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1~2일 홍콩 정부, 홍콩무역발전국(HKTDC) 및 홍콩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제12회 아시아 지식재산권 포럼(BIP Asia Forum)이 팬데믹 발발 이후 2년 만에 처음으로 오프라인·온라인 하이브리드 형태로 개최되었다. “Creating New Value, Discovering New Frontiers (새로운 가치의 창출, 새로운 영역의 개척)”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포럼에는 40개 국가 및 지역의 약 1만4000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가하였다.
행사 개요
<제12회 아시아 지식재산권 포럼 행사 개요>
행사명 |
제12회 아시아 지식재산권 포럼 12th Business of IP Asia Forum (BIP Asia Forum) |
개최 기간 |
2022년 12월 1일(목)~2일(금) |
행사 형태 |
1일차: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2일차: 온라인 |
행사 장소 |
홍콩 컨벤션 센터(Hong Kong Convention and Exhibition Centre) |
주최 |
홍콩 정부, 홍콩무역발전국(HKTDC), 홍콩 디자인 센터 |
주제 |
Creating New Value, Discovering New Frontiers 共建創新價值 開拓嶄新領域 |
홈페이지 |
[자료: 홍콩무역발전국]
주요 특징
2021년 3월에 발표된 2035년 중국의 국가경제 및 사회발전(國民經濟和社會發展)을 위한 장기목표인 14차 5개년 규획(「十四五」規劃)에서 중국 중앙정부는 지역 IP(Intellectual Property) 거래 허브로서 홍콩의 지위를 상향시키는 내용을 포함했다.
아시아 지식재산권 포럼은 전 세계의 지식재산권 전문가와 기업가들이 모여 지식재산권 시장과 관련한 최신 동향과 협력의 기회를 논하는 자리로서, 올해 제 12회 포럼에서는 홍콩 특별행정구 성립 25주년을 맞아 지역 IP거래 허브로 홍콩의 지위를 상향시키기 위한 다방면의 이니셔티브가 논의되었다.
개막식 주요 축사 및 발표
개막식 주요 참석자 현황(발표순)
마가렛 퐁(Margaret Fong) 홍콩 무역발전국(HKTDC) 상임 이사 존 리(John Lee) 홍콩 특별행정구 행정장관 션창위(申长雨) 중국 국가지식재산권국(CNIPA) 국장 대런 탕(Daren Tang)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 사무총장 |
개막식 주요 축사 및 발표
마가렛 퐁(Margaret Fong) 홍콩 무역발전국(HKTDC) 상임 이사 지난 12년간 BIP 아시아 포럼은 전 세계의 IP 전문가와 기업가들이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교류하며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BIP 아시아 포럼은 또한 지역 IP 거래 허브로서 홍콩의 지위를 뒷받침하기도 한다. 홍콩은 강력한 지재권 보호제도와 효과적인 지재권 상업화, 뿌리깊고 유동적인 자본시장과 훌륭한 사법 시스템으로 광둥-홍콩-마카오 대만구(GBA)와 나머지 중국 본토 지역, 나아가 아시아 전체에 활기찬 지재권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특별한 위치에 있다. |
존 리(John Lee) 홍콩 특별행정구 행정장관 지식재산권이야 말로 미래이며, “21세기의 원유”라고도 불리는 지재권은 분명히 홍콩의 미래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중국의 14차 5개년 규획은 홍콩이 지역 IP 거래 허브로서 떠오를 것을 강력히 성원한다. 지식재산권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홍콩 정부는 국제 상표등록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며, 디지털 저작권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저작권 조례를 개정할 예정이다. 중국 국가지식재산권국의 도움을 받아 우리는 특허 심사관의 능력을 향상시킬 것이며, 2030년부터는 지속성 있는 특허심사를 시행할 자주성을 획득하여 국경을 초월하는 지재권 보호 실현을 향한 한걸음을 내딛을 것이다. 이것들을 포함한 다양한 이니셔티브들로, 중국 본토로의 관문이라는 홍콩의 지리적 이점과 함께 우리는 지역 IP 거래 허브가 되기 위한 먼 여정을 떠날 것이다. |
션창위(申长雨) 중국 국가지식재산권국(CNIPA) 국장 우리는 큰 변화와 팬데믹을 겪으면서 혁신 산업의 전망이 변화하고 있다. 지재권은 더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근본적인 동력이며, 팬데믹 상황을 타파하고 경제를 회복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중국 중앙정부는 지재권을 굉장히 중요하게 여겨 14차 5개년 규획에 국가 지재권 강화 전략을 포함했다.
