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력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들이 B2C와 B2B 시장을 넘나들며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일반 소비자 대상의 서비스를 기업 시장까지 확장하거나, 기업 대상에서 일반 소비자 영역으로 외연을 넓히고 있는 인공지능 스타트업 사례를 모아 소개한다.

B2C 서비스 ‘비토’ 성공 기반으로 B2B 분야까지 영역 넓힌 AI 음성인식 기업 ’리턴제로’

통화 녹음 내용을 수 초 내에 문자로 바꿔 채팅처럼 보여주는 눈으로 보는 통화 앱 ‘비토(VITO)’는 자체 보유한 AI 음성인식 기술력과 한국어 음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로 누적 다운로드 수 48만 건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비토를 운영하고 있는 AI 음성인식 기업 ‘리턴제로’는 이러한 B2C 서비스 성장세에 힘입어 최근 고객상담 전문 기업 CS쉐어링과 제휴를 맺고 AI컨택센터 공동 개발에 나서는 등 B2B 시장에도 적극 진출 중이다.

리턴제로는 AI전화 비토를 운영하며 쌓아 온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특정 대화 패턴에 국한되지 않고 학습되지 않은 통화 내용에서도 사용이 가능한 범용적인 AI 음성인식 기술력을 인정받아 CS쉐어링의 파트너사로 최종 선정됐다.

양사는 그간 대기업 위주로 진행됐던 AI컨택센터를 공동 개발해 연내 중소기업들을 위한 맞춤형 AI CS대행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 내에 고객으로부터 인입되는 간단한 질문에 응대할 수 있는 ‘무인접수봇’ 서비스 1차 오픈을 시작으로,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한 녹취 기반 인사이트 도출, AI 기반 고객 만족도 분석 등 서비스 영역을 다각화하며 AI컨택센터 기능을 지속 확장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다. 지난달에는 프리미엄 점술 상담 서비스 ‘천명’을 운영하는 천명앤컴퍼니와도 협력해 전화 상담 내용을 채팅처럼 보여주는 기능을 천명 앱 내에 선보였다. 리턴제로는 AI전화 비토의 독보적인 통화 음성 인식 및 텍스트 변환 기능이 천명 앱에서도 잘 구현될 수 있도록 AI 음성인식 기술을 API 형태로 제공해 비대면 운세 상담 앱 ‘천명’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서비스 만족도를 높여 나가고 있다.

비토는 하루 평균 약 1 만 시간 이상의 한국어 음성인식 데이터를 처리하고 있으며, 꾸준한 연구와 개발로 자체 엔진을 고도화해 기존 B2C 이용자는 물론 B2B 고객들에게도 더욱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보험진단 솔루션 공급하며 B2B로 확장하는 인슈어테크 기업 ‘아이지넷’

‘아이지넷’은 일반 이용자와 보험 업계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I) 기반 보험 진단 플랫폼 ‘보닥’을 운영하고 있다.

보닥의 학습된 AI 보험닥터는 이용자가 가입한 보험을 유지해야 하는지, 조정해야 하는지 점수를 통해 직관적인 의견을 제시해준다. 기 가입한 보험 상품의 카테고리, 납입 기간, 브랜드의 불완전판매비율 등 AI가 여러가지 사례를 만들어 학습하고 이를 토대로 고객에게 보험 컨설팅까지 제공한다.

보닥은 신한라이프, 하나생명, 핀크, KT 등 유수 기업에 보험진단 및 약관조회 솔루션을 제공하며 B2B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솔루션 도입으로 보험업계의 설계사들은 수십만 개에 달하는 보험상품의 약관을 모바일 환경에서 조회가 가능하며 보험상품들의 점수, 진단 결과, 상세 설명 등을 고객에게 편리하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보닥은 Saas(Software as a service) 형태로 AI 보험진단 솔루션을 공급하는 보험원수사 거래처를 확장하고 더 나아가 중장기적으로는 보험설계사 업무의 상당 부분을 AI로 대체하는 ‘AI 보험설계사’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인 맞춤형 서비스에 이어 기업 임직원 대상으로 건기식 구독 서비스 제공하는 ‘모노랩스’

헬스케어 스타트업 ‘모노랩스’는 AI 추천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구독 서비스 ‘IAM____(아이엠)’을 B2C에 이어 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B2B 영역으로 확장했다.

모노랩스는 기업 대상 맞춤형 헬스케어 솔루션을 구축해 임직원의 생활습관 관리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 원격 상담 및 배송 등 전반적인 프로세스가 비대면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편리하게 이용해볼 수 있다.

전담 영양사는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영양과 생활 습관 상담을 진행한다. 개별적으로 필요한 성분만 담은 건기식을 생산한 후 원하는 장소로 정기배송까지 해준다. 배송 후 직원과 기업 담당자에게 매달 섭취 리포트를 제공하고, 최초 상담 이후에도 정기 상담을 통해 지속적으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모노랩스는 B2C 사업을 지속할 뿐 아니라 B2B 영역으로도 사업을 확장해 나가며 기업 경쟁력을 강화해 대표 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B2C 시장 포문 열며 사업 영역 확장에 나서는 올인원 메디컬 기업 ‘제이엘케이(JLK)’

인공지능(AI) 의료기업 ‘제이엘케이’는 2019년 업계 최초로 상장하며 인공지능 의료 플랫폼을 통해 차별화된 인공지능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의료영상 분석, 의료기기 개발 등 다양한 인공지능 솔루션을 개발해 B2B 시장에서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인공지능 원격의료 플랫폼 헬로헬스(Hello Health)를 선보이며 B2C 시장 진출에도 나섰다.

B2C를 대상으로 선보인 ‘헬로헬스’는 사용자가 직접 인공지능 분석 리포트를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로 이를 활용해 의료진과의 심도 있는 원격 진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AI 기반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원천 기술을 활용한 신약개발, 자율 주행 등 지속적으로 사업의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제이엘케이의 뛰어난 기술력은 고령화로 인해 부담이 증가한 의료 시스템, 진단의 신속성 및 정확도를 개선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이 발전하면서 의료진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해결책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인공지능 기반 웨어러블 기기 개발로 원격의료 대중화 시대 여는 ‘휴이노’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휴이노’의 주력 서비스는 의료원, 의료 업체 등에 인공지능 기반의 원격 모니터링 의료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다.

휴이노는 인공지능 심전도 분석 소프트웨어(MEMO A.I.)를 제공해 환자가 원격으로 본인의 생체 신호를 측정할 수 있도록 돕는다. 병원 또는 의사가 이를 모니터링 한 후 응급시에는 병원에서 환자에게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내원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서비스 모델이다.

휴이노는 병원에 내원하지 않아도 환자 스스로 편리하고 정확하게 부정맥 진단할 수 있는 웨어러블 의료기기 개발에도 뛰어들었다. 시계형 심전도 측정기기 메모워치와 패치형 심전도 측정기기 메모패치를 의료기기 라인업으로 구축해 웨어러블 기기 최초로 건강보험 등재에 성공했다.

불규칙한 증상으로 진단이 어려웠던 부정맥 환자들은 장기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해 부정맥 및 뇌졸중 조기 발견할 수 있다. 휴이노가 개발한 웨어러블 기기는 ‘메모AI’라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실수로 놓칠 수 있는 부정맥 진단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으며 부정맥 진단 정확도는 99%에 이른다. (끝)https://platum.kr/archives/18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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