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 2022년 3분기 실적 발표

텐센트(Tecent, 腾讯)가 16일 공개한 2022년 3분기 실적에 따르면, 텐센트의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 감소한 1,401억 위안(약 26조원)이며 비일반회계기준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 증가한 322억 5,400만 위안(약 6조 1,160억원) 규모였다. 중국 당국의 규제와 코로나19 등 영향으로 매출은 감소했으나 순이익은 증가세를 보이면서 3분기 연속 순이익 하락세는 멈췄다. 이는 비용 절감을 통해 달성한 것으로 3분기 판매 및 마케팅 비용은 전년동기대비 32% 감소한 71억 위안(약 1조 3,463억원)이었다.

전체 매출의 52%를 차지하는 게임과 소셜네트워크 유료가입자 매출을 포함한 부가가치서비스(VAS)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 감소한 727억 2,700만 위안(약 13조원)이다. 불명확한 게임 판호 발급 전망, 미성년자 중독 방지 정책의 영향으로 인한 중국내 매출 하락, 동영상 유료회원 증가세 지체 등의 영향 때문이다. 올해 7월 미성년자들의 텐센트 게임 플레이 시간은 전년동기대비 92% 감소하여 전체 중국내 게임 플레이 시간의 0.7%에 불과했다.

게임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 감소한 429억 위안(약 8조 1,346억원)으로 중국내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7% 감소한 312억 위안(약 원), 해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 증가한 117억 위안(약 2조 2,185억원)이다. 텐센트의 스테디셀러 왕자영요(王者荣耀)와 화평정영(和平精英)의 매출은 감소했으나 최근 출시한 리그오브레전드 모바일, 리턴 투 엠파이어(Return to Empire, 重返帝国), LOL e스포츠 매니저(英雄联盟电竞经理)등의 매출은 증가했다. 텐센트는 지난 17일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으로 신규게임 ‘합금탄두: 각성(合金弹头: 觉醒)’의 판호를 발급받았다.

소셜네트워크 유료가입자 매출을 전년동기대비 2% 감소한 298억 위안(약 5조 6,506억원)이다. 위챗(WeChat, 微信)내 동영상 서비스 스핀하오(视频号)의 라이브 서비스, 텐센트 뮤직(腾讯音乐) 유료 멤버십 서비스 매출이 증가한 반면 음악 라이브, 게임 생중계 및 텐센트 비디오(腾讯视频) 유료 멤버십 서비스 매출은 감소했다. 텐센트 비디오 유료회원 수는 1억 2천만 명까지 떨어졌다.

전체 매출의 15%를 차지하는 광고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 감소한 215억 위안(약 4조 768억원)이다. 그 중 SNS와 기타 광고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 감소한 189억 위안(약 3조 5,838억원)이었다. 텐센트측은 여러 산업의 광고 수요 감소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스핀하오 인피드 광고에 대한 수요 증가로 상쇄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매체 광고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6% 감소한 26억 위안(약 4,930억원)이다. 텐센트측은 인기 드라마 방영 감소와 지난해는 같은 기간에 도쿄올림픽 개최로 올림픽 특수가 있었다고 전했다.

전체 매출의 32%를 차지하는 핀테크와 기업서비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 증가한 448억 위안(약 8조 4,954억원)이다. 기업서비스 매출은 감소했으나 오프라인 소비 회복으로 위챗페이(WeChat Pay, 微信支付) 결제액이 두 자릿수 성장을 보이면서 매출 증가에 기여했으며 텐센트 주요 사업 부문 중 유일하게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위챗의 월간 활성 사용자는 전년동기대비 3.7% 증가한 13억 900만 명으로 그 중 미니프로그램(小程序)의 일간 활성사용자는 전년동기대비 30% 이상 증가하여 6억 명을 돌파하였으며 일 평균 사용횟수는 전년동기대비 50% 증가했다. 연초부터 3분기까지 건강코드 미니프로그램 누적 방문 획수는 3,200억 회 이상을 기록했다.

