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팁스(TIPS,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는 성장 가능성이 높이 평가되는 스타트업을 정부와 민간 투자사가 함께 발굴해 지원하는 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선정된 기업은 기술적으로 검증되었단 평가를 받는다. 최근 한 달 다수의 스타트업이 이 프로그램에 선정되었다.

택스워치

세금 콘텐츠를 만드는 미디어 플랫폼 택스워치가 중소벤처기업부의 팁스(TIPS)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택스워치의 팁스 사업 과제는 ‘미디어콘텐츠와 AI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세무비서 서비스 플랫폼 구축’으로 세금에 대한 빅데이터를 큐레이션해서 맞춤형 세무일정 알림 서비스와 절세 콘텐츠를 보여주도록 설계됐다. 또한, 사례 기반의 AI챗봇 상담 서비스와 세금계산, 세무사 비대면 상담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택스워치는 향후 2년 동안 5억원의 기술 개발 및 연구 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뉴스를 제공하는 언론사 가운데 최초로 팁스 프로그램에 선정된 택스워치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미래 지향적 미디어로 성장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용만 택스워치 대표는 “IT기반의 기술력을 갖춘 미디어 스타트업으로 독자 친화적 구독 모델을 개발하고, 세무포털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팁스 운영사로 참여한 더존홀딩스는 “절세에 대한 관심과 재테크 활동 증가로 인해 세금 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수요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라며 “고객들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택스워치의 노하우와 방대한 기사 콘텐츠 데이터, 탄탄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개인과 전문가를 잇는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1년 10월 설립한 택스워치는 국민의 실생활에서 벌어지는 세금 이슈와 정보를 제공하는 미디어로 무료 배포하는 TAXWATCH 신문을 비롯해 뉴스레터 세세하게, 유튜브 절세수다방, 절세달력 등 다양한 채널로 독자들을 만나고 있다. 네이버·카카오와의 포털뉴스 제휴에 이어 배달의민족, 비즈넵, 캐시노트, 게티이미지코리아 등과 콘텐츠 제공 협약을 맺고 있으며,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에서도 택스워치의 세금 콘텐츠를 구독할 수 있다.

빌드프롭

건설 장비 관리 및 공유 솔루션 ‘어디GO’를 운영하는 빌드프롭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기술창업 투자 프로그램 팁스에 선정됐다.

빌드프롭은 이번 팁스 선정을 통해 2년간 5억원의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빌드프롭은 팁스 R&D 자금을 활용, AI를 통한 건설 장비 수요 예측, 건설사 간의 장비 공유, 현장 근로자 안전 기술 개발에 속도를 높여 국내 시장 확장 및 글로벌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빌드프롭 이큰별 대표는 “이번 팁스 선정으로 기술 역량 및 시장성을 인정 받았다”라며, “낙후된 건설 현장을 혁신하고, 원자재 폭등과 수익률 감소로 고통받는 건설 업계에 도움이 되겠다”고 선정 소감을 밝혔다.

와들

음성 대화형 쇼핑 ‘소리마켓’ 개발사 ‘와들’이 중소벤처기업부의 팁스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2019년 설립된 와들은 ‘누구나 자유롭게 대화로 쇼핑하는’ 세상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음성 인터페이스와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한다.

와들은 배리어프리(Barrier-free) 음성 쇼핑 서비스 소리마켓을 개발한 기술적 전문성과, 음성 데이터 수집 및 학습을 위한 독창적인 연구 전략을 바탕으로 팁스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됐다.

와들은 팁스를 통해 보이스 쇼핑에 대한 수요가 높은 시각장애인 사용자에게 편리한 대화형 쇼핑을 제공하는 것을 시작으로, 수집한 음성 데이터를 통하여 인공지능 모델과 데이터 셋을 개선할 계획이다.

박지혁 대표는 “실제 사용자로부터 수집한 데이터 기반의 음성 인터페이스 기술이 가져올 강력한 파급 효과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가장 직관적인 ‘소리’를 활용한 음성 인터페이스 시장을 개척하고 선도하는 스타트업으로 성장하겠다”라고 밝혔다.

모션랩스

산부인과 비대면 진료, 산부인과 전문의 상담 등 여성을 위한 헬스케어 플랫폼, ‘닥터벨라(Dr.Bella)’를 운영하는 모션랩스가 팁스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모션랩스는 사회・심리적 요인으로 선뜻 산부인과에 방문하기 어려운 여성들의 의료 접근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앱 서비스, ‘닥터벨라’를 개발하고 운영하고 있다. 닥터벨라는 국내 플랫폼 중 유일하게 산부인과 전문 비대면 진료를 운영하고 있으며, 여성들이 건강을 관리하기 위해 필요한 산부인과 전문의 상담, 여성 건강 캘린더 서비스, 여성 건강 커뮤니티 등을 제공하고 있다.

모션랩스는 전국 80여 명의 산부인과 의원 전문의들의 참여로 전문성과 신뢰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의료 AI 개발을 통해 독자적인 기술력을 갖춰나가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바탕으로, 올해 3월에는 기술보증기금의 제 10기 기보벤처캠프에 선정된 바 있다.

이우진 모션랩스 대표는 “팁스 선정을 통해 헬스케어 스타트업에게는 필수적인 자체 기술력 확보 및 고도화를 빠르게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 며, “여성들의 고민을 가장 잘 이해하며, 여성들의 문제를 가장 잘 해결할 수 있는 닥터벨라 서비스를 만들겠다.” 라고 말했다.

