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정부, 2023년 경제성장률 목표 5%로 설정
전 세계적인 경제성장률 둔화 전망에도 불구하고 몽골 정부는 2023년 경제성장률 목표를 5%로, 물가상승률을 8%로 설정한 정부 예산안을 확정했다. ‘신부흥 정책*’ 의 본격적인 추진, 몽골 최대 광산개발 프로젝트인 오유톨고이 지하광산 가동 등으로 고성장이 가능할 것이며 물가상승률도 연말까지는 10% 이하 수준으로 안정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은행(5.8%), 아시아개발은행(5.6%) 등 국제기구에서도 경제성장을 5%대로 예상하고 있다.
주*: 신부흥정책은 코로나 이후 경기회복 및 장기개발정책 비전 2050 실행을 위해 수립한 중기개발정책
<몽골 GDP 동향 및 전망>
연도 |
단위 |
2019년 |
2020년 |
2021년 |
2022년 |
2023년 |
GDP* |
억 달러 |
142 |
133 |
150 |
181 |
210 |
1인당 GDP* |
달러 |
4,352 |
4,061 |
4,417 |
5,205 |
5,952 |
성장률** |
% |
6.6 |
-4.6 |
1.4 |
2.5 |
5.0 |
[자료: *는 Statista.com, **는 몽골 통계청]
'22년 최대 16.1%의 인플레이션 기록, '23년은 평균 12.2%로 예상
중국과 러시아 의존도가 높은 몽골은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및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석유제품 가격 상승이 물가상승률을 초래하여 '22년 6월에는 최대 16.1%까지 기록하였으나 점차 하락하여 10월에는 14.5%를 기록했다. IMF 보고서에 따르면, 물가상승률은 '22년에 14.8%, '23년에는 12.2%로 각각 예상되고 있다.
<몽골 물가상승률 추이>
연도 |
2019년 |
2020년 |
2021년 |
2022년 |
2023년 |
물가상승률 |
7.3% |
3.7% |
7.1% |
*14.8% |
*12.2% |
[자료: 몽골 통계청, *는 IMF]
2023년 예산안은 GDP 대비 2.6% 적자 예산 편성
몽골 정부는 정부예산 운영계획에 따라 9월 29일 국회에 차년도 예산안을 상정하여, 11월11일에 국회에서 통과가 되었다. 이번 예산안 특정은 '정부 절감에 관한 법'을토대로 수립된 연간 예산안이며 이로써 1조 투그릭(약 2억9000만 달러)의 정부지출을 절감시킨 것이 주요 특징이다. '정부절감에 관한 법'에 따라 동상 및 기념비 제작 등을 위한 예산을 축소하고 정부부처의 일부 보직(자문관, 보좌역 등) 등의 일자리를 축소하고 또한 정부 차량 지원 예산을 삭감하는 등의 노력으로 예산 적자를 23년 1조4000억 투그릭으로 축소하겠다는 방침이다.
<최근 3년간 몽골정부 예산내역>
(단위: 십억 투그릭, %)
연도 |
2021년 |
2022년 |
2023년 |
|||
금액 |
GDP 중 비중 |
금액 |
GDP 중 비중 |
금액 |
GDP 중 비중 |
|
재정수입 |
12,689.4 |
29.7 |
15,526.4 |
33.1 |
19,049.0 |
34.9 |
재정지출 |
15,598.1 |
36.4 |
17,913.5 |
38.2 |
20,475.3 |
37.6 |
재정수지 |
-2,908.8 |
6.8 |
-2,387.1 |
5.1 |
-1,426.3 |
2.6 |
주: 2023년 예산안은 국회에서 통과되었으나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어 최종 변동 가능
[자료: 몽골 재무부, 통계청]
몽골정부는 2023 회계연도 재정수입을 19조 투그릭(약 55억6000만 달러)으로, 재정지출을 20조4000억 투그릭(약 60억 달러)으로 편성했다. 재정적자 규모는 1조4000억 투그릭으로 GDP의 2.6% 수준이다. 2023년 재정수입의 약 25%를 광산업에서 조성될 것이며, 석탄 3600만 톤과 구리정관 140만 톤을 수출하여 4조9000억 투그릭(약 14억3000만 달러), 즉 25%의 재정수입이 광산업으로 조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재정수입 내역) 몽골은 세입 종류를 크게 조세수입, 비조세수입으로 분류해 조세수입은 전체 세입의 약 90%, 비조세수입은 약 10%를 구성하고 있다. ‘23년도에는 전년대비 약 23% 증가한 19조 투그릭의 조세수입을 세수할 것으로 예상되며 조세수입의 대다수를 부가세, 법인 또는 개인 소득세, 사회보험료로 구성되고 있다.
