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월에 이스라엘 통계청이 발표한 자국민들의 가구당 소득 및 소비지출에 대한 주요 통계자료를 발표하였는데, 우선 가구당 소득에 대한 주요 통계자료는 다음과 같다.
[이스라엘 가구별 소득관련 통계자료(2022년)]
구 분 |
가구당 가족원 수 |
평균 |
|||||
6인이상 |
5인 |
4인 |
3인 |
2인 |
1인 |
||
조사대상 가구수 |
911 |
1,049 |
1,315 |
1,147 |
2,063 |
1,342 |
- |
가족원 수(단위:천명) |
310.6 |
356.3 |
418.0 |
386.0 |
677.8 |
550.1 |
2,699 |
가구당 평균 인원 |
7.12 |
5.00 |
4.00 |
3.00 |
2.00 |
1.00 |
3.23 |
가구당 평균 소득원 수 |
2.03 |
2.13 |
2.07 |
1.70 |
1.03 |
0.51 |
1.44 |
평균 경제활동 연령 |
39.20 |
39.40 |
39.90 |
43.00 |
57.20 |
57.60 |
48.2 |
소득원의 평균 교육년수 |
14.10 |
14.20 |
14.30 |
13.80 |
14.00 |
13.50 |
14 |
가구당 순소득(NIS) |
18,895 |
23,204 |
21,436 |
18,047 |
14,898 |
8,235 |
16,559 |
1인당 평균 소득(NIS) |
2,655 |
4,641 |
5,359 |
6,016 |
7,449 |
8,235 |
5,121 |
가구당 소비지출액(NIS) |
16,329 |
17,969 |
15,897 |
14,116 |
11,369 |
7,116 |
13,059 |
1인당 소비지출액(NIS) |
2,295 |
3,594 |
3,974 |
4,705 |
5,684 |
7,216 |
4,038 |
총 소득(NIS)/월 |
22,129 |
29,798 |
26,328 |
21,465 |
1,102 |
9,619 |
19,752 |
- 임금(wages/salary) |
15,757 |
25,519 |
23,293 |
17,180 |
10,293 |
5,732 |
13,046 |
- 자가소득(self-employment) |
2,715 |
3,298 |
3,297 |
2,398 |
1,783 |
-1072 |
2,268 |
- 자산소득(capital) |
640 |
-981 |
676 |
-1000 |
997 |
-613 |
826 |
- 연금/사회보장펀드 소득 |
-248 |
-388 |
532 |
946 |
2,667 |
1,033 |
1,178 |
- 보조금 |
2768 |
-1910 |
1,826 |
2,339 |
3,146 |
2,241 |
2,435 |
자료: 이스라엘 통계청
자료: 이스라엘 통계청(무역관 편집)
위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가구당 월평균 총소득은 19,752NIS(=US$6,172.50, 적용환율 : US$1=3.2NIS)로 나타났으며, 세후 순소득은 16,559NIS(=US$5,174.69)로 집계되었다. 각 가구당 가족구성원수는 평균 3.23명이고, 최소 1인에서 6인이상으로 다양한 분포를 보이고 있으며, 표본조사 대상 가구수는 911가구로 전체 조사대상의 11.6%를 차지하고 있으며, 5인 가구 13.4%, 4인 가구 16.8%, 3인 가구 14.7%, 2인 가구 26.4%, 1인 가구 17.1% 등으로 고른 분포를 보이고 있다.
가구당 평균 소득원 수는 3인 이상 가구의 대부분이 1명이상으로 맞벌이 부부가 대부분인 것으로추정할 수 있다. 특히 5인 이상 가구수가 전체 조사대상 중 25.0%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유대인의 다자녀 출산 선호 성향과 최근 이스라엘 정부의 자국내 아랍인 대비 유대인 비중을 늘리기 위한 출산장려 유도정책의 영향도 함께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스라엘 국민 중 아랍인의 비중은 현재 20.9% 수준이지만, 출산 자녀 수가 가구당 평균 6명 이상인 반면, 유대인들은 아랍인들에 비해 낮은 출산율을 기록하고 있어, 장기적으로 자국내 아랍인들의 분포가 증가하여 유대국가로서 이스라엘의 정체성이 변질되는 것을 우려하는, 이스라엘 정부는 신혼부부들을 대상으로 다자녀 출산을 장려하고 있다.
