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랩의 온책읽기 맞춤형 서비스 ‘우채국(우리가 채워가는 국어시간의 줄임말)’이 전국 100개 초등학교에 서비스를 시작했다.
‘우채국’은 어린이 문학책 중심 도서공유서비스 ‘우리집은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는 스타트업과 온책읽기 수업 교재를 연구해온 현직 초등학교 교사들이 손을 잡고 만든 이색적인 서비스이다.
국어교과 성취 기준, 독서 활동과의 연계, 학생들의 관심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초등 학년별로 각 2권의 소설책을 교사들이 직접 선정했으며, 수업 교재에는 풍부한 삽화와 함께 다양한 읽기 전, 중, 후 활동이 포함되어 있다. 해당 학년의 국어교과 내용도 소설책과 연계되어 있어, 책 한 권으로 온책읽기 수업을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셈이다.
2015년부터 개정교육과정에 포함된 ‘한 학기 한 권 읽기’는 문학책과 국어 교과의 만남이라는 좋은 취지에도 불구하고, 체계적인 수업 자료 및 도서에 대한 지원 부족이 꾸준히 지적되었다.
이에 현직 초등학교 교사들이 직접 발벗고 나서 문학책과 국어 교과를 연계한 수업 교재를 만들고, 관련 스타트업의 도서 대여 인프라를 활용하여 도서 구매 비용까지 절감하면서 일선 학교 현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우채국’ 교재 집필에 참여한 장이정 봉은초 교사는 “독서 교육에 관심은 많았지만, 교사 혼자 준비한 활동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한계와 아쉬움이 분명했다.” 며, “연구회 활동을 통해 동료 선생님들께도 도움이 될 수 있는 교재를 출판하게 되어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원용준 스파이더랩 대표는 “이제 막 시작된 서비스이지만 ‘우채국’이 학교 현장의 필요에 의해 기획 및 제작되면서, 선생님들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2학기에도 본 프로젝트에 관심 있는 더 많은 교사분들과 힘을 모아, ‘우채국’이 체계적인 ’온책읽기’ 교육 과정의 한 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파이더랩은 한국거래소(KRX), 더블유게임즈 CFO 출신의 원용준 대표가 2019년 설립한 회사다. 이듬해 8월 카카오벤처스로부터 1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0 대한민국 모바일 어워드’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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