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팁스(TIPS,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는 성장 가능성이 높이 평가되는 스타트업을 정부와 민간 투자사가 함께 발굴해 지원하는 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선정된 기업은 기술적으로 검증되었단 평가를 받는다. 최근 한 달(대외 공개 기준) 다수의 스타트업이 이 프로그램에 선정되었다.

모카앤제이에스

전자계약 서비스 ’왙싸인’ 운영사 모카앤제이에스’가 팁스에 선정됐다.

기존 전자계약 서비스들은 템플릿 기반의 문서 생성 서비스를 바탕으로 편집이 불가한 단일 문서 생성만 가능했는데, ‘왙싸인’은 전자 문서 작성시 문단, 표 등을 전부 블록 단위로 구분하여 자유로운 배치가 가능한 웹 ‘왙싸인 에디터’를 자체 개발해 전자 문서상에서의 직접 편집이 가능하게 만들었다.

특히 재활용이 가능한 문서 내 다양한 요소들을 블록으로 구분해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형식들의 활용도를 높이고 온라인 환경에서 문서 제작을 간소화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존 블록 기반의 문서도구들이 제공하지 않는 폰트 크기, 여백 기능 등 다양한 서식들도 제공한다.

SaaS API 모델을 사용하여 기존 기업에서 사용 중인 그룹웨어, ERP, CRM 등과의 연동도 쉬워 한 공간 안에서 실시간으로 계약서를 작성하고 수정 및 공유가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또한 클라우드 내 모든 데이터는 SSL 보안 서버 인증서를 거쳐 인증, 무결성, 암호화를 통해 제공해 전송 중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등 전자계약 서비스의 보안성 문제도 꼼꼼히 챙겼다.

왙싸인 운영사 모카앤제이에스 김현준 대표는 “이번 팁스 선정을 계기로 기존의 블록 단위 기반 문서 에디터를 더욱 확장해 문서 생성 자동화 및 공유/협업 시스템으로 개발할 계획”이라며, “서명 전 단계부터 서명 단계에 이르기까지 전체적인 전자계약 통합 프로세스를 제공해 각 단계별로 발생할 수 있는 생산성 저하 문제를 해결하고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풀랩

채용 솔루션 스테드를 운영하는 주식회사 풀랩 팁스에 선정됐다.

스테드는 팁스 지원을 바탕으로 스테드 서비스 고도화를 진행하여 빠른 인재채용과 안정적인 인사관리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스테드는 기존 국내 기업들의 비효율적인 인사 채용 프로세스를 최적화 할 수 있는 채용 관리 협업툴이다. 다양한 채용 채널로부터 지원자를 통합 모집하고, 채용팀원들과 함께 지원자의 이력서를 검토하고, 다양한 평가 방식을 통해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되던 후보자 평가를 더 체계적이고 정량적으로 평가를 진행 할 수 있다.

더불어 채용담당자의 이메일과 개인 메세지로 후보자들과 면접약속을 진행해야했던 프로세스도 스테드를 통해 단 한번의 연락으로 면접약속을 진행 할 수 있다. 이렇듯 채용 솔루션 스테드는 전반적으로 채용업무의 프로세스를 최적화 할 수 있다는 특장점이있다.

최근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공개채용의 비중은 줄어들고, 적시적소에 빠르게 인재를 채용하는 수시채용의 수요가 급증하고있다. 그로인해 채용업무가 과다해지는 채용담당자들을 위한 스테드 서비스는 이러한 시장 상황에서 더욱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여 수많은 기업의 인사팀의 채용업무를 대폭 효율화 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풀랩의 팁스 프로그램 선정에는 개발팀의 뛰어난 기술력과 스테드 서비스의 빠른 성장속도가 주요한 요인으로 손꼽힌다. 풀랩은 지난 베타서비스 운영기간동안 네이버, 카카오, 쿠팡, 배달의민족, 당근마켓, 토스, 미래에셋, GS 등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기업들의 인사담당자와 인터뷰를 통해 기존 채용업무의 페인포인트를 수립하고 해결해나아갔다. 스테드는 출시 4개월만에 약 300여개의 고객사를 확보하면서 채용 커뮤니티에서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스테이빌리티

팁스 운영사인 인포뱅크의 추천으로 공유별장 서비스를 제공하는‘스테이빌리티’가 팁스에 최종 선정됐다.

스테이빌리티는 별장을 N등분하여 소유할 수 있는 공유 별장 비즈니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테이빌리티는 팁스에 선정되어 2년간 5억원의 기술개발 및 연구자금을 확보하게 되었으며, 현재 연구 중인 주택 공동 소유 관리 시스템 개발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

스테이빌리티는 별장을 공동으로 소유하는 비즈니스로 별장의 전체적인 관리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자동화 하여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을 연구 중에 있다. 여러 중견기업과의 공동 연구와 협업으로 빠르게 시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어 이번 팁스에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테이빌리티 정민혁 대표는 “공동 소유형 별장의 자동화된 관리와 더불어 다양한 시장 분야로 진출을 적극 타진할 것”이라며 “이번 팁스 지원을 기반으로 별장의 대중화가 이루어져 소유가 기본이 되는 주택 공유 시장의 개편을 만들 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원문링크 https://platum.kr/archives/192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