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와 한국정보기술연구원, AI 양재 허브가 18일부터 3일간(북미시간 기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스타트업 콘퍼런스 ‘테크크런치 디스럽트(TechCrunch Disrupt)’에 국내 혁신기술 스타트업 20개사를 소개하는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한다.

콘퍼런스의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KOTRA는 지난 9월부터 참가 스타트업의 영어 피칭능력 향상, 펀딩 전략 검토 및 제품·서비스 시장 적합성(Product-Market Fit) 검증을 위한 일대일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미국 실리콘밸리 현지 전문가를 섭외해 온라인으로 운영했다.

‘내일의 주인공이 서는 오늘의 무대(Where tomorrow’s headline makers take the stage today)’를 테마로 2019년 이후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린 올해 테크크런치 디스럽트는 일반적인 전시·콘퍼런스와 달리 피칭과 네트워킹 이벤트 중심으로 진행된다.

18일 진행되는 1차 ‘라이브 피치 세션(Live Pitch Session)’에서는 사전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스타트업 15개사 중에 7개사가 딥테크, 머신러닝, 반도체, 푸드테크 등 분야의 기술 피칭을 선보일 예정으로 세션에 참가하는 미국 및 해외 투자자들의 반응이 뜨거울 것으로 기대된다. 20일 2차 세션에서는 8개사가 로보틱스, AI, SaaS, NFT 관련 국내 기술을 소개한다.콘퍼런스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KOTRA와 AI 양재 허브가 150명 규모의 국내 스타트업과 현지 투자자 및 유관기관 간 네트워킹 리셉션을 개최해 참가 스타트업의 현지 마케팅 및 투자유치 활동을 돕는다.

한국관 참가기업인 모놀리의 성기운 대표는 “중앙서버에 의존하는 협업 툴과 SaaS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미국 내 기업들 사이에서 데이터 유출에 대한 잠재적 이슈를 해결하려는 니즈가 증가하고 있다”라며 “모놀리의 탈중앙화된 SaaS 플랫폼은 데이터 통제권을 기업에게 제공하며 데이터의 이동과 현황을 투명하게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다기업이 데이터 유출에 대한 불안 없이 자유롭게 협업할 수 있기 때문에 미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모을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다.

모놀리는 삼성SDS 블록체인연구랩 랩장을 지낸 성기운 대표가 2020 6월에 설립한 기술 스타트업으로최근 180억원의 시드 투자를 유치하고 미국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한편 KOTRA는 현지 주요 기관 핵심 관계자, 글로벌기업 및 밴처캐피털(VC) 참석자들에게 2030 부산세계박람회 홍보 브로슈어를 배포하는 등 박람회 유치에도 힘을 보탠다.

유정열 KOTRA 사장은 “테크크런치는 미국 시장진출을 희망하는 스타트업이 적합한 현지 파트너를 찾고, 래퍼런스를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해외 유명 스타트업 콘퍼런스를 플랫폼 삼아 혁신기술 스타트업이 해외시장에 더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원문링크 https://platum.kr/archives/194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