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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 정부, 2025년까지 5G용 기지국 14,500개 확보 목표 -

- 700MHz 대역 주파수 경매 완료로 SA방식 5G 인프라 구축 가능 -

 

 

 

스페인 정부는 700MHz 대역 주파수 경매 및 5G용 기지국 인프라 구축을 통해, 2025년까지 5G 통신망 커버리지를 스페인 인구의 75%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스페인의 주요 통신사들은 다양한 파일럿 프로젝트를 통해 5G 서비스 상용화를 준비 중에 있다.

 

스페인 정부, 2025년까지 5G용 기지국 14,500개 확보

 

스페인 경제디지털전환부는 2021년 10월 15일 5G 인프라 개선 및 확대를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2025년 말까지 총 14,500개에 달하는 5G용 기지국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이를 위해 2023년까지 총 14억 유로를 투입할 예정이다.

 

5G 인프라 관련 프로젝트는 2021년 4분기부터 2023년 말까지 공공입찰을 통해 수행할 예정이다. 스페인 정부는 전체 14,500개 기지국 중 4,000개를 스페인의 포르투갈과 프랑스 국경 지역에 설치해 국가 간 초고선 무선 인터넷 통신 환경을 개선하며, 7,000개는 국내 주요 통신 거점에 설치하고 기타 3,500개는 기존 4G 기지국을 5G용으로 전환하고자 한다. 특히, 스페인 내 중요 교통거점(육로, 철로)을 중심으로 5G 인프라를 구축 함으로서 초고속 무선 인터넷을 활용한 각종 스마트 교통 솔루션 활용이 가능케 하며, 스페인 전략 제조산업이나 핵심 서비스 분야(교육, 의료 등)를 위한 5G 인프라 확보에도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주요 통신사, 5G 서비스 개발 본격화

 

스페인 정부는 2021년 7월 스페인 3대 통신사(텔레포니카, 보다폰, 오렌지)를 대상으로 5G 황금 주파수라고 불리우는 700MHz 대역 주파수 경매를 실시했다. 그 결과, 3개 이동 통신사는 각각 20MHz의 스펙트럼을 3억1000만~3억5000만 유로를 지불해 확보했다. 해당 주파수에 대한 사용 라이센스는 향후 20년간 유지가 가능하며, 종료 후 20년간 연장이 가능하다.

 

5G 서비스 상용화와 관련해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는 기업은 텔레포니카로, 2025년 6월까지 항만·철도·고속도로를 포함해 인구 2만 명 이상의 도시에 5G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것임을 밝혔다. 그 밖에, 보다폰과 오렌지도 2025년 6월까지 인구 5만명 이상의 도시에 5G 서비스를 보급할 계획임을 표명했다.

 

스페인 5G 700MHz 대역 주파수 경매 결과

통신사

경매 결과

상용화 목표

텔레포니카(Telefonica)

- 낙찰가: 3억1000만 유로

- 스펙트럼: (2x10MHz) x 1 lot, 총 20MHz

- 2025년 6월까지 인구 2만 명 이상 지역(군/소)에 5G 서비스 보급

- 항만, 철도 시설 및 고속도로 포함

보다폰(Vodafone)

- 낙찰가: 3억5000만 유로

- 스펙트럼: (2x10MHz) x 1 lot, 총 20MHz

- 2025년 6월까지 인구 5만 명 이상 도시에 5G 서비스 보급

오렌지(Orange)

- 낙찰가: 3억5000만 유로

- 스펙트럼: (2x10MHz) x 2 lots, 총 20MHz

- 2025년 6월까지 인구 5만 명 이상 도시에 5G 서비스 보급

자료: 현지 언론 종합

 

한편, 스페인 주요 통신사들은 5G를 기반으로 하는 각종 최첨단 IT 프로젝트를 개발 및 수행 중에 있다. 대표적으로 스페인 최대 통신기업인 텔레포니카의 경우, 2022년 말까지 스페인 우체국(Correos)과 스페인 최대 백화점 체인기업인 엘 코르테 잉글레스(El Corte Ingles), 통신장비 제조기업인 에릭슨(Ericsson)과 함께 드론을 활용한 도심 물류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바르셀로나 지역에서는 바르셀로나 메트로(TMB)와 함께 5G 기반 증강현실을 적용한 관광버스 운영 프로젝트를 준비 중에 있다. 한편, 보다폰도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역에서 다수의 5G 관련 테스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표적으로, 말라가 시 자동차 박물관에 5G를 적용한 가상현실 서비스를 시범 운영 중이며, 스페인 적십자(Cruz Roja)와 함께 인명구조를 위한 5G 기반 무인항공기 모의실험도 진행 중이다.

 

전망 및 시사점

 

스페인 주요 통신사들은 이미 2019년부터 5G 인프라를 준비해왔다. 텔레포니카사의 경우 2021년 1분기에 이미 전체 인구의 80%에 달하는 5G 커버리지를 확보한 상태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스페인 통신사들이 보유한 인프라는 3.5GHz 대역에서 운영되는 5G 비단독모드(NSA, Non-Standalone)이나 DSS(4G 주파수로 5G 서비스 제공) 타입으로 ‘실질적인 5G’라고 볼 수는 없다.

 

스페인 정부는 5G 통신망에 최적화된 700MHz 대역 주파수 경매와 5G용 기지국 인프라 확대 등을 통해 2025년 말까지 스페인 전체 인구 중 75%가 ‘실질적인 5G 서비스’(단독모드, SA, Standalone)를 이용할 수 있도록 커버리지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페인 통신사들도 해당 일정까지 인구 2만 명 이상의 지역에 5G 인프라망을 구축할 것임을 발표해, 앞으로 각종 5G 관련 통신장비에 대한 수요가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현지 통신사들이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700MHz 대역에서의 5G 인프라를 구축해 감에 따라 5G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메타버스(Metaverse)와 같은 최첨단 IT 서비스도 본격적으로 개발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텔레포니카의 서비스 플랫폼 담당인 C씨는 “5G의 영향과 미래”라는 주제의 웨비나를 통해 5G 서비스 상용화는 기업용 솔루션부터 시작할 것으로, 현재 텔레포니카는 기업용 5G 서비스를 위한 파일럿 프로젝트를 중점적으로 수행 중임을 밝혔다. 이에 따라, 스페인 내 5G 관련 수요는 기업용 에지 컴퓨팅, 클라우드, 커넥티드 모빌리티 등을 중심으로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 스페인 정부, “5G의 영향과 미래” 웨비나, 현지 언론 등 KOTRA 마드리드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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