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카우가 미국 진출을 본격화하고 나섰다. 해외에는 2018년 런던증권거래소에 상장한 ‘힙노시스 송 펀드’나 ‘라운드힐 뮤직 로열티 펀드’ 등 음악 펀드 시장은 있지만, 뮤직카우와 같이 일반인들이 직접 음악 저작권의 수익 권리를 거래할 수 있게 활성화된 시장은 없는 상황이다.
뮤직카우는 지난 3월 미국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공략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뮤직카우는 한국에서의 플랫폼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에서도 개인이 음악저작권을 거래하는 구조의 플랫폼 구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와 동시에 미국 시장에 특화된 IP 기반의 NFT, STO 등 신규 디지털 형태의 자산의 발행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뮤직카우는 금융당국으로부터 증권성 판정을 받고 자본시장법 적용을 받게 되면서 요구 조건 마련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기간 중 키움증권과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투자자 실명계좌 제도를 도입하고, 예치금 보관 및 거래 안정성을 확보했다. 또한 고객 권리 보호 강화를 위한 구조 정비, 전문 자문위원단 발족, 관련 전문가 대규모 영입 등 다양한 제도를 만들고 조직을 확대 중이다.
뮤직카우 사업의 핵심은 음악저작권을 원작자로부터 사들여 유동화하고 이를 개인에게 옥션을 통해 마켓으로 유통하는 방식인데, 기존의 주식거래와는 자산공급의 형태가 다를 수밖에 없다. 단순한 투자자&소비자 보호는 물론, 문화 IP 공급자에 대한 권리까지 보호함으로써 새로운 문화 생태계에서 선순환을 만들 수 있는 균형 있는 기준이 필요한 이유다.
뮤직카우 관계자는 “뮤직카우는 세계 최초의 사업모델이기 때문에, 현지에서의 실패 가능성을 철저히 줄이고자 한국 금융당국으로부터 검증받은 가이드를 진출 초기부터 적용하고자 한다. 결국 이 기준이 음원 저작권 플랫폼의 글로벌 스탠더드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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