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부터 매년 11월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국제수입박람회는 세계에 시장을 개방하고 기회를 공유하기 위한 중국 국가급 수출입 3대 전시회* 중 하나이다.
* 중국 국가급 수출입 3대 전시회:
1. 중국 국제서비스무역교역회(매년 5월, 베이징)
2. 중국 수출입상품교역회(매년 봄 가을, 광저우)
3. 중국 국제수입박람회(CIIE, 매년 11월, 상하이)
제5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CIIE)는 11월 5일부터 10일까지 상하이 국가전시컨벤션센터(NECC)에서 열렸다. 총 145개의 국가/지역/국제기구가 참가하였으며 66개 국가 및 3개 국제 기구가 국가 종합 전시관에 등장하였다. 전시 기업 수는 총 2,800여개 사(이 중 세계 500대 기업 및 업계 선두 기업 284개 사 포함)이며 박람회 기간내 체결된 MOU 금액은 735억2000만 달러에 달한다.
<제5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 개요>
명칭 |
제5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 |
주제 |
개방적이고 번영하는 아름다운 미래를 함께 창조 |
개최 기간 |
2022.11.5(토)~11.10(목) 6일간 |
개최 장소 |
상하이 국가전시컨벤션센터(NECC) |
규모 |
366,000m2, 2,800여개 사 참가 |
참가 국가 |
145개 국가와 지역 |
주최 |
중국 상무부, 상하이시정부 |
홈폐이지 |
[자료: 국제수입박람회 홈폐이지, KOTRA 상하이무역관 정리]
국제수입박람회의 참가 규모는 1회, 2회의 참가 국가/지역 및 기업수, 관람객수가 가장 많았고 2020년 3회부터 올해 5회는 코로나19 예방 통제 원인으로 감소했지만 세계 500대 기업과 업계 선두 기업의 참여도는 지속 증가 추세이다. 이번 제5회 국제수입박람회에는 세계 4대 곡물상, 세계 15대 브랜드 가치 자동차 기업, 세계 10대 화장품 브랜드, 세계 15대 제약 대기업과 10대 의료기기 업체가 전수 참가하여 박람회의 전문성과 집적도가 한층 제고되였다.
<제1회~제5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 일람표>
구분 |
2018년 |
2019년 제2회 |
2020년 제3회 |
2021년 제4회 |
2022년 제5회 |
교역액(억 달러) | 578.3 | 711.3 | 726.2 | 707.2 | 735.2 |
신제품/신기술/신서비스 발표(건) | 300이상 | 400이상 | 411 | 422 | 438 |
국가/지역/국제조직 참가 수(개) |
172 | 181 | 124 | 127 | 145 |
전시 기업수(개 사) | 3617 | 3800 |
|
2900 | 2800 |
- 이 중 세계 500대 기업/업계 선두 기업(개 사) | 220 | 288 | 274 | 281 | 284 |
전시 면적(만 M2) | 27 | 36 | 36 | 36.6 | 36.6 |
비고 | - 국내외 구매상 40여만 명 참가 - 중국내 최고 규모의 전람 수량과 교역액 달성. |
- 질적 생활, 과학 기술 생활, AI와 무형문화재 전시 구역 신설 - 체험 공간과 활동 공간 조성 - 실외 '무인 운전' 홍보 |
- 의료 전시 구역내 공공위생방역 구역 설치. | - 서비스 무역 전시 구역내 문물 예술품 구역 설치. | - 농작물과 관련 전문 구역 신설 - 의료기기와 의약보건 글로벌 TOP15업체 전수 참가. - 디지털 박람회(e-CIIE) |
[자료: 국제수입박람회 홈폐이지, KOTRA 상하이무역관 정리]
전시관 이모저모
이번 박람회는 식품 및 농산물, 자동차, 기술 장비, 소비재, 의료 기기 및 건강 관리, 서비스 무역 등 총 6개의 주요 전시관으로 구성되었다.
