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자동차기업에 밀리는 전기차 스타트업

올해 1월 부터 10월 중국 자동차 판매량을 살펴보면 전통 자동차기업의 가파른 성장세와 전기차 스타트업 니오(Nio, 蔚来汽车), 리오토(Li Auto, 理想), 샤오펑(Xpeng, 小鹏汽车)의 하락세가 눈에 띈다. 중국 대표 전기차 스타트업으로 평가받던 3사는 2위 그룹 네타(NETA, 哪吒汽车)에도 순위에서 밀렸다. 전기차 스타트업은 네타, 리오토, 니오가 11월 인수량 1만 대를 기록했다.

반면에 지난 3월부터 내연기관 자동차 생산을 공식적으로 중단한 중국 최대 전기차 제조기업 비야디(比亚迪, BYD)는 기준 전기차 11만 3,900대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 11만 6천대를 판매(11월 기준)해 전체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올해 풍부한 자금과 막강은 자원을 가진 전통 자동차기업들의 공세가 눈에 띈다. BYD 외에 광치(广汽)의 아이온(Aion, 埃安)은 11월 판매량 2만 8,765대를 기록했다. 지리(Geely, 吉利)의 지커(Zeekr, 极氪)는 지커001 단일모델로 두달 연속 판매량이 1만 대를 넘었다.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3사의 차이는 점차 벌어지고 있다. 리오토는 5천대 이하의 판매량에서 1만 5,034대까지 반등했다. 그러나 샤오펑은 9월부터 인도를 시작한 G9의 판매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등 부진을 겪고 있다. 30만 위안(약 5,585만원) 이상의 고급형 모델을 판매하는 니오, 리오토와는 달리 샤오펑은 17만 위안(약 3,164만원)의 G3부터 30만 위안(약 5,585만원)의 G9을 판매중이다.

니오는 4월에 판매량 3천대로 하위권에 머무르다 9월부터 반등하기 시작했지만 재정 안정성을 도모하고 있다. 니오 창업자 선훼이(沈晖)는 지난 11월 21일 내부 메일을 통해 재무 압박으로 인해 회사 경영진의 임금 절반 삭감, 직원 임금 30% 삭감 등의 조치를 알리기도 했다.

핀둬둬, 2022년 3분기 실적 발표

핀둬둬(拼多多)가 공개한 2022년 3분기 실적에 따르면, 핀둬둬의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65.1% 증가한 355억 위안(약 6조 6,054억원)으로 4분기 만에 최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일반주주 귀속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46% 증가한 105억 9천만 위안(약 1조 9,704억원)을 기록했다.

직영판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1% 감소한 5.640만 위안(약 104억원)이었다. 핀둬둬측은 직영판매는 소비자의 수요에 대한 테스트로 진행되어 중점 사업 분야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온라인 마케팅서비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8% 증가한 284억 3천만 위안(약 5조 2,899억원)이다. 지난 분기부터 이어진 소비 다운그레이드와 판매자들의 재고 처리 수요 증가가 핀둬둬에겐 호재로 작용했다.

거래 수수료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02% 증가한 70억 2천만 위안(약 1조 3,062억원)이다. 동네공동구매 플랫폼 둬둬마이차이(多多买菜)의 총거래량, 총거래액이 2분기에 이어 업계 선두를 유지한 것이 배경이다.

핀둬둬의 3분기 판매 및 마케팅 비용은 전년동기대비 40% 증가한 140억 위안(약 2조 6,049억원)이었다. 아울러 연구 개발 인력 채용으로 인한 연구개발 비용이 전년동기대비 11% 증가한 27억 위안(약 5,023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궈진증권(国金证券)에 따르면, 핀둬둬의 3분기 총거래액은 전년동기대비 27% 증가한 7,932억 달러(약 147조원)이다. 또한 활성구매자는 8억 9,200만 명에 달하며 인당 평균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1% 증가한 3,184위안(약 59조원)으로 예상했다.

한편 핀둬둬는 지난 9월 1일,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플랫폼 테무(Temu)를 공식 출시하고 미국 시장 공략을 시도 중이다. 테무는 현재 육아용품, 인테리어용품, 주방용품, 신발, 여성복, 전자제품, 주얼리, 남성복, 화장품, 헬스케어 등 24개의 카테고리를 보유하고 있다. 자오상증권(招商证券)에 따르면, 11월 9일까지 테무는 미국 애플스토어 미국 시장 쇼핑앱 다운로드 순위 1위를 기록했으며 10월 웹사이트 방문 건수는 전월대비 189% 증가한 2,158만 건을 기록했다.

핀둬둬 CEO 천레이(陈磊)는 해외 진출에 대해 “우리의 글로벌 사업은 아직 초기 단계로 독특한 가치 창출을 위해 계속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재무적인 성과는 우리가 창출하는 가치의 자연스러운 구현이다. 수익률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즈후, 2022년 3분기 실적 발표

지식공유 플랫폼 즈후(知乎)가 2022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즈후의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0.72% 증가한 9억 1천만 위안(약 1,694억원)이며 순손실은 전년동기(2억 7천만 위안(약 502억원))보다 늘어난 2억 9,800만 위안(약 554억원) 규모였다.

광고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9% 감소한 2억 위안(약 372억원)을 기록했다. 유료회원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88% 증가한 3억 4천만 위안(약 633억원)이다. 3분기 유료회원은 전년동기대비 99.5% 증가한 1,090만 명이다.

콘텐츠 상업화 솔루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 감소한 2억 7천만 위안(약 502억원)이었으며 직업교육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58% 증가한 7,800만 위안(약 145억원)이다. 전자상거래 등 기타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5% 증가한 3,633만 위안(약 67억원)이다.

즈후의 3분기 월간 활성사용자(MAU)는 전년동기대비 4% 감소한 9,700만 명 규모였다.

원문링크 https://platum.kr/archives/198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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