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스타트업 투자사 한국사회투자(대표 이종익, 이순열)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으로의 스타트업의 진출 지원을 본격화한다.
한국사회투자는 스타트업의 동남아시아 진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최근 베트남 액셀러레이터인 베트남실리콘밸리액셀러레이터(VSVA)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VSVA는 한국사회투자가 운영 중인 ‘코이카 CTS Seed 0 초기기업 사업화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해 현지 시장 검증과 네트워크 연계 등을 지원했고, ‘IBK창공’ 글로벌 데모데이의 전문 벤처캐피탈리스트(VC)로 참여하는 등 협력해왔다.
이번 협약은 국내 스타트업의 베트남 진출 지원을 위해 체결됐으며, 주요 협력 내용은 ▲한국 스타트업의 베트남 진출 협력 ▲스타트업 대상 액셀러레이팅 및 비즈니스 컨설팅 ▲글로벌 투자 유치 협력 ▲베트남 대기업-국내 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및 PoC 협력 등이다.
베트남은 창업 및 스타트업 시장이 급성장한 지역으로, 대기업은 물론 스타트업이 진출하기에도 매력적인 시장으로 손꼽히고 있다. 한국사회투자는 지난 2018년부터 베트남 지방정부와 협력관계를 맺고 사이공 이노베이션 허브, 블록71(Block71) 사이공 등 베트남 인큐베이터, 액셀러레이터 등과 함께 스타트업 생태계 강화를 위한 협력을 이어왔다.
한국사회투자는 베트남 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캄보디아, 미얀마 등 동남아시아 중심의 스타트업 진출 지원에도 전문성을 갖고 있다. 캄보디아, 미얀마 등 글로벌 진출 경영 컨설팅을 수행했으며, 인도네시아 스타트업 육성 기관인 인스텔라, 팹랩반둥, 이노베이션팩토리, 싱가포르 블록71(Block 71) 등 현지 네트워크 연계를 통해 글로벌 역량을 갖췄거나 역량이 필요한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전략을 수립하고 글로벌 시장조사, 네트워크, 투자 연계 등을 지원했다.
최근에는 동남아 중심의 글로벌 진출 지원에서 나아가 플러그앤플레이(PnP) 등과의 협력을 통해 북미, 유럽 등 진출국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내 코트라, 한국무역협회, 코이카,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공공기관과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지원 서비스를 연계하며 다양한 투자 및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사회투자의 글로벌 사업은 지난 2017년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캄보디아 취약 빈곤층을 위한 적정산업 기술협력을 진행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2019년부터 코이카와 함께 약 3년간 진행한 시민사회협력 프로그램 ‘인도네시아 사회문제해결 혁신창업 지원강화 사업’과 2021년부터 약 2년 간 기획과 운영을 맡은 ‘코이카 CTS Seed 0 초기기업 사업화 교육 프로그램’ 등이 대표적이다.
이순열 한국사회투자 대표는 “한사투는 이머징 마켓 중심으로 글로벌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스타트업의 해외진출과 성장을 적극 지원해왔다”면서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은 만큼 그동안 쌓아왔던 글로벌 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을 위한 최고의 파트너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사회투자는 2012년 설립된 ESG 스타트업 투자사로서, 설립 이후 총 436개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610억 원)과 438개 기업에 대한 비금융 지원을 제공했다. 주요 파트너사로는 서울시, 우리은행, 교보생명, IBK기업은행, 한국전력공사, 하나금융그룹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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