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파이낸셜타임스(이하 FT)와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타티스타(Statista)가 선정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고성장 기업’(High-Growth Company in Asia-Pacific)에 국내 기업 52개사가 이름을 올렸다.

FT와 스타티스타는 한국을 비롯해 호주, 홍콩,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태국, 베트남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13개 지역 중 하나에 본사를 둔 기업을 대상으로 2017년 대비 2020년에 고성장을 기록한 기업 500곳을 아태지역 고성장 기업으로 선정했다.

FT와 스타티스타가 공동으로 시행한 이번 조사는 2017년 매출액이 10만달러 이상, 2020년 매출액 100만달러 이상을 거둔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국가 별로 일본이 168개 기업으로 가장 많았고, 인도(97개), 싱가포르(61개), 호주(60개)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도시로 따지면 서울이 42개로, 도쿄(97개)의 뒤를 이어 2위였다. 대상 기업의 27%는 기술 기업이었으며, 핀테크, 부동산, 광고, 전자상거래 기업 등의 비중도 컸다.

고피자, 외식업 분야 2위, 고성장 기업’ 11위 선정

국내 피자 푸드테크, 기업 고피자는 연평균 성장률 (CAGR) 260%를 기록하며 외식기업 2위, 전체 11위에 선정됐다.

고피자는 푸드 이노베이션을 기반으로 자동화덕 고븐2.0과 협동로봇 고봇, 고븐 스테이션, AI 스마트 토핑 테이블까지 스마트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푸드테크 기업으로 한국, 싱가포르, 인도, 홍콩 등 국내외 140여개의 매장을 운영중이다.

임재원 고피자 대표는 “고피자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매장의 인기로 해외매장이 지속적으로 오픈하고 있다. 글로벌 매출과 인지도가 꾸준히 상승한 결과 이런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 앞으로도 강인하고, 지속적으로 질적인 성장을 이어가며 언제 어디서나 동일한 퀄리티로 맛있는 화덕피자를 전세계 고객들에게 제공하며 글로벌한 브랜드의 위상을 이어가겠다” 소감을 밝혔다.

뷰티 MCN 디밀…뷰티 부문 1위

뷰티 MCN 그룹 ‘디밀(디퍼런트밀리언즈)’은 아태 지역 전체 뷰티 기업 중 1위를 기록했다. 국내 회사가 해당 부문 1위에 선정된 것은 처음이다.

디밀은 총 매출 성장률 924%, 연평균 성장률 117%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 500대 기업 가운데 59위에 올랐다. 디밀은 지난해 11월에는 월 매출 20억원 이상을 기록하는 등 2년여 사이에 매출 규모가 5배 이상 커지면서 ‘로켓 성장’을 이뤘고, 영업이익률도 개선하면서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성공했다. 이에 더해 아태지역 최고의 고성장 기업으로 선정되면서 해외에서도 높은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디밀은 지난 2020년 현대홈쇼핑과 아모레퍼시픽그룹으로부터 15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받았고, 이후 ‘바디버든프로젝트(BBP)’, ‘엠피파마(mppharma)’ 등의 브랜드를 잇따라 인수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업해 뷰티 버티컬 커머스 플랫폼 ‘밀리언즈(MILLIONS)‘ 어플리케이션을 론칭하는 등 MCN 사업을 기반으로 한 커머스 역량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디밀 이헌주 대표는 “글로벌 공신력을 갖춘 매체를 통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 중 하나로 인정받고, 국내 회사로는 최초로 뷰티 부문 1위까지 차지해 영광“이라며 “투자사와의 전략적 시너지를 통해 핵심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뚜렷한 강자가 없는 뷰티 시장 디지털 전환을 리딩해 업계를 선도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핀테크 기업 ‘뉴지스탁’

뉴지스탁은 4년간 총매출 성장률 340%, 연평균 성장률은 63.8%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 500개 기업 가운데 185위에 올랐다. 특히 이번에 발표한 500대 기업 중 아시아 태평양 핀테크 기업으로는 15위, 전체 국내기업 중에서는 32위를 차지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이뤄냈다.

뉴지스탁은 개인투자자도 수익을 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2011년 설립된 온라인 자산관리 핀테크 기업으로, 국내 최대 퀀트투자 플랫폼인 ‘젠포트’와 알고리즘 마켓, 투자교육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 주식과 ETF뿐만 아니라 미국·중국증시, 가상자산 등 다양한 자산을 분석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2021년 국내 핀테크 스타트업 최초로 10대 금융지주사 중 한 곳인 DGB금융지주에 인수돼 계열사로 편입됐으며, 2022년 한국핀테크산업협회 부회장사로 선출됐다.

문경록 대표는 “뉴지스탁의 성장은 서비스 이용자인 젠포터들과 함께 만들어낸 훌륭한 성과이며, 개인투자자도 기술을 활용해 합리적이고 지속가능한 투자가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회사 ‘알스퀘어’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회사 알스퀘어는 종합 206위에 이름을 올렸다. 총매출 성장률은 290%, 성장률은 57.4%를 기록했다.

알스퀘어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290%의 매출 고성장을 기록 중이다. 연 매출성장률은 57.4%에 달했다. 지난해 매출액 1000억원을 돌파한 것을 감안하면 매출성장률은 더욱 높아진다. 2020년 알스퀘어의 매출액은 650억원(5464만달러)이었다.

올해도 가파른 성장이 기대된다. 알스퀘어는 베트남, 싱가포르 등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 대우건설의 베트남 하노이 신도시 조성 개발사업인 ‘스타레이크시티’에 참여 중이다. 오피스 임대차와 인테리어∙리모델링 이외에 물류센터, 리테일 임대차 서비스, 매입∙매각 자문, 데이터 애널리틱스 등 신사업도 순항하고 있다.

쇼핑몰 통합관리 플랫폼 ‘셀러허브’

쇼핑몰 통합관리 플랫폼 셀러허브는 종합 346위, 커머스 분야에서는 19위를 기록했다.

셀러허브는 상품 등록 한 번으로 쿠팡,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G마켓, 11번가, 옥션 등 국내 20여 개 온라인 쇼핑몰에 동시 상품 노출 및 판매를 할 수 있는 쇼핑몰통합관리 플랫폼으로 관리자 페이지 한 곳에서 모든 연동 쇼핑몰의 주문, 배송처리, CS 관리, 정산 등이 가능하다. 2021년에는 B2B 유통플랫폼 ‘온채널’과 4PL(4th Party Logistics) 지능형 물류플랫폼 ‘개미창고’를 인수하며 판매채널 진입과 운영관리 고충을 최소화하고 판매 상품 확보와 재고관리, 배송 등에 대한 어려움들을 해결해주는 핵심적 요소를 내재화했다.

추연진 셀러허브 대표는 “코로나19로 온라인 상거래가 폭발적인 성장을 하면서 셀러허브를 찾는 고객도 급증하고 있다”며 “이같은 성장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해 온라인 셀러의 필수 파트너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선정 소감을 밝혔다.https://platum.kr/archives/182618

원문 출처 : 플래텀 https://platum.kr/archives/182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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