<2023년 세입 세부 내역>
(단위: 십억 투그릭, %)
구분 |
항목명 |
금액 |
전체수입중 비중 |
GDP중 비중 |
|
재정수입
|
조세 수입 |
소득세(개인 또는 법인 포함) |
3,509.7 |
18.4 |
31.4 |
사회보험료 |
3,597.3 |
18.9 |
|||
자산세 |
159.6 |
0.9 |
|||
부가가치세 |
4,530.0 |
23.8 |
|||
특별소비세 |
966.0 |
5.1 |
|||
특별용도세 |
20.0 |
0.1 |
|||
관세 |
1,520.0 |
8.0 |
|||
기타 세금 |
2,762.9 |
14.5 |
|||
소계(A) |
17,065.4 |
90 |
|||
비조세수입 |
일반 비조세수입 |
1,285.8 |
6.8 |
3.4 |
|
재산처분수입 |
- |
|
|||
해외원조 |
570.5 |
3.0 |
|||
소계(B) |
1,856.5 |
10 |
|||
총 수입 |
19,049.0 |
100 |
34.9 |
주: 상기 금액은 다소 변경될 수 있음.
[자료: 몽골 재무부]
(재정지출 내역) 회계연도 '23년도에는 전년대비 14.3% 증가한 20조4000억 투그릭을 지출하기로 편성했으며, 전체 지출의 74.5%를 운영경비로 지출한다는 계획이다. 자본적 지출의 경우 전년대비 24.5% 증가한 5조3000억 투그릭을 지출키로 했으며, 건설공사에는 3조7000억 투그릭을 지출할 것으로 편성되었다. 올해 예산안에는 신규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예산은 편성되지 않았으며, 기존에 진행 중인 1064개 프로젝트의 투자 및 지원 중심으로 하여 916개를 완성할 것을 목표로 했다. 여기에 학교 86개, 기숙사 36개, 어린이집 103, 병원 건물 62개를 완공될 예정이다.
또한 2023년 1월 1일부로 최저임금이 약 31% 인상해 55만 투그릭이 되며, 이를 토대로 공무원들의 임금을 6% 인상시키고 지방 공무원들의 임금을 20~100%로 책정하여 인상시킬 예산도 반영돼 있다. 몽골 정부는 울란바토르시 인구집중도 감소를 위한 대책으로 수도에서 지방으로 비즈니스를 이전시키는 개인 및 사업자에게 1%의 저금리 대출, 시민들에게 3%의 모기지 대출을 지원하는 등 지원 정책을 수행할 것으로 발표하였다.
<2023년 세출 세부 내역>
(단위: 십억 투그릭, %)
구분 |
항목명 |
금액 |
전체 지출 중 비중 |
GDP 중 비중 |
|
재정지출 |
운영경비 |
임금 |
1,891.7 |
9.2 |
28 |
상품 및 서비스 구매 비용 |
2,266.4 |
11.1 |
|||
이자 비용 |
1,180.6 |
5.8 |
|||
정부보조금, 기타 지출 |
9,921.3 |
48.4 |
|||
소계(D) |
15,259.9 |
74.5 |
|||
자본적지출 |
건설공사 |
3,693.9 |
18 |
9.8 |
|
유지보수공사 |
169.5 |
0.8 |
|||
기계장비 구매 |
527.4 |
2.6 |
|||
기타 자본 지출 |
947.7 |
4.6 |
|||
전략적 자산 |
8.9 |
0.04 |
|||
소계(E) |
5,347.3 (24.5%) |
26.1 |
|||
차관상환 |
국내 차관 원금 |
-442.0 |
-2.1 |
-0.2 |
|
해외 차관 원금 |
310.0 |
1.5 |
|||
소계(F) |
-131.9 |
-0.6 |
|||
총 지출(G=D+E+F) |
20,475.3 (14.3%) |
100 |
37.6 |
주: 상기 금액은 다소 변경될 수 있음.
[자료: 몽골 재무부]
수출입 모두 증가, 무역수지 흑자 지속 전망
몽골 대외무역은 2021년 160억 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22년 10월까지 실적은 171억 달러로 올해에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2년 10월 기준 수출액(100억 달러)은 33% 증가하였고 수입액(71억 달러) 또한 26.6%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흑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내년 광물 수출이 계획대로 이루어질 경우 몽골 대외무역 규모는 계속해서 증가할 전망이다.
