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체 매칭플랫폼 ‘카파(CAPA)’를 운영하는 에이팀벤처스가 도면에 특화된 협업 소프트웨어 ‘카파 커넥트(CAPA Connect)’를 오픈베타로 론칭했다.

제조업에서 도면(drawing)은 제품의 아이디어를 구현해내는 것은 물론, 제조 과정에 참여하는 사람들 간에 의사소통 수단으로서의 역할을 한다. 하지만 막상 도면을 손쉽게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함께 작업할 만한 수단이 없어 문제라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실제로 제조 현장에서는 여전히 도면을 이메일로 주고 받다 보니 도면에 대한 수정 사항이 제때 반영되지 않아 혼선이 빚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카파 커넥트는 이러한 제조업계의 ‘페인 포인트’를 해결하기 위해 탄생한 도면에 특화된 클라우드 기반의 협업 툴(SaaS)이다. 도면을 클라우드 서버에 보관했다가 필요시 원하는 사람들과 쉽게 주고받을 수 있고, 채팅을 통해 함께 얘기를 나누다가 중요한 요청사항은 도면 상에 직접 남길 수도 있다.

구체적으로 먼저 ‘도면 뷰어’ 기능을 제공한다. 개인별 파일 보관함인 ‘내 드라이브’에 저장해둔 도면 파일은 인터넷에만 접속하면 카파 커넥트를 통해 별도의 도면 뷰어 없이도 쉽게 열어볼 수 있다. 내 드라이브에 저장한 파일은 클라우드 서버에 보관된다.

여러 사람이 ‘그룹’을 만들어 도면을 쉽게 공유할 수 있다. 그룹을 생성한 뒤 상대방의 이메일 주소만 입력하면 그룹에 초대할 수 있고, 그룹 구성원들끼리는 실시간으로 채팅으로 소통하면서 도면을 비롯해 다양한 형태의 파일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주석 달기’ 기능은 카파 커넥트의 차별화되는 기능으로 꼽힌다. 제조업계에선 도면 수정을 요청하는 과정에서 요청사항이 잘못 전달돼 엉뚱한 디자인이나 제품이 나오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카파 커넥트는 도면 상에서 특정 지점을 ‘콕’ 찍어서 주석(요청사항)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도면 상에서 수정이 필요한 부분을 정확히 표시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소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해 소지를 줄여주는 것이다.

도면 ‘보안’에도 각별히 신경을 썼다. 공유한 도면은 열람은 가능하지만 기본적으로 다운로드는 금지되어 있다. 도면 파일을 소유(공유)한 사람이 도면에 대한 다운로드 권한을 관리할 수 있어, 자신이 원하는 사람에게만 다운로드를 허용할 수 있다.

고산 에이팀벤처스 대표는 “그동안 제조업계는 도면을 효과적으로 공유하면서 협업할 마땅한 수단이 없어 골머리를 앓았다”며 “카파 커넥트가 제조업체 매칭플랫폼 카파*와 함께 제조업 생태계를 혁신하고, 나아가 국내 제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https://platum.kr/archives/185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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