한편, 텐센트는 실적 발표와 동시에 생활서비스 플랫폼 메이투안(美团)의 지분 축소를 발표했다. 특별배당금 방식으로 약 9억 5,800만 주의 주식을 10:1 비율로 자사 주주들에게 배정한다. 이를 통해 메이투안의 지분은 17%에서 2% 미만으로 줄어든다.

메이투안측도 같은 날 텐센트의 지분 변화로 텐센트 리우츠핑(刘炽平) 총재가 비상임이사직에서 사임했다고 공시하면서 “메이투안과 텐센트는 기존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지속하면서 상호 윈윈의 비즈니스 협력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텐센트는 2014년 당시 메이투안의 경쟁상대인 다중디엔핑(大众点评)에 투자했으며 메이투안은 알리바바의 투자를 받았다. 2015년 메이투안과 다중디엔핑이 합병한 뒤 텐센트가 10억 달러(약 1조 3,590억원)를 추가로 투자한다. 하지만 이에 반발한 알리바바가 지분을 축소하자 경쟁사 어러머(饿了么)에 투자하고 인수까지 진행한다. 텐센트는 2016년부터 2018년 상장전까지 여러 차례 투자 라운드에 동참했으며 2021년 4월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도 참여했다.

한편 텐센트는 지난해 말에는 전자상거래 기업 징둥(JD.com, 京东)의 지분을 17%에서 2.3%로 축소했으며 올 초에는 싱가포르 기업 씨(Sea)의 지분을 21.3%에서 18.7%로 축소했다. 텐센트의 징둥, 메이투안 지분 축소는 당국의 반독점 제재를 피하기 위한 조치로 보이며 내년에는 핀둬둬(拼多多)와 콰이쇼우(快手)가 그 대상으로 예상된다.

알리바바, 2023년 회계연도 2분기 실적 발표

알리바바(Alibaba, 阿里巴巴)가 2022년 9월 30일에 종료된 2023년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알리바바의 2023년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 증가한 2,071억 7,600만 위안(약 39조원)이며 조정 EBITA(비일반회계기준 재무지표)는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361억 6,400만 위안(약 6조 8,498억원) 규모이다.

알리바바는 250억 달러(약 33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에 따라 약 2,430만 주를 약 21억 달러(약 2조 8,497억원)에 매입했으며 추가로 180억 달러(약 24조원) 규모의 지분을 매입할 예정이다.

중국 내 리테일 커머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0.5% 감소한 1,354억 3,100만 위안(약 25조원)이다. 그 중 광고와 수수료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7% 감소한 664억 9,700만 위안(약 12조원)으로 알리바바의 B2C 전자상거래 플랫폼 티몰(Tmall, 天猫)과 C2C 전자상거래 플랫폼 타오바오(淘宝)를 기반으로 하는 광고 및 수수료 수입인 고객 관리 매출의 하락폭이 총거래액의 하락폭(5% 미만)보다 크다.

이에 대해 장융(张勇) 알리바바 CEO는 “반품이 늘었기 때문”이라며 “코로나 19로 인해 적시에 배송되지 않아 발생하는 반품, 라이브 커머스의 높은 반품률, 알리바바의 쉬운 반품에 따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반품 주문을 제외하면 판매액은 전년동기대비 안정적이라고 전했다. 장융 CEO의 말처럼 알리바바의 직영 및 기타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6.4% 증가한 647억 3천만 위안(약 12조원)규모로 신선식품 브랜드 허마(盒马)의 매출 증가가 주요인이다.

글로벌 비즈니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3% 증가한 157억 5천만 위안(약 2조 9,847억원)이다. 그 중 글로벌 이커머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5% 증가했으며 총주문량은 전년동기대비 3% 감소했다. 알리바바가 투자한 라자다(Lazada)는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로 오프라인 채널 회복 영향으로 주문이 감소했으나 터키의 트랜드욜(Trendyol)은 주문량이 전년동기대비 65% 이상 증가했다. 글로벌 도매 부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6% 증가했다.

지역 생활 서비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1% 증가한 130억 7,300만 위안(약 2조 4,774억원)이다. 코로나19의 영향이 약화되면서 승차공유 플랫폼 까오더(高德) 이용량 증가로 매출이 증가하였으며 어러머(饿了么)는 경영효율 개선으로 거래액 증가와 배송 원가 감소세를 보여줬다.

