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2024-12-26 04:2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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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마이너스 경제성장률을 전망한 핀란드 중앙은행

 

’22년 9월 핀란드 중앙은행이 발표한 경제전망에 의하면, ’22년 GDP 성장률은 상반기 당초 우려에 비해 매우 견조한 성장세를 보여 기존 전망치인 1.7%에서 2.2%로 상향조정하였으나, 내년에는 -0.3%를 기록(기존 전망치 0.5%)하여 경제규모가 위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05년~2023년 핀란드 GDP Volume 추이 전망>

(단위: 십억 유로)

* 주: 2022년~2023년 전망치 

[자료: Statistics Finland and calculations by the Bank of Finland / 22.9.15일]

 

핀란드 GDP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22년 1분기와 2분기 GDP 성장률은 각각 0.5%와 0.9%를 기록하여 러-우 사태에 따른 당초 우려에 비하면 매우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하였다. 상반기 견조한 성장세를 이끈 주요 요인은 민간소비였다. 코로나가 물러가면서 숙박과 음식 서비스 등에 대한 소비가 늘어난 덕분으로 분석된다.

 

<2015년~2022년 핀란드 GDP 성장률 요인 비중 분석>

 (단위: %)

[자료: Statistics Finland and calculations by the Bank of Finland / 22.9.15일]

 

핀란드 중앙은행은 하반기로 갈수록 에너지 위기로 인한 인플레이션 심화와 금리 인상 효과가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에너지 위기로 인한 인플레이션 심화

 

에너지 가격 상승은 생산자 물가를 통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을 높이고 있다. 22.1월 물가 상승률은 4.4%였으나 9월 물가 상승률(10월 발표)은 8.1%를 기록하여 인플레이션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 여름부터 크게 오른 전기 단가로 인해 소비가 늘어나는 겨울이 되면서 전력 요금 부담이 큰 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어, 물가상승율은 당분간 낮아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005년~2024년 핀란드 인플레이션 유발요인>

(단위: %)

* 주: 2021년~2024년은 전망치

[자료: Eurostat and Bank of Finland / 22.9.15일]

 

 

모기지 금리인상에 따른 가계 구매력 감소

 

핀란드 모기지 금리의 기준이 되는 Euribor(Euro Interbank Offered Rate) 12개월 금리가 연초 -0.5% 수준에서 10월 현재 2.6% 내외로 올랐으며, 내년에는 3%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 인해 매월 핀란드 가계의 주택대출 이자 부담이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여 핀란드 가구의 실질 구매력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분석된다.

 

<2001년~2021년 핀란드 가계 DTI 추이>

(단위 : %)

[자료: 핀란드 통계청, 핀란드 중앙은행 / 22.6.21일]

 

 

전망 및 시사점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으로 인한 구매력 감소에 따른 소비자 행태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 가계 구매력 감소에 따라 다소 값비싼 신선식품 보다는 냉동식품 소비가 늘어나고 있다. 또한 핫도그, 떡볶이, 만두 등 한국 식품이 최신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어서 핀란드 유통망과 Private Brand 런칭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핀란드 정부가 전력 부족으로 인해 겨울철 순환 단전 사태를 경고하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에너지 효율적인 제품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풍력 및 원자력 프로젝트와 LNG 수입을 위한 재기화 터미널 및 탱커 선박 등에 대한 투자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 핀란드 통계청, 핀란드 중앙은행, KOTRA 헬싱키 무역관 자료 종합


원문 출처 : 코트라

원문링크 https://dream.kotra.or.kr/kotranews/cms/news/actionKotraBoardDetail.do?MENU_ID=70&pNttSn=197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