중국 국가지식재산권국은 홍콩 및 모든 광둥-홍콩-마카오 대만구에서의 지재권 비즈니스의 발전을 성원한다. 우리는 홍콩의 자체적인 특허 시스템 개발, 특허심사 능률화, 직원교육 및 정보시스템 개발을 도울 것이다. 이 모든 노력은 지재권 보호에 있어 중국 본토와 홍콩 간의 시너지 효과를 위한 것이며 이를 통해 홍콩이 지역 IP 거래 허브로서 빠르게 발전해 산업 관계자들에게 이상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하고 중국의 국가발전 계획을 적극적으로 실현시킬 수 있기를 바란다. |
대런 탕(Daren Tang)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 사무총장 세계 경제의 탑 플레이어 중 하나인 홍콩은 지재권 분야에서도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수 많은 통계가 지역 IP 거래 허브로서 홍콩이 얼마나 중요한 위치를 가지는지 보여주며, 무형자산이 홍콩의 미래 경제 발전에서 가지는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대부분의 가치가 무형자산으로부터 기인하는 홍콩 상장사가 점점 늘어나며, 정부와 기업들이 지식재산을 금융자산으로 이용하면서 무형자산 금융이 정책 의제에 오르기 시작했다. 무형 자산 거래가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면서 무역의 새로운 형태를 제시하고 세계 경제를 연결함에 따라 홍콩 경제에는 수 많은 기회가 창출될 것이다. 홍콩과 광둥-홍콩-마카오 대만구 지역은 무형자산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는 국제 경제에서 중요한 위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자료: 홍콩 무역발전국(HKTDC) 보도자료 및 BIP 아시아 포럼 영상 발췌]
<BIP 아시아 포럼 존리 홍콩 특별행정구 행정장관 축사 현장>
[자료: KOTRA 홍콩무역관 직접 촬영]
정책토론 – 회복 탄력적이고 지속 가능한 IP 생태계의 구축을 위한 협력
세계 지재권 보호 정책의 변화와 획기적인 기술발전에 따라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시장 참여자들 간의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은 지재권 업계가 그 위치를 확립하고 경기 순환 중에도 회복 탄력성을 유지하기 위한 중요한 과제이다. 제12회 BIP 아시아 포럼의 정책토론 세션에서는 회복 탄력적이고 지속가능한 IP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력을 주제로 여러 연사들이 참여하여 기업과 사회가 지재권 시대의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전 세계의 정책결정자들이 기울이고 있는 노력에 대하여 논의했다.
<정책토론 주요 발표 및 질의응답 내용>
대런 탕(Daren Tang)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 사무총장 팬데믹은 기업이나 경제가 그들의 비즈니스 전략이나 경제 전략을 보다 혁신적이고 기술 중심적이고 디지털 중심적으로 바꾸게 만들었다. 또한 혁신의 지형도가 변화해 기존의 IP 실세였던 유럽이나 북아메리카 위주가 아니라 아시아와, 그 뒤를 잇는 라틴아메리카, 아프리카가 혁신과 성장의 중심으로 대두되고 있다. 지재권은 더 이상 전문가들만을 위한 기술적이고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 아니라 일반적인 모든 사람들에게 연관된 무언가로서 일자리, 투자, 사업 성장의 강력한 촉매제가 되어야 한다. 지재권은 방패이자 칼이어야 한다. 지식재산의 단순 보호는 일차적인 것이며 이차적으로는 그것을 상업화해야 한다.
지속 가능한 IP 생태계 구축을 위해서는 혁신의 양보다는 질에 집중해 그것이 실질적으로 시장에 끼치는 영향에 주목해야 하며, 기업들이 지식재산을 기꺼이 시장에 끌어들여 혁신을 연구하는 사람들과 실제 산업 간의 연결을 강화해야 한다. |
안토니 터브먼(Antony Taubman) 세계무역기구(WTO) 지적재산권이사회 이사 우리는 지식재산권이 기술개발과 경제발전 촉진을 위해 거래되고 이용되는 방식에서의 혁신을 봐왔다. 지난 25년간 지식재산권의 변화는 무역 그 자체를 변화시켰으며 COVID의 경험은 혁신과 혁신의 산물에 대한 접근성이 정책과 국제 교역의 모든 부분에서 고려되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줬다. 더 이상 무역에서 지식재산권 거래는 부가적인 부분이 아니라 통합 체계의 한 부분이다.
