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반 연구노트 솔루션 ’구노’를 개발하는 레드윗의 김지원 대표입니다. ‘구노하우’는 많은 스타트업이 겪는 고민에 대한 해결책을 안내해드리는 칼럼입니다.

데이터의 관리        

기업마다 중요한 데이터의 종류는 다양합니다. IT업계인 경우에는 구조 설계와 코드이며, 바이오 분야에는 실험 설계 및 결과 등이 있습니다. 이런 핵심 데이터는 어떻게 관리해야 될까요? 초기 기업의 대부분은 CTO(기술최고책임자)의 컴퓨터에서 관리하거나 모두가 접근 가능할 수 있는 협업툴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단순히 툴에만 의존하여 관리할 경우 생길 수 있는 위험이 존재합니다.

토이스토리 2 사건

토이스토리2를 제작한 픽사의 핵심 데이터는 캐릭터 및 배경의 3D 이미지입니다. 픽사는 해당 데이터들을 슈퍼컴퓨터에 저장하는 형식으로 관리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직원이 실수로 데이터를 삭제하는 명령어를 입력하여 90%의 데이터가 삭제되었습니다. 이때 제작비로 들어갔던 비용이 한화로 약 1,000억 원입니다. 이 비용으로 만든 작업물들이 직원의 단순한 명령어 입력 하나로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픽사는 다행히도 재택근무를 하던 직원의 컴퓨터의 백업본이 있어 위기를 넘겼습니다. 이 사건은 핵심 데이터의 백업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주는 사건입니다.

사람의 실수로 인한 데이터 손실도 있지만, 랜섬웨어와 같은 외부 공격에도 데이터는 유출될 수 있습니다. 델 테크놀로지스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기관과 기업 중 79%가 최근 1년 이 내에 랜섬웨어 공격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최근 사이버 공격이 더욱 정교해짐에 따라 스토리지 시스템과 클라우드 타깃을 넘어, 데이터 보호를 위해 구축해 둔 백업이나 재해복구 시스템 공격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기업에서 핵심 데이터를 백업하고 관리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일이지만 전담 관리자를 두기어려운 중소규모 기업이라면 어려울 수 밖에 없습니다. 데이터가 공격 혹은 손상되었을 때 막대한 손실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데이터에 대한 백업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최소 3개 이상의 데이터 백업
  • -백업데이터 저장소 분리
  • -최소 1개의 사본을 오프사이트에 저장

위와 같은 총 3가지 기업의 핵심 데이터 관리 전략 수립을 추천 드리며, 구노하우 마치겠습니다.

글: 김지원 / 전자연구노트 솔루션 개발사 레드윗 대표 / 저자 블로그

원문링크 https://platum.kr/archives/19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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