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전세계 교역 동향
2022년 싱가포르의 교역액이 코로나19로 인해 교역이 감소했던 2020년에 비해 증가하며 2022년 9월 누계기준 교역액이 2020년 연간 교역액을 초과했다. GTA 통계에 따르면, 2022년 1~9월 싱가포르의 총 교역액은 7.6천억 미국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1.57% 증가했다. 2020년 싱가포르의 교역액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감소하였으나 2021년 싱가포르는 경제 회복세를 보이며, 총 교역액 8.6천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대비 22.7% 증가하며 반등을 보인바 있다.
<최근 5개년 싱가포르의 수출입 추이>
(단위 : 백만 달러)
구분 |
2018 |
2019 |
2020 |
2021 |
2022.09 |
총 교역액 |
782,265 |
749,478 |
703,338 |
862,834 |
760,009 |
[자료 : GTA]
<싱가포르 최근 3개년 분기별 대외교역 추이>
(단위 : 백만 달러)
[자료 : GTA]
2022년 9월 누계기준 싱가포르의 주요 교역국으로는 중국이 가장 높은 비중(12.5%)을 차지했으며, 그 뒤를 이어 말레이시아(11.1%), 미국(9.2%) 순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한국과의 교역은 전세계 중 7위였으며, 비중은 5.2%였다. 2022년 9월 누계기준 싱가포르에서 수출을 많이 한 나라는 중국(12.4%), 홍콩(11.4%), 말레이시아(10%)순이며 주요 수출제품으로는 전자집적회로(HS 8542), 석유와 역청유(원유제외)(HS 2710)로 나타났다. 2022년 9월 누계기준 수입을 가장 많이 한 나라는 중국(12.7%), 말레이시아(12.5%), 대만(12.4%) 순이며 주요 수입제품은 전자집적회로(HS 8542), 석유와 역청유(원유제외)(HS 2710), 원유(HS 2709)로 나타나 수출과 수입 상위 제품이 거의 유사한 것을 알 수 있다.
<2020-2022년 싱가포르 국가별 교역 현황(상위 10개국)>
(단위 : 백만 달러)
교역순위 |
2020 |
2021 |
2022(1-9월 누계) |
|||
국가 |
교역액 |
국가 |
교역액 |
국가 |
교역액 |
|
1 |
중국 |
98,938 |
중국 |
122,159 |
중국 |
95,002 |
2 |
말레이시아 |
75,162 |
말레이시아 |
95,743 |
말레이시아 |
84,864 |
3 |
미국 |
74,199 |
미국 |
78,663 |
미국 |
73,346 |
4 |
대만 |
54,605 |
대만 |
74,296 |
대만 |
64,358 |
5 |
홍콩 |
50,060 |
홍콩 |
63,312 |
홍콩 |
47,487 |
6 |
일본 |
35,977 |
인도네시아 |
43,950 |
인도네시아 |
42,462 |
7 |
인도네시아 |
335,414 |
대한민국 |
41,821 |
한국 |
39,587 |
8 |
대한민국 |
32,349 |
일본 |
40,103 |
일본 |
36,208 |
9 |
태국 |
23,873 |
태국 |
25,389 |
태국 |
23,846 |
10 |
베트남 |
16,461 |
호주 |
20,250 |
호주 |
19,199 |
[자료 : GTA]
싱가포르 기업청(Enterprise Singapore, ESG)에서는 당월 및 분기별 기준으로 싱가포르 교역 현황자료를 발표하고 있다. ESG에서 지난 10월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22년 9월 당월 기준 싱가포르의 NODX(Non-oil domestic exports)는 3.1% 증가하여 전월(’22.8월)의 11.4% 증가보다 느린 성장을 보였다. 비전자 제품 NODX(non-electronic NODX)는 증가한 반면 전자 제품 NODX는 1년 전의 높은 기준에 비해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 기준, 전자 NODX(electronic NODX)는 전월의 4.5% 하락에 이어 9월에는 10.6% 감소하며 빠른 하락세를 기록해 NODX의 더딘 성장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집적 회로', '디스크 미디어 제품' 및 'PC 부품'이 각각 12%, 42.7% 및 22.3% 감소하여 전자 NODX 감소에 가장 크게 영향을 주었다. 반면, ‘의약품’, ‘측정기기’, ‘비화폐성 금’은 비전자 NODX 성장에 가장 크게 기여했으며, 비전자 NODX는 9월 기준 전년 동월대비 7.6% 증가했다.
