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소비자들의 한국 식품에 대한 선호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CU, e-mart 24 등의 한국 편의점들의 성공적인 진출과 더불어 이번에는 프리미엄 한인 마트를 말레이시아 최초로 오픈하였다. 말레이시아 최초 프리미엄 한인 마트 오픈과 운영을 총괄하고 계신 K-PLUS Market의 송상열 상무와의 인터뷰를 통해 식음료 시장 동향과 한국 식품에 대한 선호도, 수출을 희망하는 우리 기업이 유의해야할 점이 무엇인지 살펴보았다.
Q1. K-PLUS Market 에 대해서 소개해주신다면?
A1. 저희 K-PLUS Market은 기존에 존재하는 한인 마트와 달리 한국 수입품, 현지 제품, 가공 식품, 제철 음식 등 다양한 종류의 상품을 판매하는 대규모 프리미엄 마켓입니다. 저희 마트는 대략 300평 가량의 규모를 자랑하며 약 1700가지의 다양한 상품들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자료: KOTRA 쿠알라룸푸르 무역관 직접 촬영]
Q2. 말레이시아 내 최근 한국 식품에 대한 인기도는 어느정도인가요?
A2. 어느 현지 대형 마켓을 가도 김치와 라면만큼은 공통적으로 진열되어 있는만큼 더 이상 현지인들이 한국 식품에 대한 거부감을 갖고 있지는 않다고 봅니다. 또한 최근 급성장중인 한류 인기로 젊은 소비자들에게 한식은 매우 친근한 상품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Q3. K-PLUS Market의 주요 고객층과 지역 선정에 있어 중요하게 본 요소에 대해 설명해주십시오.
A3. K-PLUS Market 의 주요 고객층은 현지인, 특히 non-halal 제품을 소비할수있는 중국계 사람들입니다. 또한 한국 상품의 특성상 저희 매장에서 판매하는 제품들은 비교적 높은 가격대에 형성되어있음으로 소득수준이 중상위 계층에 속하는 소비자들이 주요 타깃입니다. 따라서 K-PLUS Market 위치 선정 당시 해당 고객층이 많으며, 교통이 편리한 지역을 선정하였습니다.
Q4. K-PLUS Market 의 비전과 목표에 대해서 설명해주신다면?
A4. 현재 K-PLUS Market 의 가장 큰 목표는 10월 초에 오픈한 1호점 홍보와 안정화이며, 차후 2호점 오픈을 희망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뚜렷한 계획은 없습니다. 저희 브랜드는 단순히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닌 한국 제품을 판매하며 고객들에게 한국 문화를 전도하는 것을 기업의 비전으로 두고있습니다.
[자료: KOTRA 쿠알라룸푸르 무역관 직접 촬영]
Q5. K-PLUS Market을 프리미엄화 시키기 위한 특별한 마케팅 전략이 있었을까요?
A5. 저희 매장이 프리미엄 제품을 취급한다는 이미지를 고객들에게 심어주기위해 최우선적으로 인테리어에 많은 공을 드렸습니다. 또한 고가의 한국 제품을 고객들의 눈 높이에 배치하여 프리미엄 제품이 우선적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위생적인 면도 프리미엄 매장답게 직접 조리 과정을 공개하여 고객들이 더욱 안심하고 살 수 있는 구조로 만들었습니다. 쇼핑 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카페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색다른 전략을 구사하기 위해 김치 만들기 원데이 클래스 진행하여 현지 사람들에게 한국 문화를 알림과 동시에 많은 사람들이 마켓을 방문하도록 유도하였습니다. 홍보는 주로 Facebook, Instagram, Tiktok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홍보 중이며 옥외 광고는 상류층 거주 지역을 주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고객분들의 로열티를 형성시키기 위해 K-PLUS만의 자체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하여 다양한 프로모션 및 포인트 적립을 통한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들이 결과적으로 고객 증가와 동시에 새로운 고객들을 유입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자료: KOTRA 쿠알라룸푸르 무역관 직접 촬영]
Q6. 현재 주요 방문자 중 현지인 및 외국인의 비율이 어느정도 되나요? 또한 현지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한국 식품은 무엇인가요? (인기 품목)
A6. 현재 저희 매장은 로컬 위주로 타깃팅을 하였기에 95%가 로컬이고 5%가 한국인을 포함한 외국인 입니다. 놀랍게도 현지분들께서 한국 식품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제철마다 유행하는 식품을 알고 이를 찾으러 매장에 오려고 합니다. 따라서 현지인 분들이 가장 선호하는 한국 식품은 한국의 제철마다 생산되는 제품에 따라 다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올 겨울 제철엔 딸기, 방어회 등 한국에서 유행하는 제철 음식이 선호도가 높은 상황입니다.
Q7. 기존에 존재하는 한인마트 및 유통업체와의 차별점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A7. 저희 K-PLUS market은 한국에서 수입 가공식품만을 판매하는 기존 한인 마트와 달리 매장 내에서 한국 셰프님들이 조리하신 제품을 판매하고있습니다. 또한 라면, 과자 등 기본적인 제품만 판매하는 현지 유통업체 혹은 한인 상품만 판매하는 한인마트와 달리 다양한 종류의 현지 및 한인 제품을 제공함으로서 소비자들이 쇼핑을 한 곳에서 끝낼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더불어 매장 자체를 상품화 시키고 소비자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알리기 위해 차후 매장 야외에 소비자들이 구매한 제품으로 식사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 예정입니다.
[자료: 쿠알라룸푸르 무역관 직접 캡쳐]
Q8. 마지막으로 말레이시아 현지에 식품 수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에게 조언 및 유의사항을 말씀해주신다면?
A8. 말레이시아가 베트남, 인도네시아 같은 나라보다 인구 수는 적지만 소득수준이 높으며, 다양한 인종들이 거주하는 나라인만큼 한국 문화를 널리 알리기에 적합한 환경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무슬림 나라인만큼 식품에 대한 재료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식품 판매를 위해서는 할랄인증 제품이 필수는 아니지만 권장합니다. 특히 교차 생산 문구로 인하여 돼지고기를 가공한 제조시설과 같은 시설에서 생산된 제품도 현지에서는 매우 민감한 이슈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합니다. 말레이시아에 수출 혹은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기업은 위와 같은 점을 고려해 고기 성분이 없는 제품 또는 할랄 인증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현지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는데 유리할 것입니다.
작성자: KOTRA 쿠알라룸푸르 무역관 장서윤, 김정주 인턴
자료: K-PLUS Market, KOTRA 쿠알라룸푸르 무역관 자료 종합
원문링크 | https://dream.kotra.or.kr/kotranews/cms/news/actionKotraBoardDetail.do?MENU_ID=70&pNttSn=1985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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