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양에 위치한 데스커 워케이션 테라스(with 디캠프)  ⓒ 플래텀

‘워케이션(Work+Vacation)’은 휴가지에서 업무를 진행하는 새로운 관광근무 형태로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급부상하였으며, 휴가지에서 일과 휴식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새로운 트렌드이다. 수년 전부터 ‘디지털 노마드’, ‘리모트워크’가 미래의 근무형태로 회자되었고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일상이 되어가고 있다.

재택근무가 늘고, 원격 근무가 가능한 디지털 업무 기반이 조성되며 워케이션은 확산하기 시작했다. 기업들도 업무와 성과를 책임 있게 자율관리 할 수 있는 곳이라면 장소 제약 없이 유연하게 선택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한 통계에 따르면 리모트워크를 하고 있는 근로자들의 생산성이 그렇지 않은 근로자들 대비 66% 더 생산적이라고 한다.

관광자원을 갖춘 지자체는 체류형 관광활성화를 위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숙소, 각종 체험, 레저, 맛집 등으로 구성된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근로자의 일정기간 지역체류를 통해 지역관계인구 증가 및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100번째 디캠프 디데이 현장 ⓒ 플래텀

디캠프(은행권청년창업재단)의 100번째 디데이는 강원 양양에 있는 워케이션(일과 휴가의 합성어·휴양지에서 근무하는 것) 공간인 ‘디캠프×데스커 양양 워케이션’ 테라스에서 25일 개최됐다. 디캠프×데스커 양양 워케이션은 가구 브랜드 데스커가 마련한 공간으로, 업무 공간을 비롯해 숙박시설을 갖추고 있다.

100회 디캠프 디데이 현장 ⓒ 플래텀

2013년 6월부터 매월 마지막주 목요일에 진행돼 온 디데이는 국내서 가장 오래된 스타트업 등용문으로, 이달 100회를 맞는다. 이번 디데이 공동 주최사인 데스커는 2020년 6월 디캠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디캠프 졸업 스타트업에 사무용 가구를 제공하는 오피스 체인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바다를 배경으로 한 무대에는 프리미엄 온·오프라인 웰니스 프로그램 플랫폼, ‘웰리‘를 운영사 ‘더라피스’, 라이프스타일, 생활 가전 렌탈에 특화된 렌탈 플랫폼 ‘렌트리‘, 깨어있는 16시간 동안 개인의 생체리듬에 맞는 빛을 제공해 숙면을 돕는 수면 솔루션 ‘닥터16’의 개발사 ‘루플‘, 국내 최초 디지털 명상 플랫폼 ‘마보‘, 전기 킥보드 같은 마이크로모빌리티를 위한 충전 및 주차 공간 ‘윙스테이션‘을 운영하는 ‘세빌리티’, 원격근무자를 위한 시간제 업무공간 예약 중개 플랫폼 ‘원루프‘가 올랐다.

이날 디캠프상와 데스커상은 렌트리와 더라피스가 수상했다.

렌트리는 라이프스타일 렌털 전문 플랫폼이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전제품 추천, 가격 및 견적 비교, 렌털 계약, 해지까지 제품 렌털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객관적인 제품 정보와 실시간 유통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이 원하는 최적의 제품을 추천하며, 전국 판매자들의 렌털 제품 견적을 한 번에 취합해 소비자에게 제시하는 ‘역경매 방식’으로 간편하게 견적 비교를 할 수 있다. 등록된 렌털 제품은 브랜드, 계약조건, 가격, 디자인 등으로 세분화해 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입점 판매원을 체계적으로 선별-관리하기 때문에 계약 조건 사기 없는 안전 거래가 가능하다. 고객은 개인 정보 노출 없이 채팅을 통한 간편한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입점 판매자는 대면 영업과 광고비에 대한 부담을 줄이면서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

더라피스가 운영 중인 라이브 홈 요가 코칭 ‘웰리’는 가정은 물론이고 휴가지, 출장지에서 운동이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웰니스 코칭 서비스다. 어디에 있든 인터넷만 연결되어 있다면 실시간 접속해 라이브 코칭을 받으며 운동할 수 있다. 원격 근무, 워케이션을 장려하는 사회적 흐름에 맞춰 휴가지 혹은 집에서 언제든 원하는 수업(요가, 필라테스, 명상 등)을 골라 라이브 코칭을 받을 수 있도록 주당 100개, 매일 15개 이상의 실시간 수업을 오픈하고 있다. 1800여개 영상 모듈을 구축했으며 코칭 빈도수는 5배 이상 성장했다.

