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I/ITSEC 행사 홈페이지]

<전시회장 입구>

[자료: KOTRA 워싱턴 무역관 촬영]

올해 I/ITSEC 전시회의 주제는 IT 보안 방산 분야의 ‘교육 혁신을 통한 변화 가속화(Accelerate Change by Transforming Training, ACTT)’로, 고급 기술과 접근 방식을 통해 교육 솔루션 및 적응 가속화를 위한 모델링과 시뮬레이션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이번 행사는 콘텐츠가 풍부한 특별이벤트(Showcase), 컨퍼런스, 프레젠테이션 및 전시회를 통해 최신 시뮬레이션 및 모델링 동향, 선진 기술 및 학습 방법을 중점으로 소개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에는 전 세계 약 15,000명의 참가자가 등록했으며 약 400여개 이상의 업체가 첨단 기술과 혁신적인 제품,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또한 정부와 업계가 동맹국 및 파트너국가들과 함께 빠른 기간 내에 유사 시 상황에 대비하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필요한 교육 및 시뮬레이션의 혁신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변화하는 국제환경 속 시뮬레이션 훈련 상호 운용성과 사이버 보안 강조

세미나는 ‘Signature Events’, ‘Focus Events’, ‘Community of Interest Event‘ 등으로 구분되어 시니어 리더십과의 대화, 모델링과 시뮬레이션, 가상 훈련과 실제 운용 전략, 여러 선진 기술과 훈련 분석 실험 관련 세미나, 메타버스 기술과 활용, 데이터를 활용한 성과평가 등 방대한 주제를 심도 있게 다루었다.

특히, 인도태평양 지역의 훈련 성과와 역량 개발(Indo-Pacific Training Capability Improvements for Multi-Domain Warfighting)에 관해서도 다루었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에 대응한 동맹국과의 공동 대응(Transforming Training with Allies and Partners to Confront and Deter Russian Aggression)에 대해도 Signature Events 형태로 구성해 변화하는 국제 환경 속에서 동맹국 및 파트너 국가들과의 훈련 상호 운용성을 강조했다. 연사자로 참여한 미 국방부(DoD) Dr. Celeste Ward Gventer는 “동맹국과 파트너를 더 잘 통합하고 연합 훈련 역량을 구축하기 위해 합동 작전 훈련 인프라 전략을 수정하고 있으며 다른 국가들도 자체 전략을 수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현대전의 위협과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과거와 다른 접근 방식, 새로운 훈련 방법, 여러 방위 산업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기존 역량을 현대화하고 혁신적인 기술 개발이 시급하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사이버 안보 분야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행사장에서는 사이버 부스(Cyber Pavilion)를 별도로 구성해 행사 기간 내 정부, 학계, 기업 관계자 등 여러 연사자를 초대해 현안을 논의하고 분석하며, 조 바이든 대통령이 국정 과제에서 중점으로 두고 있는 사이버 보안과 동맹국, 파트너 국가들과의 협업에 대해 다뤘다.

<컨퍼런스 회의장>

[자료: KOTRA 워싱턴 무역관 촬영]

확장현실(XR), 메타버스 등 교육 및 시뮬레이션 혁신 가속화를 위한 제품 체험 인기

전시장에서는 약 400여개 이상의 출품 업체가 첨단 기술과 혁신적인 제품,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특히 교육 및 시뮬레이션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 방법을 중심으로 구성되었는데 확장현실(Extended Reality, XR)을 활용한 시뮬레이션 상호운용성, 교육 설계, LVC 영역을 실행하는 30개의 교육 프로그램도 엿볼 수 있었다. 확장현실(XR)은 가상현실, 증강현실, 혼합현실을 포함한 몰입형 기술을 총칭하는 용어다. 아울러, Showcase 전시장에서는 의료 시뮬레이터, 사이버 교육, 인공 지능, 메타버스 등 IT, 보안, 시뮬레이션 및 모델링 등 다양한 분야의 관계 기관과 기업들이 참여하고 교류했다. 

<박람회장(Exhibition Hall) 전경 및 참여기업>

[자료: KOTRA 워싱턴 무역관 촬영]

시사점

이번 I/ITSEC 2022는 팬데믹 이후 전면 대면으로 개최되어 미국 뿐 아니라 전 세계 관계자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올해 러-우 사태 등 세계 곳곳에서 변화되는 국제 환경 속에 여러가지 IT, 보안, 방산 분야의 선진 기술과 더불어 접근 방식, 교육 솔루션 개발을 통해 최신 시뮬레이션 및 모델링 동향과 교육에 대한 열띤 관심과 토론이 이어졌다.

헤드모니터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중국 기업 GOOVIS의 관계자 Jerry Kuang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아시아 기업은 아직 우리(중국 기업)가 유일한데, 향후 AR, 헤드모니터 등 선진 기술을 활용한 응용 분야는 군사 분야 뿐 아니라 보건에서도 혁신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어 여러 기업이 출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뮬레이션과 모델링을 활용한 선진 기술을 바탕으로 방산 분야 뿐만 아니라 보건 분야 내 응용 및 시뮬레이션 교육(Medical Applications and Simulation Training)에도 관심을 가지고 동향을 파악할 필요가 있어 보이며 이후 기술 발전과 더불어 접목 분야의 확대도 기대된다.

자료: I/ITSEC 행사 홈페이지, 국가훈련시뮬레이션협회(NTSA) 자료 및 KOTRA 워싱턴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