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리핀 코리아타운의 본격적인 활성화와 지역정부와의 상호 협조-
- 다양한 한국 콘텐츠를 통한 한국 문화 교류-
필리핀 마닐라 내에 코리아타운으로 지정된 말라떼 지역에서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한 한국 문화축제가 개최되었다. 본 행사는 마닐라 허가청(MBP), 필리핀 경제개발 투자진흥사무소(Local Economic Development and Investment Promotions Office), 필리핀-한국 무역 문화 협회와 함께 주최되었으며 내년 대선후보인 이스코 모레노 마닐라 시장은 2021년 11월 19일부터 30일까지 마닐라 말라떼 Remedios Circle에서 한국 문화를 주제로 하는 마닐라 K-타운 페스트 차차차(Manila K-Town Fest Cha-Cha-Cha)를 개최한다고 알렸다.
마닐라 K-타운 페스트 차차차(Manila K-Town Fest Cha-Cha-Cha)
자료: 마닐라시 페이스북
마닐라 코리아타운 개요
필리핀 마닐라코리아 타운은 마닐라 시의회와 한인 교민들 간의 협의를 통해 필리핀 마닐라 말라떼 코리아타운 건설을 통해 개개인이 해결하기 어려운 치안과 방범, 도시 정비, 문화 교류 및 투자유치를 위한 허브를 만들게 되었다. 코리아타운 지역은 마닐라에서 한국 상가들이 가장 많은 곳으로 110여 개의 한인 업체가 운영되고 있으며. 한국 상가들이 밀집돼 있어 한인 자율파출소까지 존재하며 마닐라를 찾는 관광객들이 꼭 방문하는 곳이기도 하다.
마닐라 코리아타운 개발로 인해 한국의 여러 가지 대표 문화 체험과 함께 다양한 한식을 맛볼 수 있는 곳으로 발전해가고 있으며 안정적인 사업 활동, 소득 증대, 고용 창출 효과도 있어 코리아타운 투자유치 등 경제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필리핀 현지인들과의 문화 교류를 통해 한국-필리핀 교류 강화 또한 전망하고 있다.
마닐라 코리아 타운
자료: 마닐라 코리아 타운 페이스북
한국 문화 교류 축제
이번 행사는 코로나 19 사태로 어려움에 처한 기업과 마닐라 경제 활성화 소비 촉진 위한 마닐라 시의 계획 중 하나라고 시 관계자는 밝혔다. 마닐라시는 마닐라 코리아타운 협회와 협업하여 본 행사를 개최했으며 본 행사 개막식에는 주필리핀대사관, 한국 문화원, 한인 협회, 등이 참여해 개막식을 진행하였다. K-town Festival은 Remedios Circle과 인근 거리에서 선보이며 필리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 영화와 드라마 등에서 선보인 다양한 음식들을 준비했다. 아울러, 현지인들이 가장 큰 기대를 하는 ‘오징어 게임’의 달고나 관련 부스도 많은 사람이 방문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현지인들을 기존 미디어로 접하거나 현지 프랜차이즈의 퓨전 한식을 통해 접해본 다양한 한식들을 본 축제에서 접할 수 있다는 소식에 한류를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이 방문했다.
또한, 이번 한국 문화 축제에는 음식만이 아닌 패션 트렌드 등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는 한국 문화를 주제로 음식과 문화 상품을 판매하는 약 15개의 상점이 운영되며, 현재 한국 제작사들과 리메이크 관련 협의를 하고 있다는 ‘NELIA’라는 영화의 출연진들도 축제에 참여하며 공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날 마닐라 시는 비즈니스 부문에 도움이 될 프로그램과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만들 것이라고 했으며 이번 한국 문화 축제 외에도 11월 30일까지 'StrEAT Food Festival등 다양한 축제들이 진행된다.
NELIA 출연진들의 코리아타운 문화축제 방문
자료: 마닐라 불렛틴(Manila Bulletin) 현지 언론
필리핀 한류 영향
이번 행사를 계기로 마닐라 코리아타운은 다양한 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인타운 설립 당시 언급하였던 한식 축제(비빔밥 축제), 김장 체험, 단오제 축제 등과 같은 다양한 행사들 또한 개최를 기대해 볼 수 있다. 또한 높아지는 한류에 관한 관심으로 한류 관련 상품들의 관심도 커지며 현지 패션, 뷰티, 통신, 브랜드 등에서는 한국 연예인을 통한 홍보효과를 통한 매출 상승도 이뤄지고 있다.
많은 필리핀 사람들이 한국 문화를 사랑하고 있으며 뷰티, 패션, 드라마, 음악에 이르기까지 한류의 모든 부분에 대한 취향을 성립해가고 있다. 대부분의 현지 브랜드들이 그들의 최신 제품군이나 서비스를 광고하기 위해 케이팝 아이돌과 배우들을 고용하고 있으며 광고 제작에 있어 한국과 관련된 것들을 선택하고 있다.
필리핀 브랜드별 한류 홍보 모델
필리핀 브랜드 |
홍보 모델 |
BENCH PHILIPPINES (벤치) |
박서준 |
PENSHOPPE (펜숍) |
차은우 |
GLOBE (글로브) |
블랙핑크 |
SMART (스마트) |
BTS |
LAZADA (라자다) |
현 빈 |
Shopee (쇼피) |
블랙핑크 |
자료: 브랜드별 홈페이지 참조
시사점
필리핀 문화 전문가 A 씨에 따르면 현재 한류는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사람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필리핀 또한 한류 열풍으로 인해 현재 많은 사람의 행동, 식습관, 패션 등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K-POP은 텔레비전, 라디오, 인터넷 등을 통해 쉽게 접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필리핀 사람들은 한국문화에 대한 깊은 유대감을 가지게 되었고 한국문화는 필리핀과 유사하게 어른 공경과 높임말을 사용하는 등 필리핀과 문화적 동질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밝혔다.
이처럼 많은 필리핀 사람들이 현재의 한국 문화를 즐기고 수용하고 있으며 많은 미디어 매체로 인해 접하기 쉬워지고 있다. 필리핀은 마닐라 한국 문화 축제와 같은 축제를 지속해서 개최할 예정이며 마닐라 코리아타운 또한 이번 행사를 발판으로 다양한 한국 문화 알리기 행사를 준비할 전망이다. 또한, 넷플릭스나 현지 웹툰 플랫폼들을 통한 한국 드라마와 영화, 웹툰 등의 문화 콘텐츠도 큰 인기를 끌고 있기에 한국 문화를 활용한 우리 기업들의 진출 전략이 점차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필리핀은 매년 1,000만 명에 달하는 필리핀 해외 노동자로부터 약 200억 달러에 가까운 송금 등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구가하며, 꾸준한 인구 증가로 1억에 가까운 소비자를 보유한 시장으로 그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대부분 국민이 저소득층임을 고려하여 미디어 콘텐츠를 통한 한류의 지속 확대를 도모하며 구매력이 충분한 부유층과 중산층을 대상으로 한류 콘텐츠와 한류 관련 상품의 시장 구축과 확대에 노력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 마닐라 시 홈페이지, 마닐라 허가청(MBP), Manila Bulletin, 마닐라 코리아타운 페이스북, 필리핀 경제개발 투자진흥사무소(Local Economic Development and Investment Promotions Office), 필리핀-한국 무역 문화 협회 등 KOTRA 마닐라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