참고로, 가장 최근 발표된 분기별 발표에 따르면 2022년 2분기 기준 싱가포르의 총 상품교역은 전년 동기대비 28.1% 증가하며 2022년 1분기 성장률(20.8%)보다 빠른 성장세를 기록한 바 있다. 2분기 기준 NODX는 9.1% 성장했는데, 전자NODX는 같은 기간에 전년 동기대비 9.7%, 비전자 NODX는 8.9% 성장했다. 싱가포르 기업청은 지난 8월, 2022년 2분기 기준으로 상품교역과 NODX 모두 예상대비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며 2022년 전체 전망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고유가와 지속적인 글로벌 반도체 수요가 기대되는 점을 그 근거로 들었다. 다만, 예상대비 높은 인플레이션과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 영향, 일부 경제국가들의 성장둔화 등 글로벌 리스크 요인에 대한 우려도 언급했다[H1] . 종합적인 상황을 고려하여, 싱가포르 기업청은 2022년 상품교역의 성장 전망치를 기존의 15%에서 1%p 높인 16%로 상향조정하였다. 한편, 2022년 3분기 싱가포르 교역 현황은 11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한-싱가포르 간의 교역
GTA 통계에 따르면, 2022년 9월 누계기준 싱가포르의 對한국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6.8% 증가하였으며, 수입은 56.6% 증가한 240억 미국달러로 나타났다. 참고로, 2021년 기준 싱가포르의 對한국 수출은 196억 미국달러로 전년 대비 17.3% 증가하였고, 對한국 수입은 221억 미국달러로 전년 대비 42.18% 증가한 바 있다. 이 중 싱가포르의 對한국 주요 수입품목은 집적회로, 석유와 역청유, 반도체로 나타났다. 특히 2021년에는 싱가포르가 한국에서 수입하는 상위 5개 품목의 수입액이 전체 수입액의 80%가량을 차지했는데, 1순위 제품인 전자집적회로(HS 8542)가 그 중에서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싱가포르의 對한국 수입 상위 품목 수입액>
(단위 : 백만 달러)
순위 |
HS코드 |
품목명 |
2020 |
2021 |
2022.09 |
1 |
8542 |
전자집적회로 |
8,993 |
12,735 |
12,941 |
2 |
2710 |
석유와 역청유(원유외) |
1,713 |
3,447 |
5,144 |
3 |
8486 |
반도체 보울, 웨이퍼, 반도체 디바이스 등 |
371 |
614 |
870 |
4 |
9031 |
그 밖의 측정용이나 검사용 기기 |
313 |
389 |
757 |
5 |
8523 |
기타 현상의 녹음 또는 이와 유사한 녹음을 위해 준비된 미기록 매체 |
147 |
323 |
342 |
*주 : 순위는 2022년 기준으로 작성
[자료: GTA]
<싱가포르의 對한국 수출 상위 품목 수입액>
(단위 : 백만 달러)
순위 |
HS코드 |
품목명 |
2020 |
2021 |
2022.09 |
1 |
8542 |
전자집적회로 |
4,997 |
4,518 |
4,710 |
2 |
8486 |
반도체 보울, 웨이퍼, 반도체 디바이스 등 |
2,065 |
3,138 |
2,157 |
3 |
3304 |
자외선 차단제 등을 포함한 미용 또는 메이크업 및 스킨케어 |
1,836 |
1,951 |
1,338 |
4 |
8541 |
반도체 장치; 광전지를 포함하는 감광성 반도체 장치 등 |
402 |
735 |
543 |
5 |
8471 |
자동 데이터 처리 기계 및 그 장치 등 |
451 |
887 |
476 |
*주 : 순위는 2022년 기준으로 작성
[자료: GTA]
마무리
싱가포르 통상산업부(MTI)는 지난 3월, 2030년까지 싱가포르의 교역량 증가 목표를 포함해 현지 비즈니스를 강화하기 위한 계획인 “싱가포르 경제 2030(Singapore Economy 2030)”을 발표한 바 있다. 경제의 4가지 핵심 영역(서비스, 제조, 무역, 기업)에 걸쳐 방향을 제시하고 별도의 전략에 의해 추진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무역에 관해서는 “Trade 2030”을 통해 2030년까지 수출 1조 싱가포르달러 달성을 목표로 내세우며 교역량 확대를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싱가포르 기업청(Enterprise Singapore, ESG)은 지난 9월, 기업·수출경로·역외무역(Offshore Trade) 측면에서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글로벌 수요에 따라 기업이 바이오 연료 등 신제품을 개발 및 거래하는 글로벌 트레이더로 성장하고, 재수출 및 환적흐름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을 다각화하여 수출경로를 확대하고, 신흥지역으로의 무역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한편, GTA 통계에 따르면, 한국은 2022년 기준(9월 누계기준)으로 싱가포르의 8대 수출국가이며, 5대 수입국가이다. KITA 통계 기준으로 한국 역시 동기간 싱가포르가 7대 수출국이자 15대 수입국이다. 더군다나 2021년 한국에서 싱가포르로의 수출이 44% 증가한데 이어, 2022년 9월 누계기준 역시 전년 동기 대비 수출이 62.3% 증가한 만큼(KITA 통계), 앞으로 양국간의 교역이 계속해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원문링크 | https://dream.kotra.or.kr/kotranews/cms/news/actionKotraBoardDetail.do?MENU_ID=70&pNttSn=198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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