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더 브릿지가 구글 사회공헌 조직인 구글닷오알지(Google.org)의 ‘모든 여성을 위한 임팩트 챌린지(Impact Challenge for Women and Girls)’에 한국 기관으론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번 구글 임팩트 챌린지에는 전 세계 8,000여개 기관이 지원하였고 이 중 유럽 5개, 미국 6개, 아프리카 및 중동 지역 9개, 캐나다 및 라틴아메리카 5개, 아시아 태평양 지역 9개 기관이 최종 선정됐다.
더 브릿지는 사업추진을 위한 펀딩과 함께, ‘구글 액셀러레이터(Google Accelerator)’와 ‘여성 테크메이커(Women Techmakers)’, 임팩트 챌린지 파트너 단체인 ‘바이탈 보이스(Vital Voices)’가 함께 운영하는 4개월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더 브릿지의 황진솔 대표는 “구글 임팩트 챌린지의 지원으로 북한이탈 여성들의 사회경제적 자립을 위한 실질적 지원이 가능하게 되어 깊이 감사드린다. 이분들이 한국사회에서의 안정적 정착을 넘어, 더 브릿지 미션처럼 ’수혜자‘에서 ‘기부자’로 변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탈북민 이슈는 의도치 않게 정치적으로 간주되어 국내 기업이나 정부에서의 지원을 받기에 민감하고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러한 시기에 이번 구글 임팩트 챌린지를 통한 지원은 글로벌 커뮤니티에서 탈북민 여성 이슈에 대한 중요성을 공감해 주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으며, 향후 통일을 향한 여정가운데 꼭 필요한 자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선정 소감을 전했다.
더 브릿지 현혜리 팀장은 “구글닷오알지와 새로운 파트너십을 맺게되고, 무엇보다 탈북여성분들이 보여주신 저희 더 브릿지와 이 사업에 대한 응원에 감사드린다. 이번 사업을 통해 그동안 사회적 편견과 불평등을 겪어온 탈북여성들의 사회경제적 역량강화를 위한 최초의 다면적 지원 사업이 되리라 기대한다. 사업 운영에 있어서 이분들의 목소리가 반영된 니즈에 기반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구글닷오알지 재클린 풀러(Jacquelline Fuller)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여성은 남성보다 일자리를 잃을 가능성이 두 배나 높아진 만큼, 우리는 소외된 지역사회를 포함해 모든 여성이 경제적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야 한다”며 “팬데믹 회복은 포괄적이어야 하며 여성을 위한 우리의 노력의 결실은 결국 모두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구글닷오알지는 여성 주도 전문가 패널과 성평등에 중점을 둔 조직인 ‘바이탈 보이스(Vital Voices)’ 및 ‘프로젝트 에브리원(Project Everyone)’과 협력하면서 혁신, 영향력, 실행 가능성, 확장성 등 총 네 가지 부문을 중점적으로 심사했다. 선정된 비영리 기관들은 지리적, 경제적, 또는 사회적으로 소외된 여성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젝트들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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