<제5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 전시관 배치도>
[자료: 국제수입박람회 홈폐이지]
<전시관별 특징 및 전시 기업 사례>
전시관 |
전시 특징 |
전시 기업 사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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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및 농산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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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색, 건강, 혁신, 발전'의 주제와 대중 소비 업그레이드 수요를 결합하여 새로운 식품들을 선보임. |
- Cargill: 2023년, 더 많은 공장을 위해 녹색 전력을 구매할 계획 발표. - 다논: 고령화 제품, 아미노산 특수 분유 전시. - 바이엘: 식물 보호, 종자 및 특성, 디지털화 등 3대 사업 분야의 혁신적 성과 전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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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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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만 평방 미터의 면적 차지. * 세계 15대 브랜드 자동차 기업의 전시 유치, 이 중 세계 500대 기업 및 업계 선도 기업이 70% 이상 비율 차지. * 세계 최초 3개, 아시아 최초 7개, 중국 최초 22개 신제품 런칭. * 부스 특수 장치 비율이 가장 높으며 상용차 코너 별도 마련. *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에서 멋진 모델과 스마트 자동차 제작 기술을 선보임. |
- 포르쉐 최초의 순수 전기 콘셉트 레이싱카, 테슬라 휴머노이드 로봇, GM의 GMC 허머 순수 전기 SUV 등 고급 모델 전시. - 처음으로 독립 참가한 다임러 트럭은 중국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첨단 모델 3종을 전시하여 대형 트럭•크로스트럭•의료용 구급차 등 3개 분야 공략. - 한국 현대, 독일 폭스바겐, 미국 테슬라가 자동차 전시관의 인기 TOP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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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장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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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단 기술과 고급 장비에 초점 맞춤. * 참관자들에게 업계의 지능화 및 저탄소화 결과 전시. |
- 퀄컴: 관람객이 C:D+XR 기능을 갖춘 '메타우주'를 제로베이스로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터랙티브 체험존 구성. - 오므론: 고도자동화 로봇 통합제어기 등 정밀 기기 선보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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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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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보 주제로 '지속 가능한 발전', '탄소 제로 전시관', '탄소 제로 공장' 등 강조. * 세계 10대 화장품 브랜드와 세계 3대 패션 프리미엄 소비재 업체 참가. * ‘새로운 삶', '쿨테크’, ‘트렌드’ 3대 방향에 중점을 두고 세계 브랜드 클러스터, 국제 트렌드 선두지 조성. * 신제품 런칭이 하이라이트. |
- 카오, 파나소닉은 부스의 메인 색상을 녹색으로 선택하여 저탄소 환경 보호 개념 강조. - 인기 TOP10 브랜드는 로레알, 파나소닉, 시세이도, 아모레퍼시픽, 카오, 에스티로더, 보시, 디카논, 카허, 유니레버 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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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 및 건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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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박람회 참가 기업 신청에서 제일 먼저 만원된 전시관으로 총 33개 국가/지역의 350개 이상 기업에서 참가. * 세계 15대 제약 대기업과 10대 의료기기 업체 전수 참가. * 신제품 런칭을 통해 각자 실력 전시, 특히 방사선 치료, 유전자 검사, 체외 진단, 의료 영상 등 세부 분야의 세계 최고 기업들이 참가하여 전문성이 강하고 집적도가 높음. |
