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공유 문화를 선도하는 스페이스클라우드의 서비스 가입자수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부동산 산업 내에서도 다소 실험적이었던 공유 서비스라는 영역에서 100만명은 의미있는 지표다.

스페이스클라우드는 등록된 공간 사업자도 4만 5천팀을 넘을 만큼 국내 최대 규모의 공간공유 서비스로 성장했다. 특히, 코로나 시기에도 불구하고 회원수와 거래액 규모가 연간 20% 이상씩 증가하며 위드코로나 전환을 맞이해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스페이스클라우드는 국내 최초로 ‘시간 단위 예약’ · ‘패키지 타임 예약’을 시도하며 공간의 유휴 시간을 상품으로 판매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했다. 관련한 이용 매뉴얼과 행정 체계가 부재했던 시기에 이러한 서비스의 등장은 다양한 근린생활시설 매장을 관리하는 공간 운영자(호스트)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했다. 공간 운영자는 사용하지 않는 매장의 유휴 시간만 판매할 수 있어 좋고, 사용자는 전문 대여 시설 이외에도 다양한 형태의 공간을 대여해 이용할 수 있었다.

스페이스클라우드에 유통되는 공간 유형은 22가지다. 서비스 초기에는 회의실·연습실·스터디룸 등의 모임공간을 주로 공유하다 파티룸·연습실 등의 문화 콘텐츠 공간이 등장하면서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배달앱 및 OTT 서비스와 공간공유 서비스가 결합되면서 소위 대학생들 사이에서는 ‘방에서 놀자’, ‘방 잡고 팀플 하자’ 라는 문화가 형성되었다. 이 효과로 기존 상권에서 비교적 임차 수요가 낮았던 구석진 실내공간까지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코로나로 위기가 찾아왔던 공간 비즈니스 업계에 오히려 새로운 수요가 발견되기도 했다. 재택근무가 늘면서 집에서는 도저히 일할 수 없어 스페이스클라우드에서 ‘공유오피스’와 ‘스터디카페’를 찾기 시작한 사람들이 늘었다. 그리고 예쁘게 꾸며놓은 파티룸 공간 사업자들은 영업이 제한되자 온라인 쇼핑사업자들과 온라인 BJ들을 위한 ‘스튜디오’ 공간으로의 변화를 주도했다. 다양한 장소와 활동 배경이 필요했던 MZ세대 기획자들이 이 변화를 적극적으로 촉진했다. 또한, 공연이 간절했던 전국의 팬덤들은 작은 공간을 빌려 삼삼오오 랜선 콘서트를 즐겼다. 코로나에도 스페이스클라우드가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은 카멜레온처럼 하나의 공간을 다용도·다목적 공간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편한 결과다.

스페이스클라우드의 성장 속에서 주목해 보아야 할 것은 새롭게 성장하고 있는 공간 비즈니스 창업가들의 등장이다. 스페이스클라우드는 사업 초기에 ‘호스트데이’를 통해 생소할 수 있는 공간공유 비즈니스의 프론티어 역할을 자임해왔고, 어느새 전국의 4만 5천팀의 공간 사업자를 연결했다. 공간공유 사업이 성장 가능성으로 주목을 받자 공간 창업 열풍이 불기도 했다.

스페이스클라우드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공간 유형 중 파티룸은 ‘3880곳’, 스튜디오는 ‘1391곳’, 연습실은 ‘2601곳’이다. 공간 창업 문의가 잇따르자 공간 비즈니스 창업가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호스트 시작스쿨’ 을 진행하기도 했다. 또한, 서비스가 발전하면서 공간의 지점을 낼 정도로 성장한 곳은 500팀에 이른다. 공간공유 시장이 하나의 창업 카테고리로 성장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스페이스클라우드는 매력적인 로컬 공간을 기획하여 유휴공간의 가치를 만들어내는 이들을 ‘로컬브랜더’로 지칭하고, ‘이들의 성장이 곧 도시 경쟁력 상승’이라는 목표 아래 다양한 전문 프로그램, 부동산 연계 전문 서비스를 추가적으로 진행해왔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사회성과인센티브 대상 사업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스페이스클라우드 팀은 3년 내로 10만팀 이상의 공간 사업자를 연결하는 것을 단기 목표로 갖고 있다. 모임공간으로부터 출발했지만 오피스, 상권, 더 나아가 MZ세대에게 가장 관심이 높은 ‘주택’까지 연결하기 위한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 단순히 부동산을 중개하는 정보앱을 넘어 MZ세대가 살고 싶어하는 도시의 기준을 정량화·체계화하고, 이 기준에 부합하는 공간 사업자들이 운영하는 주택을 연결할 예정이다.

공간 이용과 비즈니스 현황 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공간 개발과 지속가능한 운영을 고민하는 건물 소유주 및 자산운용사와도 협력할 예정이다. 창업을 시도하는 MZ세대에게 적정 조건으로 건물 소유주를 매칭하는 프로젝트도 계획 중에 있다. 이러한 시도들은 결국 공급자 중심의 부동산 시장을 ‘사용자’ 중심의 부동산 시장으로 전환시키겠다는 스페이스클라우드의 서비스 목표에 맞닿아 있다. 주 사용자인 MZ세대가 적극적으로 도시를 소비할 뿐 아니라 도심 속 공간의 가치를 높이는 주체가 되도록 코디네이팅 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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