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외 진단기기 전문기업 프로테옴텍이 6일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 거래소 승인이 나면 공모절차를 추진해 내년에는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상장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2000년에 설립된 프로테옴텍은 질환 특이적인 단백질을 발굴하는 바이오마커 연구개발 회사로 시작하여 2010년부터 질환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특이적인 단백질을 측정하는 체외진단 의료기기 제조업체로 거듭났다. 알레르기 진단키트(인체용, 반려견용), 항생제 감수성 진단키트, 면역력 모니터링 키트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주력 제품으로는 알레르기 다중진단키트 프로티아 알러지(Protia Allergy)-Q 128M, 항생제 감수성 진단키트 프로티아(Protia) AST DL001, 반려동물 알레르기 진단제품 애니티아(ANITIA)가 있다.
프로티아 알러지(Protia Allergy)-Q 128M은 단 1회만으로 총 118종의 알러젠(알레르기 유발물질)을 동시에 검사할 수 있는 세계 최대 복합 알레르기 진단제품이다. 제품의 기술력 뿐만 아니라 안전성을 인정받아 지난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 제조허가를 획득했다. 전기용량 측정 방식의 특허 기술을 적용시킨 프로티아(Protia) AST DL001도 식약처 허가를 획득하여 시장 진입을 준비하고 있고, 반려견 알레르기 진단제품인 애니티아(ANITIA Canine IgE)는 올해 6월 미국시장에 진출해 판매되고 있다.
프로테옴텍의 기술력은 경영실적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해외시장 확대로 지난 2020년과 2021년에 각각 26%, 21%의 연간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지난해에는 영업이익 6억 원을 달성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올해 해외수출이 급증하는 등 고(高)성장세가 지속되면서 지난해 수출금액 대비 3배가 넘는 수출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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