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타트업들이 성장세를 강화하기 위해 인재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장 변화를 이끌어갈 성장 동력을 얻기 위해 개인 역량을 물론, 풍부한 프로젝트 경험을 갖춘 고급 인재들을 영입하는 것.

특히, IT 업계에서 상징적인 의미를 갖고 있는 IT기업, 투자사 출신 인력들의 움직임이 눈에 띄고 있다. 이들은 다양한 영역의 유망 스타트업으로 둥지를 옮겨 주목받고 있다.

세탁특공대, 아마존 출신 조휘열 CTO 영입

비대면 모바일 세탁 서비스 ‘세탁특공대’ 운영사 워시스왓은 아마존∙웨이브 출신의 조휘열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영입했다.

조휘열 신임 CTO는 아마존 Executive Technology Partner(경영진 기술 파트너)와 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이하 OTT) 웨이브 CTO, 한국정보통신 등 국내외 IT 기업에서 개발자 및 관리자로 근무하며 기술 전략∙개발과 IT 조직 운영에 전문성을 두루 갖춘 ‘베테랑 개발자’다.

조 CTO는 웨이브에서 7년 동안 CTO로 근무하며 플랫폼 구축과 서비스 고도화를 주도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조 CTO가 근무하는 동안 초기 5명 정도였던 개발자 인력이 50여 명이 넘는 조직으로 성장하는 등 개발자 조직의 시스템 구축과 운영을 총괄한 경험이 있다.

워시스왓은 이번 CTO 영입을 통해 IT 조직 역량을 강화를 도모한다. 고객 경험 접점의 웹서비스와 스마트팩토리를 주축으로 플랫폼을 안정적으로 끌어 올리는 한편, 딥러닝, IOT 등 최신 I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팩토리를 연내 추가로 확대할 계획이다.

워시스왓 예상욱 공동대표는 “세탁특공대는 올해 사업 확장을 목표로 세탁공정 혁신과 스마트팩토리 고도화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메인 드리븐 서비스를 구축하고 실제 운영 경험이 있는 개발자가 반드시 필요했는데, 조휘열 CTO의 합류로 목표를 현실화하는 큰 동력을 얻게 됐다”며, “또한 새로운 지식을 추구하고 개발자 간의 협업과 공유 문화를 중요시 여기는 조CTO의 지휘 아래 역량 있는 개발자들이 모여 함께 성장하는 조직문화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자율주행 트럭 스타트업 마스오토, 테슬라·맥킨지 출신 전문경영인 김용수 COO 영입

자율주행 트럭 스타트업 마스오토는 테슬라코리아, 맥킨지앤드컴퍼니 출신의 전문경영인 김용수 COO(Chief Operating Officer, 부대표)를 영입했다.

김용수 부대표는 10년 이상 글로벌 경영컨설팅 회사와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등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마스오토의 사업 확대, 투자 유치 및 중장기 전략 구축 등 운영 전반을 총괄할 예정이다.

이번에 마스오토에 합류한 김용수 부대표는 글로벌 경영컨설팅 회사인 맥킨지앤드컴퍼니와 테슬라코리아, 글로벌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KKR을 거친 전문경영인이다. 특히 2017년 테슬라의 한국 진출시 초창기 멤버로 활약하며 자동차 산업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보유하게 되었고 KKR에서 글로벌 자동차 부품회사인 LS오토모티브, KCF테크놀로지(현 SK넥실리스), 현대글로벌서비스, 에코비트 등 신규 투자 및 밸류 크리에이션 업무 등을 담당했다.

마스오토는 김 부대표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물류회사와의 업무 제휴, 해외 진출을 위한 조직 및 인력 확충 등을 통해 자율주행 기술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으로 본격 도약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조만간 티맵모빌리티, 현대자동차 출신 인재들도 추가로 영입해 사업팀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자율주행 트럭 스타트업으로 화물 운송용 트럭을 위한 인공지능(AI)기반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마스오토는 최근 실리콘밸리 기반 VC인 GFT Ventures와 미래에셋벤처투자, 센트랄(CTR) 등으로부터 약 15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뱅크샐러드, 구글 출신 홍성준 CDO 영입

마이데이터 전문 기업 뱅크샐러드는 사용자 경험 중심의 브랜딩 강화를 위해 구글 출신의 홍성준 최고디자인책임자(Chief Design Officer)를 영입했다.

홍성준 신임 CDO는 뱅크샐러드 합류 전까지 구글의 컨슈머 UX 조직 인터페이스 디자인 리더 자리에서 어시스턴트 UI 프레임워크 개발과 커머스 디자인 시스템 고도화 등의 디자인 설계를 주도했다. 2019년에는 구글 전략 프로덕트 ‘Transitional User Interface Design’ 등 2건의 미국 디자인 특허를 출원, 기술력과 리더십을 인정받은 바 있다.

또한 글로벌 1위 광고 대행사 WPP의 디지털 디자인 에이전시 AKQA에서는 애플, 아우디, 소니 등 글로벌 기업과 협업하며 기업 브랜딩, 디지털 광고, 프로덕트 디자인 등 창의적인 고객 경험 개발을 이끌었다.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잼,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등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의 심사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홍성준 신임 CDO는 그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뱅크샐러드 브랜드 및 제품 경쟁력 향상을 위한 디자인 혁신 조직 재정비에 나설 계획이다.

글로랑, 카카오 출신 오승하 최고사업책임자 영입

유초등 에듀테크 플랫폼 꾸그를 운영하는 글로랑은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 및 국내 초격차 점유를 위해 오승하 전 카카오페이보험 초기 설립 멤버를 최고사업책임자(CBO)로 영입했다.

오승하 CBO는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에서 투자심사역으로 일했고 이후 카카오 본사 및 카카오 페이 내에서 신사업을 직접 추진, 스케일업을 리딩했다. 카카오가 갖고 있는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들을 신사업 기회들과 유기적으로 연결시켜 수익화에 성공시켰으며 기업 성장의 사이클을 주도하는데 능하다는 평이다.

오승하 CBO는 글로랑의 사업 BM의 전반적인 개선, 신규 사업 기획 등을 총괄할 예정이다.

한편 글로랑은 O2O 유학 플랫폼 1위인 ‘유스(YOUTH)’ 및 국제대학원서 B2B SAAS ‘투아(TUA)’ 를 운영해오다 2020년 코로나 위기 이후 온라인 키즈 스쿨 ‘꾸그(Gguge)’로 피봇했다. 피봇 이후 빠르게 성장하며 플랫폼 운영 4개월만 한국투자파트너스, 뮤렉스파트너스 등으로부터 약 38억원의 Pre-A를 클로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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