가구당 평균 소득 중 급여 소득은 66%를 차지하였고, 정부의 보조금과 자가소득이 각각 1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조금은 정부의 출산장려금과 기타 지원금 등이고, 자가소득은 급여 및 자산소득을 제외한 기타 소득이 차지하고 있으며, 연금 및 사회보장펀드의 소득이 6%를 차지하고 있다.
급여소득을 제외한 보조금 및 자가/자산소득, 연금/사회보장펀드의 소득이 가구당 가족구성원 수에 따라 편중되는 현상을 보이는 것이 특징인데, 4인 가구의 경우는 각각의 소득이 고르게 발생하는 반면, 1인 가구는 자가/자산소득이 (-)상태로 취약하고, 5인 이상 가구는 연금/사회보장 펀드가 (-)로 취약한 소득분포를 보이고 있다.
이를 통해, 1인 가구는 성인 자녀의 독립 및 부부와의 사별/이혼 등으로 홀로 사는 노년층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5인 이상 가구의 경우, 특히 6인 이상 가구는 다자녀를 출산한 젋은 연령대의 가족들이 많은 것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5인 가구의 소득은 임금과 자가소득외에는 보조금 및 연금/사회보장펀드, 자산 소득이 모두 (-)를 기록하며 가장 취약한 소득구조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가족구성원 수에 따른 가구별 소득분포를 통해 급여 이외의 기타 소득이 취약한 가구에 대한 이스라엘 정부의 생활물가 안정 정책은 단기적으로 내수경제 안정화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빈부격차에 따른 사회적 분열을 막기 위한 대응이 절실하게 여기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위의 소득관련 통계와 함께 발표된 가구당 소비지출내역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이스라엘 가구별 주요 소비지출 주요 통계자료(2022년, 금액단위 : NIS)]
구 분 |
가구당 가족원 수 |
평균액 |
|||||
6인이상 |
5인 |
4인 |
3인 |
2인 |
1인 |
||
식료품 |
3,106 |
3,188 |
2,764 |
2,388 |
1,994 |
1,188 |
2,268 |
채소 및 과일류 |
716 |
690 |
645 |
589 |
521 |
300 |
550 |
주택(임차료/관리비 등) |
3,840 |
4,455 |
4,309 |
4,260 |
4,067 |
3,319 |
4,005 |
주거비(주민세,공과금,수리 등 기타 ) |
1,826 |
1,854 |
1,699 |
1,698 |
1,466 |
833 |
1,499 |
가구 및 생활용품 구입 |
828 |
834 |
736 |
648 |
451 |
255 |
577 |
의류 및 신발 |
885 |
838 |
719 |
488 |
368 |
203 |
527 |
건강관련(개인보험, 병원치료 등 서비스) |
844 |
1,099 |
1,047 |
1,014 |
1,106 |
635 |
957 |
교육 및 문화생활 |
3,000 |
2,912 |
2,503 |
1,734 |
1,045 |
623 |
1,755 |
교통 및 통신비(대중교통,차량구입/유지, 우편/전화료 등) |
3,382 |
4,729 |
3,938 |
3,377 |
2,714 |
1,478 |
3,089 |
기타소비(기호식품, 미용서비스, 법률서비스, 장신구, 가방류, 기부금등) |
1,146 |
972 |
823 |
810 |
642 |
-487 |
764 |
강제지출합계(NIS) |
4,859 |
7,715 |
6,741 |
4,743 |
3,233 |
2,100 |
4,542 |
합 계 |
24,432 |
21,571 |
19,183 |
17,006 |
14,374 |
8,834 |
15,991 |
자료: 이스라엘 통계청
상기의 가구당 가족원 수에 따른 소비지출 내역을 평균한 평균액을 기준으로 주요 항목별 소비지출 비중은 다음과 같이 나타났다.
