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봄 에듀테크 서비스 앱 째깍악어가 16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 째깍악어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290억원 규모다.
회사는 이번 투자 유치 과정에서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높은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LG 유플러스, NH헤지자산운용, 하나증권, 기업은행이 신규로 참여했으며 교보증권, KB증권, 우미는 후속 투자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국내 스타트업 투자가 위축되는 상황에서 동종업계 중 가장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 받은 째깍악어의 투자 유치 성공은 눈에 띈다. 이는 째깍악어의 성장세를 보면 이해가 된다. 2016년 첫 서비스를 시작한 째깍악어는 연평균 90%가 넘는 부모회원 수 성장과 110%의 교사회원 수 증가에 힘입어 23만 명의 부모회원 수와 11만 명의 교사회원 수를 보유한 아이돌봄, 육아 부문 업체로 성장했다. 올해 8월까지의 매출액 기준 전년 대비 약 3배 가까이 성장했고, 오프라인 째깍섬 키즈센터도 올해 4곳 추가 오픈해 총 7개를 운영 중이다.
이러한 성장세는 콘텐츠와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융합한 기업의 전략에 기인한다. 째깍악어는 자체 콘텐츠 역량 강화와 온라인 앱(째깍악어)과 오프라인 채널(째깍섬)의 성공적인 확장을 통해 놀이선생님이나 방문선생님 같은 방문돌봄 위주의 서비스에서 벗어나 마진율을 개선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고객 연령대도 미취학 아동에서 초등학생까지 확대하고 있다.
오프라인과 온라인 그리고 콘텐츠를 융합한 째깍악어의 전략은 키즈시장 외에 프롭테크 투자자들로부터도 관심을 받았다. 이번 시리즈 B에 후속 투자자로 참여한 우미의 경우 직방이나 테라로사 같은 부동산 관련 프롭테크와 리테일 콘텐츠 기업에 투자해왔다. 우미의 투자를 통해 째깍악어가 에듀테크 기업 이상의 모델로 진화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 결과 째깍악어는 B2C뿐 아니라 B2B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김희정 째깍악어 대표는 “째깍악어는 연간 1~10억원 정도 규모의 대기업 30여 곳과 지난해에 이어 올해 100% 재계약을 했다”며 “ESG, 장애아동돌봄, 한가정 지원, 학습 격차 해소 같은 CSR 활동이나 임직원 육아문제 해결에 관심 있는 기업들이 째깍악어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째깍악어는 이번 시리즈 B 투자 이후 ‘육아에 도움이 필요할 땐 언제 어디서나 째깍악어가 해결한다’라는 팀 미션 달성을 위해 아동별 개인화 서비스 고도화, 캐릭터 IP를 활용한 양질의 자체 콘텐츠 제작, 온오프라인 융복합 서비스 플랫폼 개발을 통해 통합적인 고객 경험 제공으로 독보적인 육아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투자 자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원문링크 | https://platum.kr/archives/1935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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