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링커‘는 안 아프고 지워지는 모바일 타투 프린팅 기기다. 타투를 아프고 지울 수 없는 것에서 고통 없이 자유자재로 바꿔가며 즐길 수 있는 ‘뷰티테크‘의 영역으로 끌어올린 주인공은 프링커코리아다.
프링커코리아는 올해 서울관광재단이 주최하는 ‘서울 관광스타트업 협력 프로젝트‘ 공모전에 선정돼 관광시장으로 고객 경험을 확장하는 서비스를 모색하고 있다. 무신사와 함께 서울시 패션위크에서 제품을 시연하는 등 다양한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이종인 프링커코리아 대표는 “국내외 해외 관광시장에서 프링커솔루션이 널리 알려지고 사용되도록 하는 게 이번 프로젝트 참가를 통해 얻은 목표“라며 “추가 투자유치와 온·오프라인 고객 경험을 확장하는 O2O 서비스를 통해 이를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프링커솔루션을 개발한 이 대표는 삼성전자에서 잉크젯 잉크를 10년 가량 연구개발한 경력을 기반으로 창업에 뛰어들었다. ‘타투를 지울 수 있게 만들면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아이디어에 착안해 창업팀을 꾸려 사내벤처에 도전했고, 스핀오프에 성공했다.
프링커코리아 매출은 80% 이상이 해외수출에서 나올 정도로 국내보다 해외시장에서 더 잘 알려져 있다. 고객은 주로 행사, 이벤트를 진행하는 기업이나 자유자재로 개성을 표현하고 싶어하는 얼리어답터나 인플루언서들이다.
솔루션은 모바일 프린터와 색조화장품 잉크, 콘텐츠몰로 구성돼 있다. 기기와 연동된 앱에서 원하는 디자인을 고르면 몇 초 안에 즉각 피부에 원하는 타투를 새길 수 있다. 잉크젯 프린팅 기술로 피부에 정교하게 그림을 구현하는 게 핵심 기술이다.
피부 손상을 막기 위해 색조화장품 원료를 잉크로 개발한 것도 차별점이다. 이 잉크는 미국 FDA, 유럽 CPNP 화장품 등록을 완료해 인체에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물과 비누로 손쉽게 지울 수 있어 피부자극 없이 개성을 표현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인기다.
이 대표는 “요즘 소비자들은 화장을 모두 직접하는 게 아니라 뷰티테크 제품의 도움을 받기 시작했다“며 “현재 관련 미용기기 개발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 지속적으로 새로운 뷰티테크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링커코리아는 개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MZ세대의 트렌드에 맞춰 취향에 따라 마음대로 바꿔서 연출할 수 있는 프링커를 알리는 데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드스쿨, 뉴스쿨, 레터링, 기하학 디자인 등 1만1000여가지 타투 도안을 제공해 원하는 디자인을 고르는 선택의 폭을 넓혔다. 뿐만 아니라 직접 나만의 타투를 제작해 피부에 연출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프링커 제품들은 자사 홈페이지 온라인몰과 아마존 등 해외 온라인몰에서 판매 중이며 해외 대리점을 통해 세계 각국으로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2015년 설립 이후 2016년 유럽 스타트업 컨퍼런스 SLUSH에서 피칭 준우승을 차지했고 2020년에 아기유니콘에 선정됐다. 올해는 CES 2022 혁신기술상과 Cosmoprof Bologna 2022 본상(메이크업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시리즈A 투자유치를 성공한 데 이어 내년에는 시리즈B 투자유치를 준비하고 있다“며 “프링커를 통해 세계 곳곳의 고객들이 각자의 개성을 마음껏 펼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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