<최근 5개년 대외무역 추이>
(단위: 백만 달러)
[자료: 몽골 통계청]
중국은 몽골의 최대 교역 대상 국가로, 수출의 84%, 수입의 34%를 차지하며 몽골 전체 수출액의 85%를 차지하는 광물의 약 96%가 중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향후 중국으로의 광물 특히 석탄 수출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 몽골의 대중국 수출 비중 및 의존도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몽골 2022년 1~10월 기준 주요 교역국 현황>
(단위: 백만 달러, %)
수출 대상 상위 10개국 |
수입 대상 상위 10개국 |
||||||
№ |
국가명 |
금액 |
비중 |
№ |
국가명 |
금액 |
비중 |
1 |
중국 |
8,487.6 |
84.8 |
1 |
중국 |
2,477.1 |
34.7 |
2 |
스위스 |
768.5 |
7.7 |
2 |
러시아 |
2,162.8 |
30.3 |
3 |
싱가포르 |
324.7 |
3.2 |
3 |
일본 |
576.5 |
8.1 |
4 |
한국 |
167.9 |
1.7 |
4 |
한국 |
356.3 |
5.0 |
5 |
이태리 |
74.5 |
0.7 |
5 |
미국 |
212.6 |
3.0 |
6 |
러시아 |
71.5 |
0.7 |
6 |
독일 |
148.3 |
2.1 |
7 |
독일 |
23.2 |
0.2 |
7 |
터키 |
92.7 |
1.3 |
8 |
일본 |
12.4 |
0.1 |
8 |
인도 |
82.1 |
1.1 |
9 |
홍콩 |
11.8 |
0.1 |
9 |
폴란드 |
80.6 |
1.1 |
10 |
영국 |
11.2 |
0.1 |
10 |
베트남 |
70.4 |
1.0 |
전체 |
10,008.8 |
100 |
전체 |
7,145.6 |
100 |
[자료: 몽골 관세청]
23년 및 이후 외채 상환 압박은 상존, 그 영향은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
몽골 중앙은행에 따르면, 2022년 10월 기준 외환보유고는 27억 달러를 기록해 올해 초 대비 약 38%, 전년 동기 대비 약 33% 감소했다. 외환보유고가 감소에 따른 우려가 있으나 몽골 재무부는 대외수입액의 3개월치를 초과하고 있어 큰 영향을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다만 몽골 정부가 보유한 외채규모는 약 332억 달러(GDP의 50% 이상)이며 또한 21년 기준으로 몽골의 외채원리금 상환비율(DSR)이 43.8%로 몽골의 상환능력 대비 외채 원리금 상환 부담이 큰 상황이다. 23년 이후 외채 상환에 대한 압박이 가중될 것으로 향후 몽골의 안정적인 경제 안정성에 대한 우려는 있는 상황이다.
<몽골 대외부채 현황>
(단위: 백만 달러)
[자료: 중앙은행]
몽골정부는 중장기 외채 부담을 축소하기 위해 2020년 9월 28일에 6억 달러 규모 5.125%의 NOMAD 채권을 발행해 2021년 만기 10.875%의 MAZAALAI 채권과 2022년 만기 5.125%의 CHINGIS 채권의 일부를 재구입하는 등 외채 상환 구조조정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
<2021년 기준 몽골 채권 발행 현황 >
(단위: 십억 투그릭, %)
№ |
채권명 |
이자율 |
기간 |
잔액 |
1 |
CHINGIS-2022 |
5.125 |
10년 |
389.6 |
2 |
KHURALDAI |
8.750 |
7년 |
1,709.1 |
3 |
GEREGE |
5.625 |
5.5년 |
1,518.4 |
4 |
NOMAD |
5.125 |
5.5년 |
1,709.1 |
5 |
CENTURY-2027 |
3.5 |
6년 |
1,424.2 |
6 |
CENTURY-2031 |
4.45 |
10년 |
1,424.2 |
전체 |
|
|
8,175.6 |
[자료: 몽골 중앙은행]
시사점
러-우 사태 이후 인플레이션 압력 가중 및 외환보유고 감소 등으로 몽골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내년 광산업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에 따라 5%대의 경제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몽골은 3C(Copper∙Coal∙China)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국가로 구리 및 석탄 수출량 특히 중국으로부터의 광물 수요가 몽골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11월 28일 몽골 후렐수흐 대통령의 중국 방문으로, 향후 중국은 몽골에서 수입하는 석탄량을 4000~7000만 톤으로 확대*하겠다는 협정을 체결하였고 이에 따라 2023년에는 해외 광물 수입 증대가 예상되는 바 이에 따라 경제성장도 긍정적으로 전망되고 있다. 23년도 정부 예산안에는 울란바토르시 교통체증 완화를 위해 신규 버스 457대를 수입하고 또한 기존에 추진되고 있는 병원∙학교∙기숙등 환경시설 등의 프로젝트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어 이와 관련된 건축 및 자재 시장 활성화가 예상된다.
주*: 몽골은 2019년 최대 3600만 톤 규모의 석탄을 수출하였고 2022년 10월 기준 2300만 톤을 수출했으며, 연말까지 4000만 톤을 수출할 것으로 예상
자료: 몽골 통계청, 관세청, 재무부, 중앙은행, IMF, statista.com, 각종 언론 기사, 한국수출입은행, KOTRA 울란바토르 무역관 자료 종합
원문링크 | https://dream.kotra.or.kr/kotranews/cms/news/actionKotraBoardDetail.do?MENU_ID=70&pNttSn=1989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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