자료: 이스라엘 통계청(무역관 편집)
위의 통계에 따르면, 전체 소비지출액 중 주택 임차료 및 관리비 명목이 25%를 차지하고 있고, 교통 및 통신비 19%, 식료품 및 채소/과일 구입 18%, 교육 및 문화생활 11%, 주거비(주민세, 공과금 및 각종 수리비 9% 등이 전체 소비의 8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주택 및 교통/통신비, 식료품/채소과일 구입 등에 지출한 비중이 전체 소비지출의 58%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코로나 사태 초기부터 발생한 부동산 및 차량관련 비용 상승과 글로벌 물류대란의 여파로 인해 주요 수입품 가격 인상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코로나 사태 기간 중 이스라엘 전역에 사회적 격리조치를 시행함에 따라, 온라인 쇼핑 및 인터넷 사용이 증가하며 통신비 지출의 비중이 이전보다 높아진 것으로 조사되었다.
자국내 제조업 기반이 미흡한 이스라엘 경제여건상 대부분의 공산품을 해외에서 수입에 의존하는 구조여서, 코로나 사태이후 지속되고 있는 글로벌 물류대란 및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수입품 가격 상승은 일반 국민들의 생활물가 부담을 가중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은 이스라엘이 보유하고 있는 천연가스전으로 인해,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의 여파가 미약할 뿐만 아니라 EU국가들이 우려하는 전력부족 위험에서 비교적 자유롭고, 클라우드 컴퓨팅, IT보안, 인공지능, 자율주행, 로봇 등 각종 첨단기술 분야의 스타트업들이 두각을 나타내며, 해외 글로벌 기업 및 투자펀드들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어, 이에 따른 달러화 대비 현지화 강세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금년초 현지화(NIS)의 달러화 대비 환율은 3.4NIS 수준에서 최근에는 3.1~3.2NIS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당분간 이러한 기조는 지속될 전망이다.
시사점
코로나 사태 이전의 이스라엘 현지의 소비자 물가 수준은 우리나라를 100으로 기준할 때, 116 정도 였으나, 최근에는 141수준까지 격차가 벌어지며, 스위스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반면에 IT보안 및 정보통신분야의 엔지니어 직종을 제외한 대부분 직종의 급여인상은 물가상승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며, 직종간 임금격차가 심화되고 있고, 직종별로 임금인상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점차 커지고 있다.
최근 이스라엘 언론에서 현지 교사들의 급여인상 요구를 위한 파업사태가 정부와 임금인상에 합의하며, 일단락되었는데, 이스라엘 교사들의 급여수준은 표면적으로 OECD 평균의 40%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고, 교사의 경력수준에 따른 격차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교사들의 급여수준에 대해 단순히 금액만 비교하면, OECD 평균에 크게 못미치는 것은 맞지만, 상당수 교사들이 파트타임 형식으로 근무하고 있고, 교사로서의 전문성이 부족한 점이 적지않기에 OECD국가의 교사들의 급여와 단순비교는 무리가 있으며, 오히려 OECD평균보다 더 많은 급여를 받는다는 지적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교사들의 급여인상 요구는 최근 이스라엘 내 높아진 생활물가로 인한 국민적 스트레스가 증가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현지의 대표적인 취업알선 민간업체인 Manpower(www.manpower.co.il)의 Ms. Hanni Yaacov(VP, Executive & Professional)은 최근의 직종별 급여수준을 점검하면서, “조사대상 기업들이 제시하는 급여수준과 취업을 희망하는 근로자들이 요구하는 급여수준의 격차가 확대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현재는 기업들이 제시하는 급여수준을 기준으로 취업희망자들에게 제시하며, 적격업체에 취업을 알선하고 있으나, 근로자들이 요구하는 급여수준과의 격차 및 갈등 해소를 위한 고민과 노력이 강화되어야 할 것”이라는 의견은 위의 통계자료에서 드러나지 않은 현재 소득과 희망 소득과의 격차가 존재하고 있음을 지적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자료: 이스라엘 통계청, ManPower(인터뷰), JPOST 등 현지언론
원문링크 | https://dream.kotra.or.kr/kotranews/cms/news/actionKotraBoardDetail.do?MENU_ID=70&pNttSn=1965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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