- 존슨앤드존슨: 다수 고발병종에 대한 글로벌 의료 혁신 트렌드와 첨단 솔루션 전시. - 아스트라제네카: 희귀병, 자가면역, 코로나19 중화항체, 백신 및 감염 등 분야의 새로운 성과 전시. - 화이자: 획기적인 혁신 신제품 런칭. - 의료기기 분야의 메드릭, 존슨, 지멘스메디컬, 필립스메디컬 등 업체에서 모두 첨단기술 제품 전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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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무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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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컨설팅, 금융, 문화 관광, 상업 및 무역 물류 등 분야의 기업에서 '디지털 무역 발전 도모, 녹색 및 저탄소 미래 창조'의 주제에 중점을 둠. * 디지털 발전 강조, 디지털 형태 혁신, 디지털 기술 응용 시나리오 확장으로 다양한 신제품 런칭과 중국 시장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 전시. * 하이라이트는 새로 도입한 ‘레크리에이션 및 게임' 카테고리. |
- KPMG: AI 공장 - Ernst & Young: 도시 핵심 구역의 디지털 거버넌스 및 통합 기능 향상 솔루션 - 아마존: 스마트 하드웨어 및 서비스 신규 런칭. |
[자료: 국제수입박람회 홈폐이지, 즈웨이데이터(知微数据), KOTRA상하이무역관 정리]
신제품 런칭, 중국 소비 자극의 신동력
국제수입박람회는 많은 기업들이 새로운 소비 트렌드와 수요를 파악할 수 있고 우수한 제품을 전시하며 협력 및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는 플랫폼이며 외자 기업에서 중국 시장을 개척하고 중국 공급망을 심화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국제수입박람회는 글로벌 브랜드가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 디지털 전환 전략 및 신규 런칭 제품을 전시하는 쇼케이스로도 활용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94개(전회 대비 50% 증가)의 런칭 행사가 진행되고 170여개(전회 대비 40% 증가)의 신제품이 런칭 플랫폼에 발표되었으며 2,000여개의 새로운 제품, 기술 및 서비스가 전세계 또는 중국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한국 기업 이모저모
제5회 국제수입박람회에 참가한 한국 기업은 약 120개 사로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주관으로 31개 사가 식품 및 농산물 전시관에 참가하였고 한국무역협회 주관으로 54개 사가 소비재 전시관에 참가했다. 이외 대구와 중국 항저우 공동 주최로 MEDI-CITY 생명헬스케어 산업클러스터 27개 사가 의료기기 및 건강 전시관에 참가하였다.
한국무역협회 주관 한국 소비재 전시 구역은 총 54개 사 기업, 59개 부스로 전시 면적은 약 640㎡이다. 올해는 한국 홍보관을 별도로 설치하여 한국 기업 제품을 집중 전시 및 홍보하였으며 한국 음식 시식, 피부 테스트 및 스킨케어 제품 추천, 투호놀이 등 여러가지 이벤트도 진행했다. 한국무역협회는 이번 박람회에서 우리 기업이 총 1,800만달러 규모의 MOU를 체결하여 전년의 1,200만달러보다 50%가량 늘었다고 발표하였다.
<한국 식품 및 소비재 전시 구역>
[자료: KOTRA상하이무역관]
삼성, 현대, 아모레퍼시픽, 풀무원 등 기업들은 독립 전시부스로 참가하였으며 5년 연속 중국 국제수입박람회에 참가하고 있다.
반도체·디스플레이·모바일·가전 등 총 8개 전시장으로 구성된 삼성 전시 구역은 세계 최초로 양산한 3nm 칩과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2억 화소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HP3 등 첨단 소자 분야 최신 기술과 제품을 전시하였으며 AR 등을 탑재해 구현한 '미래 모빌리티' 차량용 체험존으로 삼성의 미래 모빌리티 분야 선도 기술을 선보였다. 그외 삼성의 모든 첨단 기술이 집약된 미래 디스플레이로 불리는 Micro LED도 전시되여 눈길을 끌었다.
현대차그룹은 수소예너지, 전기차, 미래여행 등을 키워드로 미래 산업 트렌드를 예측하였으며 ‘수소사회 구축’을 강조했다. 이는 수소연료 전지차를 활용한 ‘개인별 자유로운 이동’에 초점을 맞춘 도요타와 대조적이였다. 한편 현대차 아이오닉(IONIQ)의 첫 세단인 ‘아이오닉 6’이 중국에서 첫 선을 보여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박람회에서 ‘혁신적 뷰티 기술’과 ‘녹색 지속가능성’을 테마로 다양한 화장품과 뷰티 기술을 선보였으며 7개 주요 브랜드, 500개 이상의 전시품, 20개의 신제품 런칭으로 인기를 돋보였다.