펄슨

인사관리 플랫폼 ‘위펄슨(weperson)’을 개발·운영하는 펄슨이 팁스와 연계사업에 동시 선정됐다.

펄슨은 인사담당자나 전문가가 없어 인사관리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는 초기 스타트업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위펄슨’을 운영하고 있다.

위펄슨은 스타트업이 놓치기 쉬운 근로기준법들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직원 정보관리, 연차 자동화 관리, 법정의무교육 플랫폼, 성과관리 OKR, 증명서 자동 발급 기능 등을 제공한다.

펄슨은 팁스 선정을 계기로 ‘AI 기반 HR 애널리틱스’ 개발을 통해 ‘위펄슨’을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반성윤 펄슨 대표는 “팁스 지원을 통해 우수한 기술 인력을 추가로 채용해 나갈 예정”이라며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 빠르게 진출할 동력을 얻었다”고 말했다.

벳칭

동물병원 전자차트 개발사 벳칭이 팁스에 선정됐다.

벳칭은 동물병원의 EMR(Electronic Medical Record) 솔루션 PlusVet과 각종 의료 서비스 지원 솔루션으로 수의사와 반려동물, 반려동물의 보호자가 원활히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스타트업이다. PlusVet은 병원 예약-접수-진료-사후관리의 일원화된 업무환경으로 기존의 동물병원 전자차트와는 차별화된 고객관리 강화와 운영효율을 제공한다.

벳칭은 천만 반려동물 시대의 흐름과 함께 클라우드 SaaS 기반의 EMR로 동물병원과 반려인구에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기술력과 비즈니스모델을 검증하며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

벳칭은 팁스운영사 인라이트벤처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하였으며, 팁스 프로그램에 선정되어 추가적인 7억원 규모의 기술개발(R&D) 및 사업화, 해외마케팅 등 자금을 추가로 확보하게 되었다.

벳칭은 앞으로 빅데이터 기반의 동물병원 CRM을 통한 예약과 관리 자동화, 클라우드 EMR을 통한 24시간 무인접수 및 실시간 진료 연동, 다양한 디바이스를 통한 자유로운 진료환경 구축을 추진한다.

벳칭의 김평섭 대표이사는 “아산나눔재단의 마루360 입주를 통해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었으며, 특히 마루커넥트 프로그램을 통해 팁스까지 선정되어서 매우 기쁘다. 이번 팁스 과제 선정을 통해 솔루션 고도화 및 다양한 부가기능을 추가 제공해 반려동물 의료 서비스의 질과 효율을 향상시키고, 고객 뿐만 아니라 반려 동물들에게 더 좋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위레이저

위레이저가 팁스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위레이저가 서비스하는 ‘와이즈컨베이(WiseConvey)’는 선적 서류 업무에 비전 인공지능(AI)를 적용해 파일을 업로드하면 따로 정보를 입력하지 않아도 이를 처리해주는 플랫폼이다.

과거 해운회사는 이메일을 비롯한 물류 서류 핵심 데이터를 수동 또는 OCR 등 방식으로 입력해야 했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소요됐으며, 입력 시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도 높았다. 하지만 ‘와이즈컨베이(WiseConvey)’는 인공지능(AI)를 적용해 파일을 업로드하기 때문에 오류 발생률 저하와 함께 시간 단축을 유도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김현종 대표는 “이번 팁스 선정을 계기로 위레이저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된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위레이저의 기술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국내외 물류 시장까지 저변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위레이저의 팁스 선정을 주도한 JB벤처스의 유상훈 대표는 “최근 해운 시장에서 수출입 물류에 대한 디지털 및 자동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며 “하지만 이를 위해선 기술력뿐만 아니라 해당 사업에 대한 전문성이 필수적으로 뒷받침되어야 한다. 위레이저는 오랜 업무 경험과 AI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기 때문에 향후 높은 성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에이오팜

에이오팜이 팁스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에이오팜은 딥러닝 기술을 활용하여 농산물의 비정형 데이터를 분석하고 기형·색채·병충해 등 외부 결함뿐만 아니라 돌연변이까지 선별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운용하고 있다.

기존 농가에서는 인력을 통해 농산물 품질 선별 작업을 진행했는데, 농산물 품질 선별 작업을 인력에 의존할 경우 1시간에 1,000개 이상 선별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에이오팜’이 개발한 인공지능(AI) 선별기는 시간 당 32,700개의 농산물을 처리할 수 있다.

곽호재 대표는 “이번 팁스 선정을 통해 관행 선별 인력을 100% 대체하고, 당도 측정과 내부결함선별도 가능하도록 기능을 개선할 계획이며,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비상품과(果) 비율이 높은 농가에 생산성 제고 솔루션을 제공하려 한다”고 밝혔다.

JB벤처스의 유상훈 대표는 “지속가능한 농업 생산기반 유지를 위해선 다양한 선진 기술 등을 통한 효율적인 작업이 필수적”이라며 “에이오팜은 딥러닝 기반으로 인공지능(AI) 선별기를 서비스하고 있어 그동안 선별 작업장에서 발생되어온 인력난 문제 및 유통품질에 대한 신뢰성 문제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https://platum.kr/archives/189618

원문 출처 : 플래텀 https://platum.kr/archives/189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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