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람회 개요

 

FACIM은 모잠비크 국제종합박람회로 1965년에 처음 개최된 이후 202257회째를 맞이했다. 2020년엔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된 바 있으며 2021년에는 어렵게 개최되었으나 규모가 예년의 절반에 그쳤다. FACIM 박람회는 모잠비크 최대의 비즈니스 이벤트로 모잠비크의 수출기업, 정부와 공기업 그리고 모잠비크 진출을 희망하는 외국기업들이 참가한다.

 

행사 : 모잠비크 국제종합박람회

             (FACIM, FEIRA Agro-Pecuária, Comercial e Industrial de Moçambique)

장소 : 모잠비크 마푸투 인근 마라께니(Marracuene) 전시장

기간 : 2022829() ~ 94()

규모 : 전체 2,325개 기업, 모잠비크 2,050개 및 18개국 275개 기업

품목 : 종합 제품(공산품, 광물, 농수산물, 각종 서비스 등)

 

20221주일 동안 개최된 이번 박람회는 지난 2년 동안의 코로나19에 따른 여파에서 벗어나 기존의 활력을 되찾는 모습을 보였다. 주최 기관인 모잠비크 수출 및 투자유치 진흥기관인 APIEX에 따르면 개막 후 전체 방문객은 53,100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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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마푸투무역관 직접 촬영]

 

FACIM 2022 현황

 

1) 모잠비크 기업

 

FACIM은 모잠비크 기업들의 수출을 진흥하는 성격이 강하다. 모잠비크 각 주나 기관별로 생산되는 농수산물, 광물 개발 그리고 공산품 등이 주로 전시된다. 주요 전시 품목들도 1차 산업 제품이 가장 많은데, 아직 산업화 수준이 낮은 모잠비크 경제의 특성을 보여준다. 대표적인 예로 모잠비크 북동부 지역에서 각종 희귀금속이 포함된 Heavy Sands를 채굴해 수출하는 Kenmare라는 기업은 해외 수출처를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전시회에 참가했다고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에 참가한 모잠비크 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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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마푸투무역관 직접 촬영]

 

2) 국제관

 

3개 전시장에 구성된 국제관에는 한국을 비롯하여 18개국의 275개 기업들이 참가했다. 코로나19로 규모가 줄어든 202113개국에 비해 참가 국가가 늘어났다. 국제관은 모잠비크 인근의 아프리카 국가들이 7개국으로 가장 많았다.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이 각각 5개국씩 참가했다. 브라질이 남미의 유일한 참가국이었다.

 

국가별 기업 수로는 이탈리아가 27개 기업이 참가해 가장 큰 규모를 보였다. 다음으론 포르투갈 기업들이 많았다. 국제관의 기업들은 주로 모잠비크 내수시장을 겨냥한 공산품이나 각종 서비스 제품들이 주를 이루었다. 유럽 기업들은 주로 모잠비크 자원개발과 관련된 기술력과 장비 등을 주로 선보였다.

 

아프리카 국가들도 자국산 제품들로 모잠비크 시장 진출을 도모하였다. 남아공의 Thokozani Lda는 자국산 포도주 등을 판매하기 위한 모잠비크 도소매 파트너 발굴을 위해 전시회에 참가했다고 마푸투무역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잠비아 투자진흥기구도 자국산 화장품, 농산물, 플라스틱 제품 등을 모잠비크에 수출하기 위해서 참가했다고 밝혔다.

 

FACIM 국제관으로 참가한 외국기업들은 아직 전체적으로 방문객이 적고, 특히 해당 분야의 비즈니스 경험이 많은 모잠비크 현지 기업 방문객이 적다는 점을 아쉬운 점으로 꼽았다. 다만 향후 모잠비크 경제 발전의 가능성을 보고 내년에도 전시회를 참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제관 외부 모습과 부스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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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마푸투무역관 직접 촬영]

 

한국관 운영 현황

 

KOTRA 마푸투무역관은 2015년부터 매년 FACIM에서 한국 상품 홍보관을 운영하고 있다. 2022년에도 총 4개 부스에서 20개 이상의 국내 제품을 전시하였다. 이번 박람회에선 현장에서 관심을 보이는 바이어와 국내기업 간 즉석 화상상담도 진행하였다. 1주일 동안의 30여개사 현지 바이어를 발굴하여 총 40건의 화상상담을 진행하였다. 추가로 ‘2030년 부산 엑스포유치를 위한 홍보 패널을 설치하고 한국 식품, 미용용품 등을 시식 및 체험하는 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2022년 한국 홍보관에서 전시한 제품은 식품 및 생활 소비재, 자동차 부품, 코로나19 방역제품, 석유화학제품 원료 등이다. 한국관을 찾은 바이어 및 참관객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인 제품은 식품, 화장품과 같은 생활 소비재였다.

 

현장에서도 유튜브, SNS 등을 통해 한국 음악, 드라마를 접한 방문객들은 라면, 불닭볶음면 등을 먹어 봤다면서 친근감을 나타내었다. 특히 폐막 전날인 93일 토요일 12시부터 1시까지는 현지 한인회 후원으로 K-Food 시식회와 K-Beauty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1시간 동안 진행된 이 행사에는 100명이 넘는 모잠비크 사람들이 참가했다. 현지에서도 조금씩 생겨나는 한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한국관 및 관람객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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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마푸투무역관 직접 촬영]

 

또한 FACIM을 통해 2030년 부산 엑스포 유치 홍보에도 주력하였다. 대형 홍보 패널을 설치하여 모잠비크뿐만 아니라 전시장을 찾은 주요 인사, 바이어 등에게 홍보를 진행했다. 92일 금요일 오전에는 전시장을 방문한 모잠비크 대통령과 포르투갈 총리에게 마푸투무역관장이 직접 2030년 부산 엑스포 유치 활동을 소개하기도 하였다.

 

<2030년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홍보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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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마푸투무역관 직접 촬영]

 

시사점

 

모잠비크는 천연가스, 광물 등 자원이 풍부하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여파로 최근 국제원자재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자원이 많은 모잠비크의 경제성장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다만 아직 모잠비크는 비즈니스 진출을 위한 각종 자료가 부족하고 현지 기업 등과 네트워크를 할 수 있는 행사가 적다는 점은 단점이다.

 

이에 우리 기업들도 매년 개최되고 현지에서 가장 주목받는 행사인 FACIM 박람회를 잘 활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모잠비크 뉴지 대통령은 829() 개막식에 참가하고도, 92()에도 전시장을 다시 찾을 정도로 모잠비크 정부도 FACIM 박람회에 많은 관심이 많다. 이에 우리 기업들도 FACIM을 통해 현지 기업뿐만 아니라 모잠비크 정부 및 공공기관 등과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가능하다.

 

다만, 우리 기업들이 FACIM에 직접 참가하기엔 어려움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아직 참관객도 한정적이고 한국에서 먼 모잠비크까지 올 때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을 고려할 때 중소기업이 직접 참가하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에 매년 한국 홍보관을 구성해 제품홍보뿐만 아니라 화상상담까지 주선해주는 마푸투무역관을 활용하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자료원 : FACIM 주관기관(APIEX), 현지 언론보도, 박람회 참가 기업 인터뷰, 마푸투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원문 출처 : 코트라

원문링크 https://dream.kotra.or.kr/kotranews/cms/news/actionKotraBoardDetail.do?MENU_ID=70&pNttSn=1967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