물류 네트워크 서비스 차이냐오(菜鸟网络)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6% 증가한 133억 6,700만 위안(약 2조 5,319억원)으로 알리바바에서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이는 사업 부문이다. 올해 솽스이 기간, 차이냐오는 비상시를 대비한 전염병 백업 창고를 포함하여 전국 20여 개 도시에 400만 평 이상의 창고를 추가로 비축하여 정상적인 배송이 가능하게 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8% 증가한 207억 6천만 위안(약 3조 9,323억원)이다. 비인터넷 산업 고객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8% 증가했으며 인터넷 산업 고객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8% 감소했다. 지난 9월 22일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향후 3년 동안 70억 위안(약 1조 3,259억원)을 투자하여 글로벌 현지화 생태계 건설과 유럽과 미국, 아시아에 6개의 해외 서비스 센터를 추가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올해 3월 우리나라에 첫 데이터센터 운영을 시작했으며 태국, 독일, 사우디아라비아 등 여러 국가에 데이터센터를 추가해 현재 28개 지역 85개 가용존을 운영하고 있다.

알리바바의 디지털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 증가한 83억 9,200만 위안(약 1조5,896억원)이다. 혁신 사업과 기타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 증가한 4억 900만 위안(약 774억원)을 기록했다. 타오바오의공동구매 플랫폼 타오터(淘特), 동네 공동구매 플랫폼 타오차이차이(淘菜菜)가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타오차이차이 총거래액은 전년동기대비 40% 이상 증가했으며 타오터 M2C(Manufacturers to Consumer) 상품 총거래액도 전년동기대비 60% 이상 증가했다.

징둥, 2022년 3분기 실적 발표

18일, 징둥(JD.com, 京东)은 2022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징둥의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1% 증가한 2,435억 위안(약 46조원)이며 비일반회계기준 보통주주 귀속 순이익은 100억 위안(약 1조 8,942억원)이다.

전체 매출의 87%를 차지하는 커머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6.99% 증가한 2,119억 2,300만 위안(약 40조원)이다. 징둥의 주력 상품인 디지털 가전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7.58% 증가한 1,192억 8,400만 위안(약 22조원), 일상생활용품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48% 증가한 777억 4,300만 위안(약 14조원), 플랫폼과 광고서비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3% 증가한 189억 5,400만 위안(약 3조 5,902억원)이다. 징둥은 업계 최초로 크로스 카테고리 및 다수 제품 중고기기 보상판매 서비스를 지원하여 소비자 경험을 최적화하고 플랫폼에 대한 인지도를 높혔다. 그리고 9월에 베이징에 애플 프리미엄 리셀러 매장 JD이홈(JD Ehome)을 오픈하였으며 온라인 쇼핑몰에는 LVMH그룹의 펜디와 맥스마라, 로저비비 등이 입점했다.

전체 매출의 14.7%를 차지하는 징둥물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8.92% 증가한 357억 7,100만 위안(약 6조 7,757억원)이다. 그 중 징둥 원스탑 물류 공급망 고객 매출은 182억 3천만 위안(약 3조 4,531억원)이다. 징둥은 도우인(抖音, 글로벌 서비스명: Tiktok) 전자상거래 인쉬다(音需达) 서비스의 첫 물류기업으로 선정되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리고 외부 고객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67.8% 증가한 248억 7천만 위안(약 4조 7,126억원)으로 더방(德邦) 지분 인수에 힘입어 3분기 외부 고객 매출의 약 70%를 차지한다. 지난해 같은 분기 7억 2,700만 위안(약 1,377억원)의 손실을 기록한 것과 달리 올해 3분기에는 2억 5,300만 위안(약 47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의 2.1%를 차지하는 징둥찬파(京东产发), 징시(京喜) 등 신사업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2.84% 감소한 49억 9,700만 위안(약 9,468억원)이며 영업이익은 2억 7,600만 위안(약 522억원)이다.

한편 3분기 징둥 연간활성사용자수는 5억 8,830만 명으로 전분기대비 750만 명 이상 증가했다.

원문링크 https://platum.kr/archives/197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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