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6~17일 KDB 산업은행과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는 ‘넥스트라이즈(NextRise) 2022, 서울’이 열렸다. 올해 4회째를 맞는 넥스트라이즈는 국내외 벤처, 스타트업, 대기업, 투자자들이 대거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국제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310여개의 스타트업과 현대차, LG,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국내외 대기업들이 참여했다. 사업협력과 투자유치를 1:1 상담, 국내외 유니콘 기업 창업자들의 강연이 펼쳐질 컨퍼런스, 채용설명회 등 다양한 이벤트로 구성됐다. 이 행사에 다수의 스타트업이 연사로 초대되어 무대에 올랐다.
퍼스널 아이웨어 ‘브리즘’
퍼스널 아이웨어 브리즘이 ‘넥스트라이즈 2022’에서 세계 최초로 티타늄 퍼스널 아이웨어를 선보였다.
브리즘은 전시 참가자들에게 티타늄 맞춤형 라인을 국내 최초로 공개하고, 가상 시착과 3D 스캔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티타늄은 세상에서 가장 가볍고 편안한 안경테 소재로 유명하다. 맞춤형 안경으로 제작할 경우, 평균 3~4개월의 기간이 소요되지만 브리즘의 레이저 커팅 기술을 통해 최대 2주면 제품을 받아볼 수 있다. 3년에 걸쳐 자체 개발한 기술이다.
부스 방문자는 3D스캐닝으로 동공 간 거리, 코와 귀 높이, 얼굴의 미세한 불균형 등 얼굴 정보를 정확하게 측정해볼 수 있다. 브리즘의 얼굴 데이터 분석 시스템 페이스 룰러(Face Ruler)를 통해 최적의 안경 디자인과 사이즈를 추천받은 뒤, 가상 시착까지 가능하다. 전시 부스에서 현장 예약 후 브리즘 매장에 방문할 경우, 특별 할인도 제공받을 수 있다.
박형진 브리즘 대표는 “이번 넥스트라이즈 2022 참가를 통해 세계 최초 맞춤형 티타늄 안경을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라며, “기성품 안경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3D프린팅, 레이저 커팅 등의 첨단 기술을 활용한 제품 개발에 많은 공을 들였다. 앞으로도 퍼스널 아이웨어 제작을 위한 최적의 기술을 도입하고, 안경 시장의 혁신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스윗, 넥스트라이즈 2022서 ‘글로벌 B2B 시장의 고투마켓 전략’에 대해 발표
직원생산성을 위한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 글로벌 SaaS 기업 스윗테크놀로지스가 ‘넥스트라이즈 2022’의 첫날인 16일에 ‘글로벌 B2B 시장의 고투마켓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스윗은 채팅이나 업무관리 등 단일기능만을 제공하는 기존의 협업 소프트웨어의 한계를 넘어, 구글워크스페이스나 마이크로소프트365와도 완벽히 연동되는 업무 앱들의 프론트엔드 허브라는 차별화된 전략과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며 출시 2년 만에 국내외에서 누적 4만여 개의 팀과 기업 고객을 유치한 기업용 협업 플랫폼이다.
스윗의 공동창업자 겸 CEO인 이주환 대표는 글로벌 스타트업, 대·중견기업 및 VC 등 벤처 생태계 구성원들이 모인 ‘넥스트라이즈 2022’ 라운드 스테이지에서, ‘글로벌 B2B 시장 진출’에 대해 설명하며 스윗이 실제 고투마켓(Go-To-Market) 전략을 시행하며 겪었던 시행착오 및 팁을 공유했다.
2017년 실리콘밸리에서 스윗을 창립한 이주환 대표는 한국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고투마켓 전략 실행 시 △미션 △제품 비전 △실행을 통한 기업문화(culture through action)이란 세 가지 필수적인 요소를 간과하고 있다고 말하며, 단일민족〮언어〮문화를 가진 한국 기업은 다양한 배경의 인재들을 영입하는 등의 의식적 노력을 통해 다문화를 가진 미국과 같은 글로벌 시장을 위한 제품을 만들고 실험해보고, 업데이트하고 고객의 반응을 보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고투마켓 전략은 기업에 따라 각기 다를 수밖에 없으며, 컨슈머 기업 또는 기업용 비즈니스인지, 시장의 선발 또는 후발 주자인지, 어떤 비즈니스인지에 따라 경영 방식부터 마케팅까지 애자일 방식에서 펩시콕 또는 생각리더십 전략을 펼쳐야 할지 등에 다양한 예시를 보여줬다.
스윗은 美 CIO 리뷰지가 꼽은 베스트 협업툴(2021, 10), 구글워크스페이스 마켓플레이스가 꼽은 혁신적이고 새로운 앱(2021), 세계 최대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마켓플레이스 G2가 평가한 최고의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소프트웨어(2021, 2022) 등으로 선정되며 글로벌 시장에서 괄목할만한 평가를 받고 있다.
디지털 교육 실습 플랫폼 ‘엘리스’
디지털 교육 실습 플랫폼 엘리스가 ‘넥스트라이즈 2022’에 참가했다.
엘리스는 플랫폼 시연 및 실습 체험, 기업 DT(디지털 전환) 역량 평가, 맞춤형 커리큘럼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참가자에게 코딩 교육과 실습에 최적화된 올인원 플랫폼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 DT 역량 평가 부문에서는 임직원의 개발 역량과 전문성을 정확히 평가할 수 있는 코딩테스트, 경진대회, 직무 역량 평가 서비스 등을 소개했다.
또한, 커리큘럼을 테크(Tech), 논테크(Non-Tech), 자녀교육으로 분류해 고객별 맞춤형 서비스도 제안한다. 테크 분야는 DT 역량 강화, 데이터 분석, 웹 개발, 인공지능 교육과정, PBL 등 직무별로 적합한 교육과정을 설계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아울러 비즈니스 역량, 마케팅, UI/UX, 재무 등 비즈니스에 꼭 필요한 논테크 교육 외에도 자녀교육 과정을 마련해 게임만들기, 기초 코딩교육, 정보올림피아드 준비 과정 등을 알렸다.
엘리스 김재원 대표는 “넥스트라이즈에서 플랫폼부터 커리큘럼, 평가까지 엘리스의 우수함과 중요성을 알리게 되어 기쁘다“라며, “앞으로 보다 많은 기업과 고객의 니즈에 맞춰 플랫폼의 기능을 강화하고 다양한 커리큘럼과 평가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리브 유니온, ‘넥스트라이즈 2022’ 연사로 초청
스마트보청기 개발 전문 스타트업 올리브 유니온이 6월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넥스트라이즈 2022’, 서울(NextRise 2022, Seoul) 컨퍼런스에 연사로 초청되어 일본 진출 스토리를 전했다.
올리브 유니온은 컨퍼런스 무대를 통해 코로나 위기속에서도 성공적으로 일본에 진출할 수 있었던 경험담을 참가자들과 공유했다.
KDB산업은행이 개최했던 2016 스타트업 프로그램에서 우수상을 차지한 바 있는 올리브 유니온은 3차례에 걸친 글로벌 크라우드 펀딩을 연달아 완료하며 국내외서 주목받았다.
올리브 유니온 손태호 이사는 “모두에게 어려웠던 기나긴 시간을 이겨내고 역대 최대로 개최되는 넥스트라이즈라는 뜻깊은 자리에서 만나게 되어 감회가 남다르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올리브 유니온이 한국 뿐 아니라 해외에서 개척해나가고 있는 소셜벤처로써의 역할과 의미, 앞으로의 새로운 비전을 소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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