루플은 생체리듬에 영향을 주는 빛과 조명을 연구해 제품을 개발 중인 슬립테크 기업이다. 루플이 개발 중인 닥터16은 생체시계 재설정을 통해 원하는 수면패턴으로 가게 돕는 개인 맞춤 솔루션이다. 앞서 루플은 낮과 밤 조명 ‘올리’ 시리즈를 선보여서 시장에서 호평을 얻었다. 올리데이의 경우 아침 햇빛의 분광 분포와 비슷하도록 파장을 설계, 조명을 약 20분간 쐬면 뇌가 아침으로 인식해 각성 효과를 일으킨다. 반대로 저녁용 조명 ‘올리나이트’는 멜라토닌 분비를 방해하지 않는 파장을 내도록 만들었다.

마음챙김 명상앱인 ‘마보’는 한국 명상앱 시장을 개척 중인 기업이다. 강점인 콘텐츠 600여 개를 바탕으로 마음챙김 명상 초보자는 물론 마음챙김 명상을 제대로 배우고 싶어 하는 숙련자들을 위한 체계적인 코스를 제공한다.

마보는 과학적이고 일상생활에 적용이 가능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기분별 마음보기 ’상황별 마음보기’를 통해 사용자가 기분이나 상황에 따라 적합한 마보 가이드를 들을 수 있게 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명상앱에 소셜 기능을 도입해 명상 후 그 순간의 자신의 느낌과 생각을 일기처럼 남기고 다른 사용자들과 공유하며 서로 위로와 공감을 나눌 수 있도록 했다.

셰빌리티의 ‘윙스테이션’은 스마트 모빌리티 충전 플랫폼이다. 윙스테이션의 장점은 편의성과 범용성이다. 퍼스널 모빌리티 기기 대부분이 표준화되지 않아 야기되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맞춤형 충전기술’을 통해 시중에 있는 모빌리티 기기의 95%를 충전할 수 있을 정도로 높은 호환성을 자랑한다. 충전 단자에 꽂힌 기기의 배터리를 소프트웨어적으로 확인하고 규격에 맞는 방식으로 충전해 줄 수 있어서다.

이렇게 높은 호환성을 내세운 셰빌리티는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장소에 충전소를 설치하는 방안을 실현할 수 있다. 빅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충전 플랫폼을 도심 곳곳에 배치하면 충전 편의성이 올라감은 물론 횡단보도 등 도심 주요 장소에 무분별하게 기기가 방치되는 문제도 해결할 수 있어 퍼스널 모빌리티의 효과적인 이용에 기여할 수 있다.

원루프는 사무 공간 제공자와 오피스가 필요한 고객을 연결하는 공유오피스 O2O 플랫폼 ‘원루프랩’을 운영하고 있다.

원루프는 공간 제공자에게 자체 개발한 QR코드 기반 비대면 출입관리 및 결제 솔루션을 제공하여 관리 및 홍보 등 애로사항을 해결해 주고 있다. 고정 사무실을 운영할 필요가 없는 프리랜서와 소규모 창업팀, 거점 오피스 도입을 검토하는 기업과 인재들은 업무공간이 필요할 때 주변의 업무공간을 검색하여 APP으로 출입하고 실제 이용한 시간만큼 결제하는 원루프랩(ONEROOF Lab)을 통해 유연한 업무 환경을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10인~50인 규모의 스타트업의 경우 입주를 희망하는 지역에 소재한 멤버십 공유 오피스의 일부 공간을 개조하여 원하는 규모의 독립오피스로 단기 계약이 가능하다. 중소규모의 고객이 갑작스런 경영환경 변화로 이전/축소/확장을 해야하는 경우 고객이 원하는 지역의 다른 지역의 멤버십 공유오피스를 활용하여 자유롭게 이전/축소/확장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원문링크 https://platum.kr/archives/191378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