지식은 경제 발전의 중요한 부분이며, 그런 이해에서 지식 흐름은 공평한 발전의 주요한 부분이다. 공유되는 아이디어, 지식, 창작물은 공평한 발전, 나아가 활발한 경제 성장에 기여한다. 지식 기반 경제는 기본적으로 포지티브섬으로 우리 모두는 아이디어가 서로 공유될 때 이득을 얻는다. 지식재산권은 지식과 창작물의 흐름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고안되었으며, 혁신은 지식을 보호하는 것뿐만 아니라 공유하는 것에서도 기인한다. |
[자료: 홍콩무역발전국(HKTDC) 보도자료 및 BIP 아시아 포럼 영상 발췌]
<BIP 아시아 포럼 정책토론 현장>
[자료: KOTRA 홍콩 무역관 자체 촬영]
글로벌 테크 서밋 – 메타버스의 산업적 활용
홍콩 정부는 홍콩의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을 위해 재산업화를 적극적으로 촉진해왔다. 이번 BIP 아시아 포럼에서 진행된 글로벌 테크 서밋에서는 글로벌 제조업 환경의 변화와 그것이 홍콩 제조업의 재산업화를 가속화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기술산업 인사들의 논의가 진행되었다.
연사로 참여한 엔비디아 AI테크센터(NVIDIA AI Technology Center)의 글로벌 센터장 사이먼 씨(Simon See)는 메타버스가 “산업이 운영되는 방식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디지털 트윈(디지털 세상의 가상 복제본)의 예를 들어 디지털 트윈은 “기업이 시뮬레이션을 전개하고 효율성을 증가시키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했다. 또한, 메타버스를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IP와 디지털 자산이 만들어져야 하며, “그 어떤 회사도 혼자서 모든 것을 혼자 해낼 수는 없으므로 민간 부문, 교육 부문, 그리고 모든 공동체가 다양한 구성요소를 만드는 데 도움을 줘야 한다”, “그것이 메타버스가 현실이 되기 위해 생태계가 최대한 빨리 성장해야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최신 IP 이슈 살펴보기 – KOL 마케팅부터 마드리드시스템까지
이번 BIP 아시아 포럼에서는 최신 IP 관련 이슈에 대한 다양한 세션이 진행되었다. 이 세션들에서는 KOL(Key Opinion Leaders) 협업 마케팅 관련 IP 이슈, 도메인 이름 관련 분쟁처리 메커니즘, 온라인 미디어 IP 보호를 위한 주의사항, 마드리드 시스템을 통한 국제 상표등록, 지식 경제에서의 IP 상업화 방안, 테크 스타트업 발전에 대한 IP 및 비즈니스 네트워크의 역할 등이 논의되었다.
<BIP 아시아 포럼 행사 현장>
[자료: KOTRA 홍콩 무역관 직접 촬영]
시사점
3년 만에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형태로 개최된 제12회 BIP 아시아 포럼을 통해 여러 나라의 지재권 관계자들과 글로벌 기업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재권 시장 트렌드, 패러다임 변화와 기회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었다. 팬데믹 이후 지식재산권 산업은 큰 변화를 맞이하였으며, 특히 아시아는 글로벌 지재권 시장의 유망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또한, 중국의 제14차 5개년 규획에 따라 홍콩을 지역 IP 거래 허브로 삼고자 하는 다양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특히 광둥-홍콩-마카오 대만구 지역에서의 비즈니스 협력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세계 시장의 디지털화 가속화, 메타버스와 같은 신기술 도입 등 경제 환경의 변화 속에서 IP는 글로벌 가치 사슬을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므로 우리 기업들도 보다 적극적으로 혁신을 추구하며, 또 그것을 보호하는 것 뿐만 아니라 상업화하는 데에도 더 큰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자료: 홍콩 무역발전국(HKTDC), Business of IP Asia Forum, KOTRA 홍콩 무역관 자료 종합
원문링크 | https://dream.kotra.or.kr/kotranews/cms/news/actionKotraBoardDetail.do?MENU_ID=70&pNttSn=1991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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