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하 코스포)이 출범 6주년 및 세계 실패의날을 맞아 창업가들의 성장기를 공유하는 ‘파운더스 포럼(Founders Forum)’을 13일 부산 영도에서 개최했다.

이날 오후 4시 부산 영도의 복합문화공간 피아크(P.ARK)에서 진행된 포럼에는 코스포 의장사인 쏘카를 비롯해 소셜빈, 시지온, 온오프믹스, 캐플릭스 등 스타트업 창업가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Fail Fast(페일 패스트): 해결해야 할 일 천지삐까리다’를 주제로, 창업가들의 성장과정과 실패담, 다음을 준비하기 위한 조언 등을 나누며 미래를 모색하고 상호 유대를 강화했다.

첫 번째 순서인 파운더스 스피치(Founders Speech)에서는 창업가들이 크고 작은 실패를 딛고 나아가는 각자의 경험을 공유했다. 로컬 취미클래스 플랫폼을 운영하는 레디킨즈의 정종학 대표, 전세계 자유여행 플랫폼 민다의 김윤희 대표, 스마트버스 플랫폼 위즈돔의 한상우 대표가 무대에 올라 창업 후 겪은 시행착오, 코로나19 극복기, 도전정신 및 성장기 등에 대해 발표해 이목을 끌었다.

이어 창업가들의 실패 및 다음으로 나아가기 위한 조언, 창업가정신에 대한 생각을 나누는 파운더스 토크(Founders Talk)가 진행됐다. 모더레이터를 맡은 양준철 온오프믹스 대표의 진행 아래 코스포 의장인 박재욱 쏘카 대표, 윤형준 캐플릭스 대표, 김미균 시지온 대표가 패널로 참여해 최근 스타트업 업계에 찾아온 위기를 극복하고 생존해 나가기 위한 방법을 심도 깊게 논의했으며, 규제 개선 및 성장 지원에 필요한 스타트업간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최근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2022커뮤니티비프’에서 상영한 코스포 제작 다큐멘터리 ‘THE창업가 : Busan Dynamics’(더창업가 : 부산 다이내믹스)도 함께 관람하고 토론하는 시간도 가졌다. 부산 창업가들의 다이내믹한 일상과 도전정신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통해 스타트업 지역 불균형에 대한 고민을 나눴으며, 혁신 에너지를 더욱 활성화하고 협력도 강화하기로 다짐하며 포럼을 마무리했다.

포럼에 참여한 창업가 공태영 기술자숲 대표는 “비슷한 고민을 갖고있는 창업가들의 생생한 경험담을 들으며 서로 공감하기도 하고 현실을 냉정하게 바라보게 되기도 한 유익한 시간이었다”라며, “기술자숲 향후 후배 창업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조언이 필요할 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내실과 비전을 갖춘 회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참여 소감을 말했다.

박재욱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쏘카 대표)은 “최근 스타트업 혹한기를 맞아 고군분투하는 창업가들이 서로 의지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이번 포럼을 준비했다”며, “앞으로 파운더스포럼이 창업가들의 고민과 조언을 나누는 스타트업 생태계 교류의 장이자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포럼은 코스포 회원사들이 참여하는 1박 2일 워크숍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번 워크숍은 3년만에 부산에서 열린 코스포 워크숍으로, 투자·조직문화·경영·기술 등 비즈니스 주제를 토대로 교류하는 ‘창업가라운지’, 스타트업 생태계 관계자간 네트워킹 디너 ‘창업가클럽’, 부산 로컬 생태계 체험 세션 ‘인사이트트립’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등이 펼쳐져 창업가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원문링크 https://platum.kr/archives/194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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