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테크 스타트업 북아이피스가 교재 저작권 라이선싱 플랫폼 ‘쏠북’을 베타 론칭했다.
‘쏠북’은 학원, 에듀테크 등 교육 기업은 물론 개인 강사도 교재 저작권 침해 시비 없이 수업하고, 직접 만든 자료 등 2차 저작물을 다른 강사나 학생들에게 판매할 수 있다. 연 사용료 결제로 고질적인 저작권 시비를 해결하고, 쏠북 스튜디오, 쏠북 라이브러리, 쏠북 클래스, 쏠북 마켓 등 현장 교육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쏠북 스튜디오는 현장 교육 전문가가 시중 교재를 토대로 원하는 자료로 손쉽고 자유롭게 발췌·편집·발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교재 기반 에디터 툴이다. 쏠북 라이브러리는 여러 출판사의 교재 디지털 파일을 온·오프라인 수업 때 언제든 편하게 띄우고 수업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장 교육 전문가의 훌륭한 강의를 돕는 대시보드 역할을 한다. 온라인 수업 관리 시스템인 쏠북 클래스를 통해서는 녹화·실시간 강의 영상 탑재와 제공, 판매 뿐만 아니라 수강생의 학습도 관리할 수 있다. 나만의 강의 사이트인 셈이다. 쏠북 마켓은 교재 저작권을 비롯하여 내신 대비를 위한 학교 시험 자료를 한 곳에 모아 여러 사이트를 헤매지 않고 손쉽게 자료를 구매할 수 있고, 자신이 만든 2차 교재 저작물을 판매 할 수 있는 곳이다. 뿐만 아니라, 쏠북 마켓에 등록된 모든 저작물은 법적인 보호까지 받을 수 있다.
북아이피스는 최근 YBM, NE능률, 지학사 등과의 저작권 대리중개 계약을 통해 교과서와 참고서 등 2천여 권의 교재의 이용 거래 권한을 위임 받았다. 이 출판사들의 교재를 활용하고자 하는 기업과 개인은 비싼 저작권료 대신 교육 시장의 현실을 반영한 소정의 이용료를 내고 쏠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쏠북에서 연 이용료를 내면 이용자는 교재의 화면 전송부터 편집까지 모든 권리를 합법적으로 확보하게 된다.
북아이피스는 지난해 3월 마이리얼트립, 호갱노노, 스타일쉐어 등을 발굴한 프라이머와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받았으며, 같은 해 12월 스페이스살림 스타트업 데모데이 우승으로 서울특별시장상을 받았다.
윤미선 북아이피스 대표는 “쏠북은 만연한 교재 저작권 침해 해결 뿐만 아니라 현장 교육 전문가들이 질 높은 교육을 할 수 있게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한다”며 “교육 현장의 동반 성장이 북아이피스의 핵심 목표이자 쏠북 서비스의 가치”라고 말했다.
윤 대표는 또 “교재 저작권은 음원이나 영상과 달리 고가의 저작권료 등으로 개인 강사들에게는 해결할 방법이 전무하다시피한 현실”이라며 “쏠북은 시장 현실을 반영한 합리적인 이용료 산정으로, 저작권자와 이용자 모두가 상생할 수 있게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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