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 디지털 소싱 플랫폼을 개발하는 스마트팩토리 스타트업 ‘시제’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3억 원 규모 시드 라운드 투자 유치를 했다.

시제는 2021년 5월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솔루션형 협업 플랫폼, 모노리스(MONOLIS)를 운영하고 있다. 모노리스는 복잡하고 수많은 의류 소싱 절차를 단 12단계로 디지털 전환했다. 특히 모노리스의 엔진이라 불리우는 공정분석 기술은 옷 한 벌 만드는데 1년이 걸리던 전통적인 소싱 리드타임을 6개월로 단축시킨 핵심 기술이다.

시제는 특허 등록한 공정분석 알고리즘 기술을 기반으로 대량생산 공장에서 다품종 소량생산이 가능한 미니라인 설계 기술을 독자 개발했다. 또한 생산량을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분석하는 IOT 스마트 디바이스는 분석한 공정 데이터에 머신러닝을 수행하여 데이터의 현실성을 높였다.

시제 신인준 대표는 “기존의 의류 생산 관리 시스템(MES, PLM 등)은 아직도 8-90년대 수준에 머물러 있다. 모노리스는 기존 스프레드시트 방식을 탈피하고 온라인 포털 쇼핑몰을 즐기는 듯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여 실무자들의 빠른 이해와 높은 편의성을 제공한다. 또한 약 800개의 해외 공장에서 수집한 70만개의 공정 데이터는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실무자가 작업지시서만 업로드하면 1초만에 최적의 공정 레이아웃을 제안하는 예측 시스템은 타 업계에서 결코 따라올 수 없는 핵심 경쟁력”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자동화, 무인화를 목표하는 스마트팩토리 기술은 기계화가 불가능한 노동집약 산업에서는 무용지물이다. 사람을 효과적으로 연결하여 최상의 효율을 끌어내는 솔루션을 통해 스마트팩토리의 사각지대를 해결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원문링크 https://platum.kr/archives/1953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