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와우 전문 기업 토닥이 2021년도 세계 스타트업 창업가 대회(이하 EWC, Entrepreneurship World Cup 2021)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EWC는 전세계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피칭 경연대회 및 지원 프로그램 중 하나로, 2019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200개가 넘는 국가에서 30만개가 넘는 팀이 지원하였고, 지금까지 200만달러의 상금과 1억 5천만불의 가치에 해당하는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였다.
2021년도에는 200개국에서 10만개의 팀이 지원하여, 총 1백만불의 상금을 걸고 지난 6개월간서류심사, 국가별 예선, Global Top 100 등의 여정을 거쳐 최종 결선에 참가할 팀이 선발되었다.
지난 12월 14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Four Seasons Hotel Kingdom Center에서 열린 결선에서는 한국을 비롯한 21개국의 25팀이 글로벌 준결승(Global Semifinal)에서 경연하였고, 최종 결승(Global Final)에 참가할 10팀을 선발하였다.
연이어 열린 최종 결승에서 토닥이 대상을 수상하여 대상 최종 우승팀에게 주어지는 트로피와 50만불의 상금을 수상하였다.
2위에는 배양육 기술을 선보인 미국의 Orbillion Bio가, 3위에는 친환경 플라스틱 기술을 선보인 사우디아라비아의 Plastus가 올라 각각 25만달러와 10만달러의 상금을 수여받았다.
토닥은 청각장애인의 청신경에 전기자극을 가하여 소리를 들을 수 있게 해 주는 의료기기인 인공와우를 개발하고 사업화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토닥은 기존의 수작업 제조 기반 인공와우와 달리 반도체 공정을 응용하여 대량생산 가능한 인공와우 전극 제조 공정을 개발하였으며, 이를 통해 인공와우의 가격을 낮추어 보다 많은 청각장애인들이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사업 목표로 삼고 있다.
토닥 민규식 대표는 결승에서 심사위원들에게 세계 최초의 32채널 양산형 차세대 인공와우시제품을 선보이며, 20억 달러가 넘는 기존 시장에서는 기술과 성능으로 승부하고, 개발도상국 또는 저개발국의 저소득 청각장애인들이 접근할 수 있는 가격의 인공와우를 함께 출시함으로써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사업 모델을 제시하였다.
민규식 대표는 “폐사의 사업 방향이 갖는 경제적 가치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 또한 높게 평가받아 대상을 주셨다.”며 “쟁쟁한 팀들과 함께 경쟁한 것 만으로도 영광이었던 자리였지만, 수상을 통해 보다 큰 책임감과 자신감을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토닥의 인공와우 기기는 내년 2022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식약처 승인을 받기위한 국제규격 신뢰성 시험들을 마치고 최종 인허가 과정을 거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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