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이하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일에 대한 인사이트와 노하우를 엮은 책 《이게 무슨 일이야!》(출판사 북스톤)를 출간한다.
이 책은 지난 4월 1일 개최된 <이게 무슨 일이야! 컨퍼런스>에서 다뤄진 우아한형제들의 일문화에 대한 발표 내용을 담았다. 컨퍼런스에서는 배민 창업자인 우아한형제들 김봉진 의장을 비롯해 김범준 대표, 한명수 크리에이티브부문장(CCO, Chief Creative Officer), 장인성 브랜딩실장(CBO, Chief Brand Officer), 안연주 피플실장 등이 연사로 나서 우아한형제들의 일 문화와 일에 대한 생각과 경험을 공유했다.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된 <이게 무슨 일이야! 컨퍼런스>는 유튜브 실시간 라이브 접속자 수 총 2만 3천여명을 기록하고, 시간당 접속자는 6~7천여 명에 달하는 등 많은 이들의 뜨거운 관심을 얻은 바 있다.
책은 컨퍼런스 세션 내용을 바탕으로 5개의 챕터로 구성됐다. 첫 챕터에서는 김봉진 의장이 직접 설명하는 ‘송파구에서 일을 더 잘하는 11가지 방법’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다. 김 의장은 일을 더 잘하고 싶은 이들에게 “나는 어떻게 일하고 싶은지, 내 내면에 있는 것은 어떤 방식과 어울리는지, 어떤 회사가 잘 맞을지, 자신에게 많이 물어보고 선택하면 좋을 것 같다”며 “세상에는 일하는 다양한 방식이 존재하니 여러 방식을 살펴보고, 이왕이면 자신이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일을 찾기 위해 스스로를 계속 돌아보면 좋겠다”고 조언한다.
김범준 대표는 ‘일에 대한 거의 모든 질문’이라는 챕터에서, 10년차 배민 구성원과의 면담을 통해 일하면서 영감을 얻는 방법, 좋은 동료란 누구인지, 성과와 팀워크가 좋은 조직을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김 대표는 좋은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개인이 행복하려면 각자 내가 하는 일이 의미 있다고 느껴야 한다”며 ”내가 지구를 구할 거라는 거창한 사회적 의미까지는 아니어도, 나의 일이 이런 의미가 있구나 혹은 1년 전, 3년 전과 비교했을 때 내가 처리할 수 있는 일의 영향력이나 역량이 커졌다고 실감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이밖에 일보다 어려운 관계에 대해 다루는 ‘싫어하는 사람과 일하는 법’(장인성 CBO), 하다 보면 진짜 그렇게 되기도 하는 ‘척’의 의미를 전하는 ‘일 잘하는 척하는 법’(한명수 CCO), 일에 의미를 부여하는 과정을 소개한 ‘평생 잊지 못할 결정적인 순간을 만드는 일’(안연주 피플실장) 등도 담겼다. 컨퍼런스 현장에서 미처 답하지 못했던 질문에 대한 깊이 있는 답변들도 만날 수 있다.
이와 함께 다양한 업무, 직책, 연령, 배경을 가진 우아한형제들 구성원이 추천하는 ‘일할 때 영감을 준 책’ 34권을 소개하고, 그들이 말하는 ‘일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생각도 다채롭게 엮었다.
우아한형제들 장인성 브랜딩실장(CBO)은 “우아한형제들이 그동안 시도하고 실패하며, 성장하는 과정에서 얻게 된 통찰을 오롯이 담았다”며 “일을 하면서 때로는 지치고 도전적인 순간을 마주하는 모든 분들께 이 책이 진심으로 와닿을 수 있는 응원의 메시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배민은 콘텐츠를 통한 브랜딩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올해 2월에는 배민 이메일 뉴스레터 ‘주간 배짱이’에서 연재하는 음식 에세이를 엮은 책 《요즘 사는 맛》을 출간했으며, 이달 1일부터 5일까지 열린 ‘2022 서울국제도서전’에는 배달 앱으로는 처음으로 참가해 약 170제곱미터(㎡)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기도 했다.
특히 ‘쓰여지지 않은 책을 전시합니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서울국제도서전 배민 부스는 행사 기간 동안 약 1만5천명의 관람객이 다녀갔으며, 약 1천여개의 참가 인증글이 SNS에 올라오는 등 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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