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테크 산업 중심으로 굳건한 성장세 유지
최근 이스라엘의 정국은 2021년 중반에 Naftali Bennett 총리와 함께 출범한 연립정권이 지난 상반기 중 연립이 붕괴되며, 오는 11월 1일 신정부 출범을 위한 총선이 실시될 예정이다. 이번의 총선은 최근 4년 동안 5번째의 총선이며, 잦은 총선으로 인해 정부의 기능이 원할히 작동되지 못하고 각종 정책의 결정 및 실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EIU에서 8월 3일에 발표한 이스라엘의 Country Report를 통해 이스라엘 하반기 경제성장률을 당초 5.1%에서 4.9%로 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지난 수년간 지속적인 물가 상승의 영향에 기인한 일반 국민들의 높은 생활 물가의 관리를 위한 정책들의 원할한 실행이 지연되고 있으며 전반적인 경제활동이 다소 둔화되는 가운데에서도 하이테크 기술 및 비즈니스 서비스 분야는 지속적인 경제성장의 굳건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이스라엘의 경상수지 부문은 외국자본의 기술투자 유입 강제 지속에 힘입어 흑자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중앙은행의 적극적인 외국환 매수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현지화인 신세켈(NIS)의 강세도 계속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러한 자국화폐의 강세로 대외 수출 경쟁력에는 다소 부담이 되고 있지만 건실한 펀더멘털과 현재 시행되는 정책들에 힘입어 코로나 팬데믹의 충격을 비교적 순조롭게 헤쳐나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에 직면해 있는 주요 OECD 국가들에 비해 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러시아-우크라이나 갈등의 영향으로 양국에 거주하는 상당수의 유대인들이 이스라엘로 유입되는 규모가 증가하면서 내부적으로 사회·경제적인 영향이 확대됨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이러한 해외거주 유대인들의 유입 확대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여건으로 분석됐다.
<이스라엘 주요 경제지표 동향 및 전망(2021~2026)>
구분 |
2021년 |
2022년 |
2023년 |
2024년 |
2025년 |
2026년 |
Real GDP growth(%) |
8.2 |
4.9 |
3.4 |
3.5 |
3.6 |
3.9 |
Consumer Price inflation(av. %) |
1.5 |
4.3 |
3.0 |
1.9 |
1.4 |
1.0 |
Government Balance(% of GDP) |
-4.4 |
-1.7 |
-2.6 |
-2.7 |
-2.6 |
-2.1 |
Current-Account Balance(% of GDP) |
4.3 |
2.9 |
3.7 |
4.4 |
4.8 |
5.3 |
Short-term interest rate(av, %) |
0.2 |
1.8 |
3.2 |
2.9 |
2.5 |
2.1 |
Unemployment rate(%) |
5.0 |
3.9 |
4.3 |
4.3 |
4.2 |
4.1 |
Exchange rate NIS:US$(av) |
3.23 |
3.37 |
3.38 |
3.32 |
3.25 |
3.18 |
주: 2021년 수치는 EIU의 최종 확정치, 2022~2026년 수치는 예상 전망치(잠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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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EIU Country Report-Israel, 2022. Aug.3] |
정치 안정을 통한 경제성장률 유지가 관건
EIU에 따르면, 기존의 연립정권 붕괴 및 Lapid 신임총리로의 총리직 이양과 11월 1일 국회의원 총선일정이 확정됐지만 정부 구성은 지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의 총선일정은 최근 4년 기간 중 5번째이며, 총선이 원만하게 치러지더라도 안정적인 연립정권의 출범이 이루어질 것인지에 대한 불안감이 상존하고 있다. 연정 구성에 실패할 경우 또다른 총선이 치러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측했다.
연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이전까지 5.1%로 예측했으나 최근의 경제상황을 고려해 4.9%로 하향조정했으며, 2023~2026년 중 글로벌 수요의 뚜렷한 감소세와 함께 전 세계적인 기술 투자의 흐름이 둔화되는 추세를 반영했다. 또한 이러한 흐름은 이스라엘의 대외수출에도 일정부분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했고 2023년~2026년 기간 중 연평균 3.6% 수준의 경제성장률을 실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중동 주요국과의 관계는 지난 2020년 9월 15일에 체결한 아브라함 협정을 근간으로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UAE, 바레인, 수단, 모로코 등 협청체결 4개국 중 UAE와의 협력이 보다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역안보와 상업적 측면에서의 양국 간 이해관계가 밀접한데다 중동지역 내 미국의 영향력 공백을 메꾸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양국 간 기술협력 및 이란에 대항하는 안보협력 활동이 더 확대될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정부의 재정수지 부문은 현 연립 과도정부 이전부터 추진한 정책 중 서민들의 고물가 부담 해소를 위한 정부지출 확대와 더불어 예상치 못한 11월 총선 관련 지출을 위한 추경 편성으로 재정수지 관리의 어려움이 커졌으나, 국내 소비 및 민간기업들의 수익증가에 따른 재정수입이 안정적인 상황이어서 2022년 재정적자의 GDP 비중은 전년의 -4.4%보다 개선된 -1.7%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요 부문별 경제성장률 전망>
(단위: %)
구분 |
2021년 |
2022년 |
2023년 |
2024년 |
2025년 |
2026년 |
GDP |
8.2 |
4.9 |
3.4 |
3.5 |
3.6 |
3.9 |
Private Consumption |
11.6 |
5.3 |
3.6 |
3.2 |
3.4 |
3.7 |
Government Consumption |
2.8 |
2.4 |
2.2 |
2.3 |
1.8 |
1.9 |
Gross Fixed Investment |
10.9 |
6.0 |
3.9 |
3.5 |
4.1 |
6.0 |
Exports of goods & Services |
13.6 |
7.1 |
5.2 |
5.1 |
4.5 |
4.9 |
Imports of goods & Services |
19.5 |
7.8 |
4.0 |
2.8 |
4.1 |
4.9 |
Domestic demand |
9.5 |
5.2 |
3.0 |
2.7 |
3.4 |
3.8 |
Agriculture |
7.6 |
5.5 |
4.4 |
4.2 |
3.9 |
4.2 |
Industry |
6.5 |
6.3 |
3.6 |
4.1 |
4.0 |
4.2 |
Services |
8.4 |
5.5 |
4.0 |
4.0 |
4.0 |
4.2 |
주: 2021년 수치는 확정치, 2022~2026년 수치는 예상 전망치(잠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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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EIU Country Report/2022. Aug. 3] |
對이스라엘 하이테크 산업 외국인 투자 강세 지속 전망
이상의 EIU 보고서를 토대로 무역관에서 면담한 이스라엘 현지 전문 컨설팅사인 Intralink의 Israel Country Manager인 Mr. Eran Eizik는 “현재까지 이스라엘 하이테크 기술기업들에 대한 외국인 투자는 지속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및 러시아 지역에서 거주하던 유대인들의 유입이 늘어나고 있어 현 정부의 경제정책에 부담을 주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전반적인 경제성장에는 별다른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11월 총선 이후의 유동적인 상황에 따른 변수요인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것이 필요하다.
자료: EIU, Country Report / 2022. Aug. 3, KOTRA 텔아비브 무역관 자료 종합
원문링크 | https://dream.kotra.or.kr/kotranews/cms/news/actionKotraBoardDetail.do?MENU_ID=70&pNttSn=1959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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