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농수산업 및 전시회 개요
아프리카 대륙은 세계 경작지의 60%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농업이 아프리카에서 가장 중요한 경제 부문 중 하나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집트 국가 GDP의 15% 이상이 농업생산과 관련되어 있고 노동 인구의 3분의 1이 농업 관련업 종사자인 만큼 이집트에서 농업은 중요한 국가산업 중 하나이다. 더욱이 농업은 이집트 전체 수출 및 외환 수익의 약 20%를 차지하는 바 이집트 정부의 수출장려 정책에 따라, 정부의 육성의지가 큰 산업 중 하나이다.
이집트에서 개최되는 농업 관련 전시회 중 사하라사막(Sahara) 국제농업박람회(International Agricultural Exhibition for Africa and the Middle East, 이하 사하라 엑스포)가 매년 개최되어 왔다. 올해에는 이집트 농림축산식품부 주최로 2022년 9월 11일부터 14일까지 이집트 국제전시센터에서 개최되어 34회차를 맞았다.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업체도 참여하였으며, 이집트의 GDP 중 12%가 농업인 점을 미루어 봤을 때 이집트 농수산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기업들에게 좋은 전시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장 스케치
<사하라 엑스포 현장사진>
[자료: 무역관 직접 촬영]
이번 전시회에서는 아직까지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려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실제 마스크 착용인원은 많지 않았으나 현장 입장시에 마스크 착용을 확인하는 절차가 있었다. 이번 전시회에는 17개 국가에서 145개의 관련 업체가 참여했다.
<사하라 엑스포 플로어플랜>
[자료: 사하라 엑스포 홈페이지]
이번 전시회에는 16,000명이 넘는 방문객이 참가하였으며, 3개의 대형 홀과 30,000㎡가 넘는 전시회장으로 구성되었다. 사하라 엑스포 전단지, 브로셔, 카탈로그 및 디렉토리는 참석자들에게 인쇄본으로 배포되지 않았고 QR 코드를 통해 제공되었다.
[자료: 무역관 직접 촬영]
이번 전시회에는 경작지를 소유하고 있는 농민들이 주로 참석자였으며 이 외에 정부, 수출입 기업, 농작물 재배, 학생 및 대학, 유통 및 무역 기업출신도 참가했다.
전시제품으로는 농업 기자재를 비롯해 기타 농업 관련 제품들이 전시되었으며 주요 제품으로는 드릴링, 펌프, 관개 시스템, 트랙터, 포장기계, 비료 및 종자, 가축 원료 및 생산 시스템 수산업 관련 제품들이 있었다.
전시회 참가자들의 약 19%는 새로운 산업 동향을 알아보기 위해 전시회를 방문했으며, 17%는 세미나 참석, 17%는 새로운 공급업체를 미팅, 17%는 네트워킹, 11%는 전시회 부스 참가의 이유로 이번 전시회에 참석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 외에도 제품 구매 및 더 많은 서비스를 알아보기 위해 참석한 이들도 전체 참가자들의 10% 수준이었고, 일부 약 7%는 기존 공급업체를 방문하기 위해 참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바이어 인터뷰
FMAGTECH社 General Affair Manager (Chung Byungkwan)
FMAGTECH이 거의 27년 동안 시장에서 활동해 온 만큼 중국, 인도, 태국, 베트남 등 많은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 현재 한국 시장이 거의 포화 상태이기 때문에 한국 이외의 지역에서 비즈니스를 확장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찾고 있다. 시장이 특히 액체 형태로 배송되는 비료 및 살충제와 같은 제품의 높은 배송 비용 문제에 직면해 있어서 이 점이 애로사항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신규 바이어 및 에이전트 발굴을 주 목적으로 참가하게 되었다.
Agrico Trade & Import社 사장 (Magdy Ramzy Sowiha)
거의 모든 이집트 기업이 무역상이 아닌 한국 제조 기업과 직접 거래하는 것을 선호한다. 특히 중간마진 때문에 수입제품의 가격이 비싸지기 때문에 이는 한국업체들이 이집트로 수출하는 데에 불리한 측면이 있다.
Micoland for Modern Agriculture Supplies社 Business Development Manager (Mohamed Fadly)
오늘날 비용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농업을 지원하기 위해 관개 농업 또는 수처리에서 광전지(PV) 시스템의 사용이 인기를 얻고 있다. 개인적으로 많은 이집트 농업 및 관개 장비 회사들이 한국 태양 에너지 및 기술 발전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 점이 한국 기업들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 또한 한국 기업은 PV 기술과 결합된 호스 및 스프링클러를 제공할 수 있으며, 이집트 기업도 최근 도입된 플로피 스프링클러와 같은 신기술에 대해 개방적인 편이다.
시사점
이집트에서 농업은 중요 국가 산업으로 이집트 정부도 농업 생산량 증대와 농가 현대화에 관심이 많다. 이집트는 과거부터 중동 아프리카 내 농업 강국으로 주변으로 수출까지 하고 있는 국가로 사하라 엑스포와 같은 농업 관련 전시회에도 주변국들의 참석이 활발한 편이다. 이에 중동아프리카 농업시장 진출을 위해, 이집트에서 개최되는 농업 관련 전시회에 참석하여 시장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다.
자료원: 사하라엑스포 홈페이지 및 현장 수집
원문링크 | https://dream.kotra.or.kr/kotranews/cms/news/actionKotraBoardDetail.do?MENU_ID=70&pNttSn=1968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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