 |
독일 |
9 |
6 |
31 |
27 |
19 |
9 |
전 세계 |
2,012 |
3,142 |
4,489 |
2,893 |
2,455 |
1,526 |
자료: Global Trade Atlas
HS Code 85414011 제품의 경우 18년 7월부터 발효된 세이프가드가 모두 해제된 상태이며 현재 관세가 없다. 22년 4월부터 25% 관세 부과 예정이다.
마케팅 방안
1) 인도 내 개최 전시회 참가를 통한 시장이해 및 제품 소개
전시회명 |
Renewable Energy India Expo |
개최지 |
India Exposition Mart, Greater Noida, India |
규모 |
전시업체 800개사, 방문자 25,000명 |
개최기간 |
2021.9.15.~17. |
웹사이트 |
https://renewableenergyindiaexpo.com/ |
전시회명 |
RenewX |
개최지 |
Hitex Exhibition Center, Hyderabad, India |
규모 |
전시업체 180개사, 방문자 8,000명 |
개최기간 |
2021.11.19.~11.20. |
웹사이트 |
https://www.renewx.in/ |
전시회명 |
Intersolar India |
개최지 |
Gandhinagar, Gujarat |
규모 |
전시업체 200개사, 방문자 11,000명 |
개최기간 |
2021.12.2.~12.4. |
웹사이트 |
https://www.thesmartere.in/en/the-smarter-e-india |
2) 인도 내 주요 태양광 관련 협회
협회명 |
웹사이트 |
Solar Energy Society India |
https://www.sesi.in/ |
National Solar Energy Federation of India |
https://www.nsefi.in/ |
Indian Solar Manufacturers Association |
https://www.indiansma.com/ |
Solar Thermal Federation of India |
http://stfi.org.in/ |
Rajasthan Solar Association |
http://rajasthansolarassociation.com/ |
Karnataka Renewable Energy System Manufacturers Association |
http://kresma.org/ |
Solar Power Developers Association |
http://solarpda.com/ |
Solar Energy Association |
http://www.tnsea.in/ |
Indian Federation of Green Energy |
http://www.ifge.org.in/ |
Solar Energy Corporation of India |
http://seci.co.in/ |
시사점
인도 내 태양전지 생산능력은 3GW 정도, 그리고 태양광 모듈 생산능력은 10GW 정도로 보고 있다. 22년 100GW 태양광 발전용량 설치 목표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따라서 수입품에 대한 수요는 증가할 것이며 현지 생산을 위한 장비에 대한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정부 발주 태양광 프로젝트 발전 요금 단가는 최근 계속 하락 추세로 2루피/kwh(약 32원/kwh) 정도로 가격경쟁이 치열하다.
현지 생산업체들은 중국 수입품에 대한 규제를 계속해서 요청하고 있다. 15억 달러 수입시장에서 중국 제품 비중이 13억 달러 정도되는데 현지 생산품은 중국 제품의 가격과 경쟁할 수 없다고 한다. 정부는 내년 4월 태양전지(25%), 태양모듈(40%) 관세를 부과할 것이며 자국생산을 위한 정책을 강화할 것이다.
인도 정부는 공격적으로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하고 있으며 이와 연관된 직접적인 제품 뿐 아니라 다양한 연계 분야도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인도는 전력수급이 불안해 주요 중심 도시에서도 정전이 자주 발생한다. 최근 백신 운송보관을 위한 콜드체인 저장시설 등이 전력 불안으로 태양광 시설을 활용해 안정성을 더하고 있다. 또한 집안의 각종 필수 분야(조명, 정수기, 보일러 등)도 태양광을 활용하는 제품들이 선보이고 있다. 국가적으로는 전력 그리드 망을 개발하고 있으며 개인이 생산하는 초과 전기를 다른 사람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저장시설 등을 고심하고 있다. 현지 기업과 밀접한 관계 구축을 통해 단순 수출에서 현지와 맞는 제품 개발을 찾아본다면 저가 가격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 할 수 있을 것이다.
자료: EY, IEA, CEA, National Power Portal, SECI, WTA, EMIS, MERCOM, MINT, MNRE 및 KOTRA 암다바드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