풀무원은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이후 내수 활성화에 대비하여 전년보다 22m² 확장한 130m² 단독부스를 조성하였으며 신제품인 프리미엄 상온 파스타를 중심으로 다양한 지속가능식품을 전시하여 풀무원의 간편하고 건강한 식문화와 제조 전문성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전달하였다.
<한국 기업 독립 전시 부스>
[자료: 국제수입박람회 홈폐이지, KOTRA상하이무역관]
현장 인터뷰 1. 한국 화장품 브랜드 A사
Q1. 업체 및 참가 제품 소개. A1. 기초 화장품 브랜드로 주요 제품은 토너, 로션, 크림 등.
Q2. 제품의 주요 경쟁력은? A2. 천연원재료 사용, 보습 효과가 특히 뛰여남.
Q3. 금번 박람회 기간 성과는? A3. 국제수입박람회에 처음 참가함. 바이어 발굴, 신제품에 대한 반응 체크 등 시장 테스트 목적으로 이번 국제수입박람회에 참가하였으며 현장 판매 금액이 타 전시회 대비 많은 편임. 박람회에서 접촉한 바이어들과 재상담을 통해 빠른 시일내에 파트너를 선정하고 판매 채널 구축 예정. |
현장 인터뷰 2. 한국 화장품 브랜드 B사
Q1. 업체 및 참가 제품 소개. A1. 화장품, 세척 용품, 이너 뷰티 등 제품 생산 업체. 현재 콰이쇼우(快手)를 통해 온라인 판매 진행중. 금년은 코로나19 원인으로 물류가 원활하지 않아 매출 실적이 부진한 편임.
Q2. 제품의 주요 경쟁력은? A2. 제주산 천연원재료 사용, 제품 라인업 다양화.
Q3. 금번 박람회 기간 성과는? A3. 국제수입박람회에 두번째로 참가함. 바이어 발굴 및 브랜드 인지도 확대가 주요 목적. 바이어 상담은 박람회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추진 예정으로 중국의 방역 정책이 완화되고 항공편이 증가되면서 향후 코로나19 전의 활발한 왕래를 회복할 수 있기를 기대함. |
시사점
중국 상무부 부부장, 중국국제수입박람국 국장 성츄핑(盛秋平)은 제5회 국제수입박람회의 부대 행사에서 '국제수입박람회는 세계와 공유하는 국제 협력 플랫폼으로서 투자 조달, 투자 촉진, 인문 교류, 협력 개방의 4대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전시회의 품질은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으며 국제적 영향을 더욱 넓혀가고 있다. 박람회가 5년 연속 순조롭게 전개된 것은 중국이 대외 개방에 대한 결심과 자신감을 충분히 보여주고 있으며 중국 경제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발전의 표현이기도 하다."고 발표하였다. 내년 박람회의 전시 기업 모집도 이미 전면적으로 시작되었는바 중국국제수입박람국 관계자는 제5회 박람회 기간 이미 70여개 사에서 제6회 박람회의 참가 계약을 체결하였다고 전하였다. 중국의 내수 시장 활성화 및 대외 개방 확대 정책의 일환인 국제수입박람회가 우리 기업들의 중국 시장 진출 통로로 적극 활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
2023년 제6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 참가 신청 링크:
https://www.ciie.org/exhibition/f/book/register?local=zh_CN
자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 홈폐이지, 즈웨이데이터, KOTRA 상하이무역관 정리
원문링크 | https://dream.kotra.or.kr/kotranews/cms/news/actionKotraBoardDetail.do?MENU_ID=70&pNttSn=1982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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