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안 한국주간 행사는 2013년 이후 매년 시안시 인민정부와 총영사관, KOTRA 등 양국 정부, 기관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행사이다. 코로나19로 인한 방역 정책으로 대부분의 행사가 50명 이내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올 행사는 시안시 정부의 협조로 주말 유동인구가 5만 명에 달하는 시안시 최대 규모 아웃렛에서 개최해 한국 문화와 상품 홍보효과가 그 어느 때보다 컸다.

 

제7회 시안·한국주간 행사 개요

 

<시안 한국주간 행사 사진>

[자료: KOTRA 시안 무역관 자체 촬영]

행사명	제7회 시안·한국주간 행사
개최 시간	2022. 9. 24~25. 10:00-22:00   *개막식은 9.23. 별도 개최
개최 장소	시안 사즈촨(砂之船) 아웃렛
주최기관	대한민국 주시안총영사관, 시안시 인민정부
협업기관	KOTRA 시안 무역관, 한국관광공사 시안지사, 중소기업진흥공단, 안동시 등
KOTRA 부스 방문인원	양일간 2만 명 추산

 

9월 23일 저녁 개막식을 시작으로 제7회 시안·한국주간 행사가 시작됐다. 이번 한국주간은 한국 중소기업 우수제품 80여 종 전시, 약 600인분 한식 시식회, 문화, 관광 체험 등의 다양한 행사를 통해 양국의 문화 교류를 촉진하고 한국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는 계기가 됐다.

 

삼성전자는 이미 시안의 최대 외국인투자기업이 됐으며, 시안에 장기 체류하는 한국인은 3000명을 넘어섰다. 2013년 제1회 '시안·한국주간'을 시작으로 '시안·한국주간'은 한·중 지방정부 교류를 상징하는 대표적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코로나19로 인해 한국 방문이 어려운 때, 이번 행사를 통해 더 많은 중국인이 한국 상품과 문화에 대해 매력을 느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안 총영사관 김한규 총영사는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올해는 한·중 수교 30주년이자 양국 정상이 함께 선언한 '한·중 문화교류의 해'이고 이를 계기로 한국-섬서성, 시안시 간 교류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하며, “우수 상품전시를 비롯한 국악 공연, K-POP 댄스, 오징어 게임 등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라고 발언했다.

 

시안 인터넷TV 등 현지 언론에서도 시안 한국주간 행사는 한국 상품과 문화를 현지에 널리 알리는 종합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개회식

 

<2022년 한국주간 행사 개회식 현장 사진>

[자료: 시안 네트워크 텔레비전 방송국]

 

행사 주요 내용

 

KOTRA 주관으로 화장품, 생활용품, 완구 등 한국 우수기업 제품 80여 종을 전시했다. 또한 K-POP 공연, 국악단 음악 공연, 한식 시식,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서 나온 중 달고나 게임, 경마 게임 등 총 5개 문화 체험행사가 진행됐다. 중국 K-Pop 공연단이 한국에서 현재 유행하는 걸그룹 댄스를 선보였고, 한국 국악단은 한국 전통 악기로 전통 음악 '판소리'와 중국 대중음악을 연주했고, '한식 시식'에는 다양한 한국음식이 시민들에게 무료로 시식됐다. 게임 이벤트에는 한국 히트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서 보여준 달고나 게임과 경마 게임이 마련되는 등 시안 시민들이 한국 상품과 문화의 매력을 다양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행사 프로그램들이 구성됐다.

 

<한국주간 행사에서 전시한 한국 우수상품>

[자료: KOTRA 시안 무역관 자체 촬영]

 

KOTRA 시안 무역관의 우수전시상품 부스를 방문한 바이어는 아트토입 수입에 대해서 문의했고, 시안 시 고위 관계자도 추후 선물용으로 상품 구입 방법에 대해 문의하는 등 일반 시민들 외 정부 및 기업 관계자들도 다양하게 전시부스를 방문했다.

 

<한국주간 행사 현장 사진>

[자료: KOTRA 자체 촬영]

 

<시안 시 고위 관계자 한국관 부스 방문>

[자료: KOTRA 시안 무역관 자체 촬영]

 

시민 및 바이어 대상 설문조사

 

현장에서도 참관한 시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우선 만족도 조사에서는 86%가 제7회 한국주간 행사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전시상품 중에선 한국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았고, 문화 공연에선 K-Pop, 한국 음식 순으로 관심 있다고 응답했다. 한국 역사에 대한 관심은 가장 낮다고 조사됐다.

 

<시안 한국주간 행사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자료: KOTRA 시안 무역관 취합 정리]

 

시사점

 

현지 유력 언론보도, 현지 정부 고위급 관계자 참석, 2만 명이 넘는 방문자 등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큰 호응을 이끌어낸 행사였다. 한중 수교 30주년을 모멘텀으로 삼아 KOTRA 시안 무역관에서는 이번 행사 외 향후 다양한 융복합 사업을 개최하여 현지 시민들이 더 다양한 한국 제품에 대해 접근할 수 있는 계기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자료원: 시안 네트워크 텔레비전 방송국 및 KOTRA 시안 무역관 자체 취합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